2003.05.31 15:44
[re] 고수님들이 음악을 들을때요..
(*.190.147.250) 조회 수 4600 댓글 12
매냐에서는 고수 아님이 바로 고수라는 말이므로 아주 아주 헷갈립니다. 전 고수인데도(괜히 오해하시지말고 매냐식으로 접수하세요.) 고수아님님처럼 그렇게 맛갈스러운 비유를 못하겠습니다. 고수(?)답게 우격다짐으로 하겠습니다.
고수아님님의 말씀이 정답입니다. 약간의 사족을 덧붙이면 간단히 말해서 멜로디는 음악의 총체입니다. 리듬 하모니는 물론이고 음색도 멜로디를 통해서 표현되며 형식의표현 대위적 진행 등 모든것이 선율로 귀속됩니다.
선율 진행은 음악적 의미와 양태를 나타내며 결국 이것은 인간의 음악적 의지의 표현이므로 예술적 생명력을 갖게 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고수이건, 고수가 아니건 간에) 선율을 집중적으로 들으시면 됩니다.
일반 애호가에게 맛있는 김치찌게, 맛없는 김치찌게의 입맛에 따른 구분은 많이 먹어본 후의 경험적 이치에 따를 수밖에 없지만 전문가라면 조미료, 간,재 료 등의 성분을 구체적으로 헤아려 그 맛의 비밀을 분석적으로 찾아 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이미 김치찌게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김치찌게에 관한한 불행한 사람입니다.
고수아님님의 말씀이 정답입니다. 약간의 사족을 덧붙이면 간단히 말해서 멜로디는 음악의 총체입니다. 리듬 하모니는 물론이고 음색도 멜로디를 통해서 표현되며 형식의표현 대위적 진행 등 모든것이 선율로 귀속됩니다.
선율 진행은 음악적 의미와 양태를 나타내며 결국 이것은 인간의 음악적 의지의 표현이므로 예술적 생명력을 갖게 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고수이건, 고수가 아니건 간에) 선율을 집중적으로 들으시면 됩니다.
일반 애호가에게 맛있는 김치찌게, 맛없는 김치찌게의 입맛에 따른 구분은 많이 먹어본 후의 경험적 이치에 따를 수밖에 없지만 전문가라면 조미료, 간,재 료 등의 성분을 구체적으로 헤아려 그 맛의 비밀을 분석적으로 찾아 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이미 김치찌게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김치찌게에 관한한 불행한 사람입니다.
Comment '12'
-
흠... '분석적으로 찾아내다' 라는 말씀에 한 표.
-
찌게도 잘 끓이고 찌게먹을 때도 즐거울수 있으면 더 좋을텐데요.. 고수가 되는게 좋은 것만은 아닌가봐요.
-
정말 찌게 잘 끓이는 분들은 자기보다도 남이 맛있게 먹는 것을 더 즐거워 합니다.그래서 나 아닌 다른 많은 사람의 입맛(보편성, 타당성)을 우선적으로 생각합니다. 절대로 자기 입맛
-
만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언론의 자유를 이유로 개인적 취향인 자신의 입맛만을 절대적인 것으로 주장한다면 이미 그는 하수입니다. 상식적인 얘깁니다.
-
순수한 음악적 즐거움을 위한 음악 듣기가 가장 행복할 것입니다. 그러나 고수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닌거 같고 아마 또 다른 즐김이 있을 겁니다. 이건 그저 짐작일 뿐입니다.
-
남이 좋아하는것을 만들어내는즐거움,아무도 못한걸만들어내는 즐거움,아무도 못한거면서 남도즐거워하는것을 만들어내는즐거움....
-
cool님도 고수, 고수아님님도 당연히 고수, 고수님들을 첫눈에 알아보는 고수(?)임인 저도 좀 끼워 주심 안될까여? 부럽당.
-
아참! gmland님이 빠졌군요. 죄송...
-
음악을 만들어내는 즐거움은 단순히 듣는즐거움과는 비교가 안된다 생각됩니다..하지만 그희열을 맛보기 위해선 엄청난 고통을 이겨내야죠ㅠ.ㅠ글구 고수(?)임님.. 고수시면서^^
-
고수아님= 고수임, 고수임= 고수아님 ..고로 고수임. 아유 헷갈려라.. 결국 다 고수시군요.^^
-
음악을 만들어내는 즐거움 .. 저도 그 희열을 맛보고 싶어요..
-
풍자적 겸양지덕이 아닙니까? she님도 고수가 되실수있는 훌륭한 자질을 갖추신 분으로 보입니다.
-
연주에 대해서...("존 윌리암스 스펙트럼"관련)(어쩌면여^^)
Date2003.10.12 By혁 Views6574 -
sadbird 라는 곡..
Date2003.10.12 By아따보이 Views5765 -
"콤파냐 보칼레" 연주회 후기...
Date2003.10.02 ByeveNam Views6011 -
나의 연탄 이중주에 대한 거짓말
Date2003.10.03 By으니 Views4829 -
망고레에 대하여~
Date2003.09.20 By혁 Views6875 -
공개질문입니다요~
Date2003.09.19 By기타사랑 Views7077 -
파가니니의 기타와 바이올린을 위한 대소나타[바이올린이 반주해주는] 좀 올려주세요.
Date2003.09.07 By메르츠 Views8625 -
로드리고의 곡들좀 감상실에 올려주십시오...
Date2003.09.06 By손님 Views4884 -
Cuban Landscape with Rain
Date2003.09.04 Byverve Views5570 -
★★★ 화음의 진행
Date2003.09.03 Bybluejay Views8424 -
J. S. BACH CHACONNE FROM PARTITA II, BWV 1004 - 제5부(참고문헌)
Date2003.09.02 By쩜쩜쩜 Views7733 -
J. S. BACH CHACONNE FROM PARTITA II, BWV 1004 - 제4부
Date2003.09.02 By쩜쩜쩜 Views7007 -
J. S. BACH CHACONNE FROM PARTITA II, BWV 1004 - 제3부
Date2003.09.02 By쩜쩜쩜 Views47963 -
J. S. BACH CHACONNE FROM PARTITA II, BWV 1004 - 제2부
Date2003.09.02 By쩜쩜쩜 Views7177 -
J. S. BACH CHACONNE FROM PARTITA II, BWV 1004 - 제1부
Date2003.09.02 By쩜쩜쩜 Views10410 -
[re] 나누어서 번역할 자원봉사 찾습니다.
Date2003.09.04 Bygmland Views5116 -
무뇌중 어록중에서.
Date2003.09.01 ByB612 Views8525 -
[re] 무뇌중 어록중에서.
Date2003.09.01 By천지대야망 Views6242 -
[re] 클래식은 리듬이 약하다는 논리에는 이견이 있습니다.
Date2003.09.01 Bygmland Views6131 -
전체적으로는 공감합니다만 약간...
Date2003.09.02 By오로라 Views4520 -
바하와 헨델, 바로크
Date2003.08.31 By천지대야망 Views6291 -
[re] 바하와 헨델, 바로크 - 약간의 딴지... ^^;
Date2003.09.01 By신동훈=eveNam Views4952 -
총평(디게 잼있어요)
Date2003.08.31 ByB612 Views4778 -
지극히 개인적인.
Date2003.08.31 ByB612 Views5338 -
음악의 호불호에도 객관적 보편타당성이 존재하는가?
Date2003.08.29 Bygmland Views4937 -
한국적인 것.
Date2003.08.29 ByB612 Views6963 -
[re] 조선의 힘
Date2003.08.29 By수 Views7414 -
음악에서의 호불호
Date2003.08.29 By수 Views6236 -
.
Date2003.08.27 By. Views5536 -
무척 혼란스럽습니다. 자중들 하십시오 !!!
Date2003.08.31 Bygmland Views5899 -
[re] 음악이 살아야 민족이 산다.(펌)
Date2003.08.29 By아롱이 Views5074 -
.
Date2003.08.28 By. Views5916 -
[re] 음악이 살아야 민족이 산다.(펌)
Date2003.08.29 ByB612 Views5100 -
[re] 음악이 살아야 민족이 산다.(펌)
Date2003.08.28 ByB612 Views4993 -
[re] 음악이 살아야 민족이 산다.(펌)
Date2003.08.28 ByB612 Views4701 -
Agustín Barrios Mangore:The Folkloric, Imitative, and the Religious Influence Behind His Compositions by Johnna Jeong
Date2003.08.14 By고정석 Views6631 -
[re] ★★★ 조국을 사랑한 바리오스 망고레 ( 글 & 번역 gmland ) 완결판 ★★★
Date2003.08.29 By고정석 Views8476 -
[re] ★★★ 조국을 사랑한 바리오스 망고레 ( 글 & 번역 gmland ) 완결판 ★★★
Date2003.09.16 By혁 Views5584 -
기타-화성학이란 무엇인가? - 예제를 통한 코드의 이해 (2)
Date2003.07.27 Bygmland Views9695 -
[re] 코드진행님 질문과 답변
Date2003.07.29 Bygmland Views4877 -
[re] 피날리 가진 분을 위한 피날리 악보 - 별첨
Date2003.07.27 Bygmland Views4961 -
이곡 제목 뭔지 아시는분?
Date2003.07.24 By차차 Views5654 -
Naxos 기타 컬렉션 中 명반은???
Date2003.07.24 By세곱이야 Views8223 -
기타-화성학이란 무엇인가? - 예제를 통한 코드의 이해 (1)
Date2003.07.24 Bygmland Views13684 -
또 질문 있습니다...^0^
Date2003.07.20 By아랑 Views6343 -
페르시안마켓에 대해서..
Date2003.07.19 By케텔비 Views8560 -
루이스 밀란의 파반느요..
Date2003.07.19 By루이스 Views4803 -
[re] 루이스 밀란의 파반느요..
Date2003.07.19 By루이스 Views4997 -
Guitar의 정의 - The Guitar
Date2003.07.18 By일랴나 Views5430 -
[re] Guitar의 정의 - 번역
Date2003.07.18 Bygmland Views4968 -
[펌] 피아졸라에 관한 글
Date2003.07.16 By삐아솔라 Views6591 -
멋있게 해석좀 해주세요..
Date2003.07.15 By아랑 Views6302 -
[re] 2001년 9월 1일자 외국어대 영자신문중에....
Date2003.07.18 Byseneka Views4886 -
[re] 채소님, 음악에 대한 인용구 번역입니다.
Date2003.07.16 Bygmland Views4704 -
Music Quotes..
Date2003.07.15 By채소 Views15665 -
퐁세의 발레토
Date2003.07.01 ByiBach Views5898 -
바루에꼬 마스터클래스 실황녹음(BWV996)
Date2003.06.29 ByiBach Views7248 -
장화음과 단화음의 비밀
Date2003.06.29 ByBluejay Views10180 -
[re] 7화음의 이름
Date2003.06.29 Bygmland Views6606 -
기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악기는?
Date2003.06.27 By천지대야망 Views7687 -
기타 하모닉스에 관한 물리학적 접근
Date2003.06.23 By익제 Views5828 -
트레몰로.
Date2003.06.23 By수 Views4697 -
[re] 트레몰로.
Date2003.07.16 By기타 이상자 Views5475 -
바루에꼬 마스터클래스 실황녹음(아랑훼즈협주곡)
Date2003.06.21 ByiBach Views4887 -
바루에꼬 마스터클래스 참관기
Date2003.06.21 ByiBach Views5069 -
야마시타
Date2003.06.20 By천지대야망 Views5168 -
현대음악이란 이런걸 말하는게 아닐까요?
Date2003.06.19 By수 Views5836 -
음악도 분명히 현재의 모습을 반영하는 곡들이 지금가득합니다.
Date2003.06.23 Bycool Views4196 -
칼카시 토론을 하면서.......
Date2003.06.18 Bygmland Views4713 -
정규 소품은 연습곡이 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Date2003.06.17 Bygmland Views4697 -
토론실에 있는, 저작권에 대한 글들에 관하여
Date2003.06.14 Bygmland Views5132 -
음악의 예술성과 과학성, 음악과 음학
Date2003.06.11 Bygmland Views5811 -
코드...
Date2003.06.10 By얼떨결에지나가는넘 Views5173 -
마누엘 바루에꼬 마스터클래스(前記)
Date2003.06.10 ByiBach Views5272 -
★ Krystian Zimerman 마스터 클래스 후기 ★
Date2003.06.09 By으니 Views5431 -
카르카시 교본에 대하여....제 생각에는...^^;;
Date2003.06.07 By망고레 Views6417 -
제가 야마시타를 좋아하는 이유는,,,,
Date2003.06.06 Byseneka Views4774 -
카르카시교본비판에 관하여3
Date2003.06.04 By기타방랑자 Views4638 -
카르카시교본비판에 관하여2
Date2003.06.04 By기타방랑자 Views5097 -
제가 생각하는 카르카시.
Date2003.06.04 By아랑 Views5793 -
[re] '뺑뺑이' 얘기 나온 김에.....
Date2003.06.04 By아랑 Views4770 -
카르카시교본비판에 관하여
Date2003.06.03 By기타방랑자 Views5510 -
이것보쇼...
Date2003.06.04 By기타새디스트 Views4671 -
고수님들이 음악을 들을때요..
Date2003.05.31 Byshe Views4718 -
[re] 고수님들이 음악을 들을때요..
Date2003.05.31 Bycool Views4886 -
[re] 고수님들이 음악을 들을때요..
Date2003.05.31 By고수아님 Views4502 -
[re] 고수님들이 음악을 들을때요..
Date2003.05.31 By고수(?)임 Views4600 -
[카르카시비판]수많은 악플과 비판에 맞아죽기를 고대하며...
Date2003.05.29 By기타리새디스트 Views8102 -
고정도법과 이동도법 - 음명과 계명
Date2003.05.28 Bygmland Views9002 -
아람브라, 화성진행 및 프레이징 (3) - 총론 끝
Date2003.05.26 Bygmland Views5478 -
아람브라, 화성진행 및 프레이즈 분석과 프레이징 (2)
Date2003.05.23 Bygmland Views5504 -
[re] 질문입니다..
Date2003.05.27 Byseneka Views5759 -
아람브라, 화성진행 및 프레이즈 분석과 프레이징 (1)
Date2003.05.21 Bygmland Views8430 -
좋은 자료를 올리셨네요^^감사
Date2003.05.24 Bynarsis Views5286 -
프레이즈가 뭐지요?
Date2003.05.15 By바실리스크 Views6691 -
[re]프레이징을 어떤 수단으로써 어떻게 처리하나? (2) - she님의 질문에 대한 답글.
Date2003.05.19 Bygmland Views5104 -
[re] 프레이즈는 이 것입니다. (1)
Date2003.05.16 Bygmland Views4949 -
베토벤시대에 일반서민은 베토벤 만나기 힘들었다.
Date2003.05.13 By수 Views4812 -
요즘 누가 세고비아 듣느냐구요?? ㅠ_ㅠ
Date2003.05.14 By아랑 Views6342 -
[질문] 난해한 현대음악을 어떻게 들어야 할까요?
Date2003.05.12 By익명 Views4588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