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84.60.246) 조회 수 7691 댓글 1
아멜리아의 유언

유언이란 말이 있든..
슬픔이 느껴지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기타음악감상실에 달이님의 글에서...
달이님도 서정실님 에서 발췌하셨다하네요...

<달이님 글>-------------------------------------------

아래 글은 예전에 서정실 선생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이런 내용인 줄은 상상도 못했었죠. -_-;

---------------------------
<< 아멜리아의 유서 >>

선한 왕의 딸,
아멜리아가 병이 났다네.
일곱 의사의 진찰 끝에도
그녀의 병명은 알 수가 없었네.

아, 내 심장이 매듭 진 것 처럼 아파요,
카네이션 꽃다발 때문이라오.

귀부인들이 문병을 왔다네,
귀족들과 왕의 신하들도.
그녀의 어머니도 왔다네,
여러 일행과 함께.

- 오 딸아, 나의 딸아,
도데체 무엇 때문에 아픈거니?

- 오 어머니, 나의 어머니,
제 병을 잘 아시잖아요:
당신께서 제게 독을 주셨죠,
카네이션 꽃다발에 담긴 독을.

- 오 딸아, 나의 딸아.
나는 그러지 않았단다.
몸이 좀 나아지거든,
유서를 남겨야 하지 않겠니?

- 유서는 이미 썼어요, 어머니,
어머니가 기뻐할 내용은 없어요.
프랑스에 있는 7개의 성,
모두 다 제것이지요.
그 중 세 개는 아버지께;
또 세 개는 내 오빠(동생?) 카를레스에게;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가난한 사람들과 순례자들을 위해 기부하겠어요.
십자가상, 쇠사슬과,
팔찌들은 성모상을 위해서;
다른 보석들은 내 시신을 매장해 줄
승려들을 위해서 남길거에요.

- 오 딸아, 나의 딸아.
내게는 아무 것도 남기지 않는거냐?

- 잔인한 계모여, 당신에게는
영원히, 내 남편을 남깁니다,
당신이 원할 때면 언제든지,
당신의 방에 부를 수 있도록 말이지요.
앞으로는 어머니가 그이를 안을 때마다
내가 귀찮게 하지도 않을거랍니다.

아, 내 심장이 꺼져가고 있어요,
한 다발의 카네이션 때문에...


* 다음과 같은 구절이 들어간 다른 버젼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내 슬리퍼도 드리겠어요,
당신이 신고 다니시도록.
그것을 신고 계단을 내려가다가
미끄러져 넘어져서 목이나 부러지도록.)
  
Comment '1'
  • 옥용수 2003.12.11 22:45 (*.84.60.246)
    이제 아멜리아의 유언을 들으면 다르게 느껴지네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4 ☞ 그의 콩쿨우승 기념 음반을 들어보았는데 셰인 2001.02.12 3992
1013 El dia que me quieras file 변소반장 2001.02.12 6303
1012 비도비치의 오빠.. 형서기 2001.02.12 4142
1011 Mi Buenos Aires Querido file 변소반장 2001.02.12 5307
1010 탱고이야기(2)-카를로스 가르델 file 변소반장 2001.02.12 5849
1009 ☞ 형 장흠 영산아트홀연주..여깃어.. 오모씨 2001.02.13 4386
1008 ☞ 소르의 러시아의 회상에 관한 질문 매니악 2001.02.14 4458
1007 오모씨만 보슈~ 예진아빠 2001.02.12 4652
1006 소르의 러시아의 회상에 관한 질문 파뿌리 2001.02.14 4011
1005 야마시타 그는 누구인가?! 답변좀부탁 크흐 2001.02.15 4139
1004 제가 보았던 아랑훼즈 실황자료들..... space 2001.02.19 4027
1003 ☞ 실황연주를 보았는데... 셰인 2001.02.19 3997
1002 [추천요망]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는 샤콘느. 눈물반짝 2001.02.16 4397
1001 앙헬 로메로의 아랑훼즈 협주곡.. 형서기 2001.02.19 4524
1000 ☞ ☞여기까지...(내용 없음) 김희도 2001.02.27 4189
999 ☞ ☞여기까지...(내용 없음) 김웅찬 2001.02.26 4042
998 ☞ ☞아라님아...잘 받았습니다. 명노창 2001.02.26 4418
997 ☞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아라 2001.03.01 4294
996 잘 받아보았습니다. 지우압바 2001.02.27 3996
995 ☞여기까지...(내용 없음) 아라 2001.02.21 4012
994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김웅찬 2001.02.21 4119
993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김희도 2001.02.21 4291
992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명노창 2001.02.20 4213
991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지우압바 2001.02.20 4321
990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변소반장 2001.02.20 4534
989 탱고 이야기(3)-탱고의 역사1 변소반장 2001.02.19 6612
988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아라 2001.02.20 4073
987 명문 피바디 음대에서 돌아온 권대순 기타 연주회를 보고.. 김재홍 2001.02.20 4753
986 Remi Boucher나 Arnaud Dumond의 음악 들어보신분.. 일랴나 2001.02.21 4191
985 양쉐페이를 듣고 나서 왕초보 2001.02.21 4102
984 밑에분과 다른 견해... 으랏차차 2001.02.21 3791
983 탱고이야기(4)-탱고의 역사2 file 변소반장 2001.02.23 5369
982 음울한 날씨...문득 생각난 모짜르트 레퀴엠. 형서기 2001.02.23 4461
981 저는 기도와 춤을 계속 듣구 있습니당... space 2001.02.23 4916
980 ☞ NAXOS의 Laureate(월계관)시리즈 고정석 2001.02.24 4223
979 기타음악게시판에도 함 가 보세요 *^o^* 2001.02.24 4064
978 한오백년 살자는데... 오모씨 2001.02.24 6006
977 NAXOS의 Laureate(월계관)시리즈에 관해서..... illiana 2001.02.24 4085
976 이번에는 큰바위 얼굴 아저씨에게서 매니악 2001.02.27 4134
975 기타에 대한 이야기 나눌 수 있으신 분, 누구? 2001.03.01 4141
974 ☞ ☞ 업적과 연주는 별개 셰인 2001.03.05 4070
973 ☞ 온고지신... 솔개 2001.03.04 3988
972 아라님만 보세여~~~ 꼭이여~~ 다른사람은 절대 보면 안되여~ 기타랑 2001.03.03 4168
971 안티-세고비아의 힘. 2001.03.04 6027
970 브림의 어록중 하나......기타는 소리가 빨리사라져서 2001.03.04 4036
969 베렌트 어록-훌륭한 오케스트라는.. 오모씨 2001.03.04 4121
968 Maria Luisa Anido에 관하여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고정석 2001.03.07 4328
967 연주회장도 악기랑 똑같네요. 2001.03.09 3950
966 세고비아가 연주한 소르의 그랜드솔로. 고정석 2001.03.09 6158
965 ☞ ☞bwv1000번 푸가에 대해 염해석 2001.03.11 4285
964 ☞bwv1000번 푸가에 대해 고정석 2001.03.11 4055
963 [공지]탱고이야기 나머지회에 대하여.. 변소반장 2001.03.09 4017
962 ☞ ☞ ☞bwv1000번 푸가에 대해 고정석 2001.03.11 3983
961 ☞ 답변 고맙습니다. 셰인 2001.03.12 4227
960 허접답변... ^^; 신동훈 2001.03.12 4850
959 질문 한가지(bwv1000번 푸가에 대해) 정성민 2001.03.11 5702
958 쉬미트의 바흐 10현기타 연주에 대한 질문이요. 셰인 2001.03.11 4287
957 ☞미니압바님 정말 감사합니다...질문 하나만 더요!! 왕초보 2001.03.13 3988
956 이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어요^^ 망상 2001.03.11 4137
955 Canticum, La Espial Eterna, Parabola, Tarantos가 무슨 뜻이에요? 왕초보 2001.03.13 6499
954 꼭 가르쳐주셔요... 궁금이... 2001.03.13 4023
953 바하전집음반시디 172장의 ....전부 얼마게요? 2001.03.13 4676
952 진산산-허접 차차의 간단한 음반평(?) 으랏차차 2001.03.15 4077
951 현대곡은... 으랏차차 2001.03.17 5075
950 아..맞아..가네샤님게 물어보면 된다. 2001.03.19 4866
949 내가 아는 기타리스트..간단한 인상.. 으랏차차 2001.03.17 4126
948 ☞ 그렇다면 가네샤님 만나러 갑시닷! 김종표 2001.03.20 4019
947 고정관념을 버리시구... 신동훈 2001.03.20 4111
946 샤콘느..드디어 벽에 부딪치다... 으랏차차 2001.03.18 4495
945 감상-연주가 또는 레파토리 선택 이세원 2001.03.20 4402
944 제생각에도.. 기타칭구 2001.04.02 4096
943 제생각엔.. guitar.. 2001.04.01 4026
942 요즘엔 이곡 연습하시는 분 없으세요? 김종표 2001.03.21 4440
941 빛나는 한국연주가? 1 2001.03.27 5092
940 트레몰로는 타레가의 발명품? 서정실 2001.03.31 4676
939 오디서 구하지? 2001.03.28 4205
938 ☞ 트레몰로는 타레가의 발명품? 09 2001.03.31 4270
937 ☞ 마지막 트레몰로 망상 2001.04.02 4331
936 울티모트레몰로 versus 알함브라궁의 추억 아마쳐 2001.03.29 5268
935 마지막 트레몰로 천진우 2001.04.01 4616
934 설마...Paul Galbraith가?? 딴따라~! 2001.04.03 4814
933 ☞ 난 슈미트가 무지 미웡^^* 수님..메롱??? 간절한 2001.04.07 4647
932 초라한심판. 2001.04.07 4134
931 ☞ ☞ 러쎌미오님의 의견에 대하여 4 고정석 2001.04.07 4555
930 ☞ 러쎌의 바리오스2.(간단의견 꽉차서) 6 러쎌미오 2001.04.07 4588
929 세고비아가 사용한악기들.. 쉬운 영어에요 ^^ 딴따라~! 2001.04.03 5880
928 ☞ 안 초라한심판. 셰인 2001.04.07 4038
927 ☞ 대성당..사우데데.. 왕초보 2001.04.06 4489
926 러쎌의 바리오스. 4 러쎌미오 2001.04.06 4183
925 대성당..사우데데.. 1 으랏차차 2001.04.06 4526
924 대성당.. 으랏차차 2001.04.07 4485
923 망고레는 악보를 정말 출판하지 않았는지... 오원근 2001.04.09 4508
922 ☞ 망고레와 세고비아.. 9 서정실 2001.04.10 6002
921 무라지 카오리 5 나잘나니 2001.04.10 4476
920 망고레와 세고비아.. 1 으랏차차 2001.04.10 5682
919 Eduardo Fernandez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3 꺄하하^^ 2001.04.12 7439
918 ☞ Feuilles d'automne op.41에 대해 illiana 2001.04.22 4060
917 ☞ 이 사람을 아시는지? 1 딴따라~1 2001.04.17 4260
916 Feuilles d'automne op.41-3 5 해금궁 2001.04.14 4424
915 이 사람을 아시는지? 1 file 바리바리 2001.04.17 4738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