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09 21:23

트레몰로에 대한 투정.

수

(*.198.147.137) 조회 수 6264 댓글 2

+ - Up Down Comment Print

누가 트레몰로의
잇단음들이 한결같아야 한다고 했던가....

거기엔 상승하는 기운도
           하강하는 기운도 있다.

산에 오르는 걸음걸이과
        내려가는 걸음걸이가 똑같은가?
        눈을씻고 봐도 그럴리가 없다.

당신이 수학자라면
같은음가의 콩나물은
같은 크기와 무게라고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음악에선 아니다.

각각의 콩나물은
방향이 다르고
색채가 다르고
무게가 다르다.

기존 음반에서 흔하게  들을수 있는
한쪽으로 쏠리지않은 트레몰로를 잊으라.
평준화되어 색이 죽은 트레몰로를 잊으라.
고교평준화도 아니고 그게 무언가?

마음을 움직이는
그런 트레몰로가 아니면
다 잊으라.
살아있다면 ......
그때서야 진정 트레몰로인것이다.

(전에 올린글(2003년6월23일)을 이야기를  다시 올립니다)

세잇단음이 한결같이
진행되다가도
숨가쁘게 높은봉우리를 향할때면
그 숨가쁨과 긴장이 여실히 드러나는 트레몰로.

그리고 하산하는도중엔 점점 릴렉스되고
편해지는 트레몰로.

그리고 어느부분에서 감성을 극단까지 만져줘야할때면
그 사무침에 온몸이 파르르떨릴정도로  표현해주는 트레몰로.

세잇단음이 떼로 군무하며 몰려다니다가도
어느순간 개별적으로 살아생동하는 그런 트레몰로.

솔직히
수백명의 외국의 유명연주자의 음반에서도 그런 환상의 트레몰로를
아직 못들어봤어요.

(2002년 10월31일 올렸던글 퍼왔습니다.)

Facebook Twitter Me2day Yozm

Up Down Print 수정 삭제

Comment '2'

그사람들관 개념이. 2003.11.15 08:18 (*.153.170.36)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제 짧은 생각이지만... 외국의 유명 연주자들은 트레몰로 자체에 의미를 부여한다기 보다는 트레몰로를 통한 음악적 표현에 신격을써서 수님의 귀에 이상하게

수정 삭제 댓글
틀렸다고.... 2003.11.15 08:19 (*.153.170.36)

생각 합니다. 트레몰로에 대한 개념이 달라서 그렇다고 생각...

수정 삭제 댓글

✔댓글 쓰기

●?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댓글 쓰기

●?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4	☞ 그의 콩쿨우승 기념 음반을 들어보았는데	셰인	2001.02.12	3997
1013	El dia que me quieras	변소반장	2001.02.12	6306
1012	비도비치의 오빠..	형서기	2001.02.12	4147
1011	Mi Buenos Aires Querido	변소반장	2001.02.12	5310
1010	탱고이야기(2)-카를로스 가르델	변소반장	2001.02.12	5851
1009	☞ 형 장흠 영산아트홀연주..여깃어..	오모씨	2001.02.13	4389
1008	☞ 소르의 러시아의 회상에 관한 질문	매니악	2001.02.14	4461
1007	오모씨만 보슈~	예진아빠	2001.02.12	4656
1006	소르의 러시아의 회상에 관한 질문	파뿌리	2001.02.14	4016
1005	야마시타 그는 누구인가?! 답변좀부탁	크흐	2001.02.15	4144
1004	제가 보았던 아랑훼즈 실황자료들.....	space	2001.02.19	4029
1003	☞ 실황연주를 보았는데...	셰인	2001.02.19	4002
1002	[추천요망]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는 샤콘느.	눈물반짝	2001.02.16	4406
1001	앙헬 로메로의 아랑훼즈 협주곡..	형서기	2001.02.19	4537
1000	☞ ☞여기까지...(내용 없음)	김희도	2001.02.27	4195
999	☞ ☞여기까지...(내용 없음)	김웅찬	2001.02.26	4047
998	☞ ☞아라님아...잘 받았습니다.	명노창	2001.02.26	4422
997	☞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아라	2001.03.01	4300
996	잘 받아보았습니다.	지우압바	2001.02.27	3998
995	☞여기까지...(내용 없음)	아라	2001.02.21	4023
994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김웅찬	2001.02.21	4125
993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김희도	2001.02.21	4296
992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명노창	2001.02.20	4219
991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지우압바	2001.02.20	4330
990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변소반장	2001.02.20	4539
989	탱고 이야기(3)-탱고의 역사1	변소반장	2001.02.19	6615
988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아라	2001.02.20	4080
987	명문 피바디 음대에서 돌아온 권대순 기타 연주회를 보고..	김재홍	2001.02.20	4755
986	Remi Boucher나 Arnaud Dumond의 음악 들어보신분..	일랴나	2001.02.21	4201
985	양쉐페이를 듣고 나서	왕초보	2001.02.21	4108
984	밑에분과 다른 견해...	으랏차차	2001.02.21	3796
983	탱고이야기(4)-탱고의 역사2	변소반장	2001.02.23	5372
982	음울한 날씨...문득 생각난 모짜르트 레퀴엠.	형서기	2001.02.23	4463
981	저는 기도와 춤을 계속 듣구 있습니당...	space	2001.02.23	4922
980	☞ NAXOS의 Laureate(월계관)시리즈	고정석	2001.02.24	4229
979	기타음악게시판에도 함 가 보세요	^o^	2001.02.24	4069
978	한오백년 살자는데...	오모씨	2001.02.24	6009
977	NAXOS의 Laureate(월계관)시리즈에 관해서.....	illiana	2001.02.24	4090
976	이번에는 큰바위 얼굴 아저씨에게서	매니악	2001.02.27	4138
975	기타에 대한 이야기 나눌 수 있으신 분, 누구?	진	2001.03.01	4147
974	☞ ☞ 업적과 연주는 별개	셰인	2001.03.05	4073
973	☞ 온고지신...	솔개	2001.03.04	3993
972	아라님만 보세여~~~ 꼭이여~~ 다른사람은 절대 보면 안되여~	기타랑	2001.03.03	4172
971	안티-세고비아의 힘.	수	2001.03.04	6031
970	브림의 어록중 하나......기타는 소리가 빨리사라져서	수	2001.03.04	4040
969	베렌트 어록-훌륭한 오케스트라는..	오모씨	2001.03.04	4125
968	Maria Luisa Anido에 관하여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고정석	2001.03.07	4332
967	연주회장도 악기랑 똑같네요.	수	2001.03.09	3952
966	세고비아가 연주한 소르의 그랜드솔로.	고정석	2001.03.09	6162
965	☞ ☞bwv1000번 푸가에 대해	염해석	2001.03.11	4291
964	☞bwv1000번 푸가에 대해	고정석	2001.03.11	4057
963	[공지]탱고이야기 나머지회에 대하여..	변소반장	2001.03.09	4019
962	☞ ☞ ☞bwv1000번 푸가에 대해	고정석	2001.03.11	3986
961	☞ 답변 고맙습니다.	셰인	2001.03.12	4231
960	허접답변... ^^;	신동훈	2001.03.12	4854
959	질문 한가지(bwv1000번 푸가에 대해)	정성민	2001.03.11	5707
958	쉬미트의 바흐 10현기타 연주에 대한 질문이요.	셰인	2001.03.11	4293
957	☞미니압바님 정말 감사합니다...질문 하나만 더요!!	왕초보	2001.03.13	3994
956	이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어요^^	망상	2001.03.11	4142
955	Canticum, La Espial Eterna, Parabola, Tarantos가 무슨 뜻이에요?	왕초보	2001.03.13	6506
954	꼭 가르쳐주셔요...	궁금이...	2001.03.13	4028
953	바하전집음반시디 172장의 ....전부 얼마게요?	수	2001.03.13	4681
952	진산산-허접 차차의 간단한 음반평(?)	으랏차차	2001.03.15	4082
951	현대곡은...	으랏차차	2001.03.17	5078
950	아..맞아..가네샤님게 물어보면 된다.	수	2001.03.19	4870
949	내가 아는 기타리스트..간단한 인상..	으랏차차	2001.03.17	4132
948	☞ 그렇다면 가네샤님 만나러 갑시닷!	김종표	2001.03.20	4024
947	고정관념을 버리시구...	신동훈	2001.03.20	4117
946	샤콘느..드디어 벽에 부딪치다...	으랏차차	2001.03.18	4498
945	감상-연주가 또는 레파토리 선택	이세원	2001.03.20	4405
944	제생각에도..	기타칭구	2001.04.02	4098
943	제생각엔..	guitar..	2001.04.01	4029
942	요즘엔 이곡 연습하시는 분 없으세요?	김종표	2001.03.21	4444
941	빛나는 한국연주가? 1	수	2001.03.27	5097
940	트레몰로는 타레가의 발명품?	서정실	2001.03.31	4682
939	오디서 구하지?	자	2001.03.28	4212
938	☞ 트레몰로는 타레가의 발명품?	09	2001.03.31	4274
937	☞ 마지막 트레몰로	망상	2001.04.02	4335
936	울티모트레몰로 versus 알함브라궁의 추억	아마쳐	2001.03.29	5272
935	마지막 트레몰로	천진우	2001.04.01	4620
934	설마...Paul Galbraith가??	딴따라~!	2001.04.03	4819
933	☞ 난 슈미트가 무지 미웡^^* 수님..메롱???	간절한	2001.04.07	4649
932	초라한심판.	수	2001.04.07	4138
931	☞ ☞ 러쎌미오님의 의견에 대하여 4	고정석	2001.04.07	4564
930	☞ 러쎌의 바리오스2.(간단의견 꽉차서) 6	러쎌미오	2001.04.07	4592
929	세고비아가 사용한악기들.. 쉬운 영어에요 ^^	딴따라~!	2001.04.03	5882
928	☞ 안 초라한심판.	셰인	2001.04.07	4040
927	☞ 대성당..사우데데..	왕초보	2001.04.06	4494
926	러쎌의 바리오스. 4	러쎌미오	2001.04.06	4189
925	대성당..사우데데.. 1	으랏차차	2001.04.06	4531
924	대성당..	으랏차차	2001.04.07	4492
923	망고레는 악보를 정말 출판하지 않았는지...	오원근	2001.04.09	4514
922	☞ 망고레와 세고비아.. 9	서정실	2001.04.10	6005
921	무라지 카오리 5	나잘나니	2001.04.10	4483
920	망고레와 세고비아.. 1	으랏차차	2001.04.10	5685
919	Eduardo Fernandez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3	꺄하하^^	2001.04.12	7444
918	☞ Feuilles d'automne op.41에 대해	illiana	2001.04.22	4069
917	☞ 이 사람을 아시는지? 1	딴따라~1	2001.04.17	4263
916	Feuilles d'automne op.41-3 5	해금궁	2001.04.14	4431
915	이 사람을 아시는지? 1	바리바리	2001.04.17	4742

쓰기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이메일 로그인

트레몰로에 대한 투정.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