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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4.03.17 01:24

세고비아 & 망고레

(*.237.119.146) 조회 수 9151 댓글 41
어디서 줏어들은 얘기인데
세고비아는 망고레를 너무 경원한 나머지
그의 곡을 한곡도 녹음/연주하지 않았다고 한다.

처음에 이 이야기를 들었을 떄
경원이라는 말 뜻을 대략 존경으로 이해하고는
실로 의문이 들었더랬다.

"아니, 그렇게 존경스러우면 더 많이 연주를 해줘야지...
그럼 퐁세나 테데스코는 별로 존경하지 않아서 그들의 곡을 연주했냐?"
대충 이런 생각이었다.

그런데 사전을 찿아보니...

<경ː원(敬遠)[명사][하다형 타동사] ...1.겉으로는 공경하는 체하면서 가까이하지는 아니함. ...¶감독관을 경원하다.... ...2.(꺼리어) 멀리함. ...¶서로 경원하는 사이.... 경이원지(敬而遠之).>

글타...
세고비아 할아버지는 망고레를 겉으로는 공경하는 체 하면서 꺼리어 멀리했던 거다.
왜?
자기만큼, 또는 지보다 잘치니까...

세고비아를 좋아하시는 분들껜 지송한 말이지만
간혹 세고비아에게는 라이벌에 대한 경쟁심리, 또는 배타심이 존재했던 것 같다.

세고비아도 귀가 있는한 망고레 음악의 위대함을 모르지는 않았을거다.
그런데 망고레의 음악을 전세계로 가장 먼저 알릴 수 있는 자리에 있었던 세고비아는
결코 그러지 않았다.
망고레의 명성이 자신을 앞지르는 것이 우려되어서 그랬을까?
아니면 사람마다 호불호에는 차이가 있으니까
세고비아에겐 남미적이고 때론 로맨틱한 그의 작품 전부가
별로였던 걸까.
아마도 그럴지도 모르겠다...

세고비아의 배타적인 면은
나르시소 예페스에게 예외일 수 없었는지
예페스의 10현 기타를 보고 이렇게 비아냥거렸다고 한다.
"차라리 손가락을 하나 더 다는게 어떠냐" 고....

또 전기기타에 대해서는,
"그 악기에 기타라는 이름을 부여해서는 안된다.."
라거나,
"일렉기타는 기타의 병이다... "
이라고 했단다...
세고비아가 세상을 뜬 건 1987년.
그 당시의 전기기타는 결코 소리나 연주면에서 후지지 않았는데.
4,50 년대의 전기기타라면 음질면에서는 그러려니 하겠건만...

그리고 또,
로드리고가 아랑페즈 협주곡을
자신이 아닌 다른 기타리스트(세인즈 드 라 마자?)에게 헌정 했다고
죽는 그날까지 연주하지 않았다고 얘기 들은 바 있다...
로드리고에게 삐졌었나....

여하튼,
자부심 또는 자존심이 대단한 사람인 건 확실한 모양이다.

나 개인적으로는
수많은 바흐 곡들의 편곡을 남긴 세고비아 보다
자작곡을 남긴 망고레에 한표를 던진다.
왜?
작곡이 편곡보다 훨 어렵고 위대하거덩....

현재를 봐도
세고비아 편곡판으로 연주하는 사람보다
망고레의 작품을 연주하는 연주가가 더 많으니까.

세고비아 팬들에겐 죄송....









...이런 글을 일러 '매를 자초하는 글'이라고 할는지...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3-19 09:20)  
Comment '41'
  • 저녁하늘 2004.03.17 01:38 (*.243.227.71)
    어떤 곡에 열렬히 공감할 때... 그건 대체로 작곡자에 공감하는 거죠. ... 너무 당연.
    근데 어떤 연주자들은 공감이 가는 음악을 공감이 안가게 연주하고...
    어떤 연주자들은 공감이 안가던 곡을 공감이 가게 연주하고...
    그래서 연주자들도 참 중요한 거 같아여^^
  • 오모씨 2004.03.17 01:53 (*.218.221.89)
    ㅋㅋ 며칠전 망고레를 올릴때...
    이 글이랑 똑~~~~~~~~~~~같은 글을 저만큼 썼다가....
    분쟁이 될꺼 같아 안 올리고 지웠다는.... ㅡㅡ;;;

    불은 지얼님이 붙였으므로 불장난 하자면,

    세고비아 대신에 망고레가 세고바아의 위치에 있었다면....
    기타의 역사는 어찌 되었을까.... 생각해 보니까요....

    존윌리암스와 줄리안 브림 등의 스타일 1940년대 후반에 유행.

    구스만 스타일 1950년대 후반 유행. (기타가 비로소 기타음악을 탈피해 보편적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바루에꼬와 럿셀 스타일 대략 1960년대 중반에 유행. (테크닉과 음색의 혁명)

    1970년대 대중음악에서 통기타 음악 바람이 불 때
    우리나라의 기타계 스승님들 바루에꼬 럿셀 스타일을 제자들에게 가르침.

    1980년대 비도비치 스타일 유행, 누가 더 빨리치고 완벽하게 치나를 다투는 대학 동아리 복학생들..

    1980년대 중반 기타리스트들이 알바로 삐에리 스타일이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되어 식상해지기 시작함.
    (무한 표현의 시대)

    1990년대 초반 6현기타에 식상한 이들이 다현기타로 전공을 옮기고, 류트 등 복고 악기 연주로 진로를 돌림.
    (기타 르네상스)

    1990년대 후반 전국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퇴교하고 부모들의 극성으로 기타학원에 가서 기타를 배움.
    기타 학원 광고 문구 "울티모칸토 1개월 완성"
    (이때 노래방이 잠시 뜨려다가 곧 없어짐. 누구나 기타로 노래반주가 가능함)

    2000년 초반
    국어사전에 '기타등등'이라는 문구가 혼란을 초래한다하여 사라지고 대신 '기타둥둥'으로 교체.
  • ㅈiO~iㄹ 2004.03.17 01:56 (*.237.119.146)
    저는 누구나 다 공감하는 음악을 공감 안가게 연주하고
    누구나 다 거부하는 자작곡마저 공감가게 연주 안해서 완존 찐따되여...(-- .. ㅠ)
  • 아이모레스 2004.03.17 01:58 (*.158.12.6)
    100년이나 200년쯤 시간이 흐르면... 아마도 세고비아의 이름은 잊혀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반대로 망고레의 이름은 더욱 더 빛이 날테구요... 세고비아는 여러 작곡가들의 곡을 편곡한거지만... 반대로 망고레의 곡들은 수많은 연주가들에게 수세기에 걸쳐 편곡될 테니까요... 에고... 평생동안 아랑후에즈 협주곡이랑 대성당이 치고싶어 손가락이 근질거렸을 우리 세고비아 할아부지도 참 측은하당!!!
  • mugareat 2004.03.17 02:04 (*.201.49.236)
    저도 아랑페즈 협주곡을 받은 사람이 마사로 알고 있는데 맞겠죠(우스겟 소리로 옛날에 이걸로 대판 싸운적 있

    읍니다)? 망고레 음악 무지 좋아합니다. 울티모 트레몰로 칠때면 어떤 참회나 종교적인 느낌을 받기도 하고요...,

    통기타,클래식기타를 구분못할때는 세고비아하면 기타메이커인가 할때도 있었죠(아주 옛날에). 제가 좋아하는

    연주자는 존 윌리암스, 마뉴엘 바루에꼬입니다. 세고비아는 안들어가는데 이건 있더군요. 기타를 칠때는 세고비

    아처럼 칠수있다면 아..., 윌리암스나 바루에꼬에게서는 느끼지 못하는게 세고비아에게는 있더군요. 세고비아 연

    주를 비디오로 보면(지금은 경제관계상 테잎은 있는데 하드웨어가 없읍니다만), 기타와 사람이 분리가 안되데

    요. 어느 책에서 말하듯이 악기와 사람이 한몸이 되서 연주한다는 느낌이 세고비아에게서는 느껴지데요. "배타

    적이다"라는 말은 어느분야나, 어디에서도 있을수 있겠죠. 그래도 세고비아는 그런말을 들어도 무방하게 인정

    을 받을수 있는 음악가라고 생각합니다.
  • 토토 2004.03.17 02:16 (*.205.42.23)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도 그런 케이스라더군요. 루빈슈타인 그당시 최고 거장이던 그 피아니스트가 자신과 아무런 상의없이 대곡을 만든게 심사가 꼬여서 혹평을 하고.. 차이코프스키는 반발해서 한스 폰 뷜로에게 헌정해버리고.. 사람들 사는 세상이 다 그런 것 같아요. 그때나 지금이나.. 어느 분야건..
  • 아이모레스 2004.03.17 03:02 (*.158.12.6)
    mugareat님... 지존(?)에게서 느끼는 그런 느낌 아닐까요??
    세고비아에 대해 하신 말씀들... 그건 마치 등판 어디쯤 가려운
    곳이 있는데... 아무리 해도 등뒤로 손을 올려도 가려운 곳에 닿지는 않고...
    무가릿님이 효자손을 빌려주어 마침내 가려운 곳을 제대로 찾아 긁은
    기분이라고나 할까??
  • 오모씨 2004.03.17 04:17 (*.218.221.89)
    제가 위에 좀 오버해서 쓰긴 했지만, 세고비아의 업적을 가리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입니다.
    워낙 대가라서 감히 어떻게 평을 하기가 어려워요...
    진짜 이 주제는 제대로 논쟁감인데...
    어찌되었던 조심해가면서 의견을 피력합시다.ㅋ
  • 2004.03.17 08:20 (*.227.73.33)
    저는 카잘스와 세고비아를 같이 봅니다.
    카잘스를 들으면 세고비아가 생각나고.
    세고비아를 들으면 카잘스가 생각나고.
    역시 시간여행이었드랬습니다.


    망고레는 착한사람이고
    착한사람은 세상을 다가진다고 확신합니다.

    세고비아요?
    절대 착하지 않습니다.
    세고비아와 같이 많은만남을 가졌던 분들 하나같이 고개를 절래절래 합니다.
    세고비아는 연주도 유명하고 거기다 권력까지 갖고있었죠.

    예술은 강요하는게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영원한보석은 점점 더 빛나겠죠......

    지얼님의 "트라이 투 리멤버" 연주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빛나는거 처럼요...

    그리고 이런 이야기는
    조심해야할 이야기가 절대 아니고,
    정치에 대한 이야기처럼 하고싶은말 속시원히 다해야 하는겁니다.
    예술에서 눈치보는거 이런거 없습니다.
    눈치는 정치권에서 보는겁니다.
  • 망고레 2004.03.17 10:29 (*.61.127.177)
    지얼님 말도 맞는 말이고 세고비아가 좀 편파적 이었던것도 같아요...그래도 세고비아가
    없었다면 기타가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을가 궁금 해집니다.
    권력이 있었지만 기타를 위해 썻던 권력 이었던것 같아요.
  • 망고레 2004.03.17 10:34 (*.61.127.177)
    근데...편곡도 작곡 만큼 어렵다고들 하던데...물론 작곡이 순수 창작성의 표현이지만 편곡 또한 엄청난 창작성이
    필요하니까...지얼님의 트라이 투 리멤버 들어보면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 ... 2004.03.17 11:40 (*.49.47.131)
    제가 세고비아를 싫어하는 이유가 쫘~악 적혀 있네요. -_-;;
    저번에 어떤분이 자신은 파코 데 루시아를 너무 좋아해서 그의 음악을 잘 연주안한다고..
    세고비아가 망고레를 연주하지 않았던것처럼.. 이라고 하셔서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됐었는데
    지얼님 글을 읽으니 아마 그분도 경원이라는 단어를 잘못 이해하고 계셨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_^

  • 파코 2004.03.17 13:18 (*.73.50.207)
    ...님...제가 언젠가 그런 말 했는거 같네용....헐~~@_@
    난또...넘나 존경하면 안쳐야 되는 줄 알구....ㅋ
    암튼....앞으론 파코 껏두 쳐야겠당....ㅋ
    근데...지얼님 이거 확실한거 맞져??
  • 지얼 2004.03.17 13:27 (*.222.191.54)
    옛날 허병훈 선생님이 출판하신, 빨간 표지 명곡집(삼호 출판사)에서 본 글이니까....아마 맞을 거여요..^..^
  • ... 2004.03.17 14:01 (*.49.47.131)
    에고... 파코님 이셨군요. ^_^;;
    본의 아니게 파코님의 실수(?)를 지적하게 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아... 근데 혹시 대구 사세요? 대구 사는 동생이 뭐뭐 했는거 같다. 이런 말 자주 쓰던데.. -_-;;
  • 마왕 2004.03.17 14:51 (*.49.222.196)
    기타에 있어서 만큼 세고비아는 그 누구와도 비교가 될수없는 절대적인 존재아닐까요?
    성격이 뭐같으면 어떱니까? 세고비아인데..
  • 옥용수 2004.03.17 14:55 (*.84.61.211)
    시대의 평가는 냉혹한것입니다.
  • 서정실 2004.03.17 15:05 (*.101.109.67)
    세고비아와 바리오스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말이 많습니다. 세고비아가 바리오스를 미워하고 경계해서 그의 곡들을 연주하지 않았다는 것은 주로 바리오스를 편드는 (스토버라든가...) 쪽에서 많이 하는 이야기고요, 그런 이야기가 좀 더 발전하면 바리오스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는 것을 세고비아가 막았다... 라고까지 가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보통은, 세고비아가 바리오스에 대해 경계하는 마음은 있었겠지만, 나서서 도와주지 않았을 뿐 세계로 나서는 것을 막을 이유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로 나설 만한 실력등 모든 것을 갖추고도 스스로 고향땅을 쉽게 떠나지 못한 것은 바리오스 자신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거겠죠.

    조금 다른 얘기일 수도 있지만, 세고비아와 동년배에서 과연 세고비아만한 실력을 가진 기타리스트들이 없었을까요? 전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일단 바리오스만 하더라도...) 하지만 20세기 초반의 기타리스트라고 하면 세고비아 외에는 별로 떠오르는 사람이 없지요. (사실 20세기 초반에 "클래식기타리스트" 라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린 이는 세고비아가 유일할겁니다) 이는 그의 음악과 기타실력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가 음악 외적인 면, 그러니까 음악계 내에서의 인간관계라던가, 예술가로서 적당히 고집스러움도 내 비치며 신비감을 불러일으키는 점, 자신의 연주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던 추진력 등등에서도 뛰어났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어떻게 보면 시기상 바리오스가 1920~30년대에 그의 자작곡들을 들고 유럽이나 미국 무대에 나타났더라면 20세기 후반만큼 열렬한 반응은 얻지 못했을 수 있다고도 생각해보았습니다. 연주회장 중심으로 청중이 형성되던 그 시기엔 스페인/남미풍의 원시적이고 자극적인 선율과 리듬보다는 오히려 학구적인 낭만풍의 클래식음악이 훨씬 쉽게 다가갈 수 있었으리라 생각되며, 원래는 플라멩꼬를 공부하다가 클래식 음악으로 청중들을 공략하기 시작한 세고비아는 이 점을 충분히 계산했으리라 짐작합니다.

    바리오스 풍의 라틴 음악이 세계적으로 제대로 받아들여지고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대중음악의 전파, 라디오문화, 음반문화, 그리고 음악의 세계화에 따른 타민족 음악에 대한 관심과 충분한 정보 등이 필요했을텐데, 죤 윌리암스의 음반 등으로 바리오스 음악이 다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시기에는 이런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어 있었던 시기였기에 꾸준한 인기몰이가 가능했다고 보는겁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만약에 바리오스 생전에 모종의 추진력을 발휘하여, 그가 벌이던 추장 분장 해프닝이라던가 하는 것들을 유럽 무대에 나가서 벌였다면, 당시 잠시 인기는 얻었을지 모르지만, 그의 음악은 오히려 즉시적인 인기에 묻혀 더 쉽게 잊혀지고 말았을 수도 있겠지요. 남아있는 곡 수도 훨씬 적을수도 있고, 곡 내용도 당시 유럽인들의 이국풍 취향에 맞춘 어느정도는 유치한 그런 음악이 되었을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그가 그렇게 하지 않고 고향땅에서 지긋이 내공을 쌓은 덕에, 후세에 우리가 더 잘 익은 그의 음악을 맛볼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써놓고 나니 횡설수설이..... 리플이 길면 정리하기 힘들군요.... ㅡ.ㅡ;;;
    낙서게시판이니... 양해를 ^^;;;
  • jazzman 2004.03.17 16:06 (*.241.146.2)
    잘은 모르지만서두... 세고비아는 무척 보수적인 사람이었나봅니다. 뭐, 정치적인 입장이 어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치적으로도 그러했다는 얘기를 얼핏 들은 것 같기도 한데...) 전기기타 같은 새로운 악기를 경멸하고, 심지어 10현기타 등등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 혁신을 꾀하는 것을 체질적으로 싫어했던 것이 아닐까요? 연주 자체도 무척 온화하고 기타라는 악기의 한계를 명백히 그려 놓고 그 안에서 오묘함을 추구하는 연주인 것 같고...

    제 개인적으로는 새롭고 신기하고 때로는 거의 충격적인 소리들을 들려주는 전기 기타도 무척 좋아하고, Sky 시절의 존 윌리엄스에 뿅가고, 클래식 기타를 도저히 클래식 기타라고 믿을 수가 없게끔 연주하는, 음악이 아니라 무슨 '인간 한계에 도전한다!' 하는 것 같은 야마시타의 연주를 들으면 귀가 솔깃한데... 글쎄요, 아직 제가 듣는 내공이 낮아서 그런가... 뭐, 때로는 약간 치직거리는 음질의 세고비아의 따스한 연주가 좋을 때도 있지만요... 헷헤... 횡수...
  • 꿈틀이.. 2004.03.17 21:54 (*.204.252.91)
    다 죽 읽어 보았는데요..참 몰랐던 사실이나 그런 것들 유익한 내용이 많군요..저는 세고비아 손을 들어주고 싶어요,,.동아리 활동을 해도,,기타만 잘친다고 동아리가 잘 굴러가고,,기타의 저변이 확대 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아무리 예술가의 세계라고 해도..바리오스 연주가 탁월하다 해도..지금 우리가 이정도의 기타 저변과 영향력,.인지도를 갖기 위한..그러한 동아리의 회장단과 총무 등이 해야만 하는 일 (이라고 비유하면 적절할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것을 두루 두루 해낼 수 있던 몇 안되는 예술가 카리스마적 리더 쉽을 지닌 기타계의 지도자였다고 느껴 집니다...
  • gw 2004.03.17 22:59 (*.173.152.88)
    세고비아... 한때는 세상에서 그를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게 아닐까 생각했지요. 그러나 이제야 그 음악성을 느낍니다. 망고레... 훌륭합니다. 세고비아보다 낫다고 좋습니다. 사실 전 그 둘중에 누가 뛰어나느냐에 대해서 말하기 어렵죠. 둘다 훌륭하니... 다만 세고비아는 기타라는 악기를 지금에 위치에 올려놓은 장본인이죠. 만일 세고비아가 없었다면???? 지금 혹시 기타매니아도 없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그는 독선적이고 배타적이고 이기적인면이 있어서 좋지 않은 요소도 있었음은 사실이죠.
  • 2004.03.18 00:57 (*.227.73.33)
    기타음악감상실에 세고비아의 연주올려놔서 방금들었는데,
    같은시대라고는 생각되지 않을만큼 둘의 표현이 참 다르네여...
    정말 다르네여....표현이, 감성이...다양하면 저야 좋져......
  • 2004.03.18 02:29 (*.118.61.168)
    개인적으로 세고비아의 연주 실력을 논하는건 정말...
    기타리스트로 놓구 보았을때...그시대에 세고비아를 능가하는 사람은 지구상에 존재 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바리오스의 연주...저의 기준에서 냉정하게 판단해 보았을때..
    잘한 연주도 있고 못한연주도 상당 합니다..
    즉.. 워낙 다양한 풍의 곡들을 연주 했기때문에... 모두 잘 소화 하진 못했습니다..
    심지어 바리오스의 작곡 들도..
    파라과이 민속 리듬곡(예: 파라과이무곡) 지존입니다..아무도 그아무도 그이상 표현 못합니다...
    브라질풍 (예:MAXIXA) 대략 브라질에선 웃습니다...브라질사람보들다 연주 못합니다...
    아르헨티나 풍 (예:PERICON) 바리오스의 부모들이 아르헨티나 사람인것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 사람들 가치 표현 못합니다..
    그러나...로멘티시즘의 곡들은(예:숲속의 꿈,대성당,첼로모방 전주곡 등등)지존입니다...

    바리오스는 기타의 로멘티시즘 입니다...
    기타로 노래하는 연주자입니다...
    세고비아는 바리오스 만큼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연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고비아가 연주한것에 대한 연주만큼은 지존입니다...
    인정할껀 인정해야 발전도 있습니다..

    바리오스와 세고비아가 바흐 첼로조곡3번중 LOURE 연주를 비교 해서 들어볼때...
    정말 서로 다른 아주 훌륭한 연주 였습니다...
    두분은 다른 형태로 바흐를 이해했고... 바리오스는 작곡의 기본틀로 세고비아는 연주의 기본틀로....
    바리오스의 편곡중, 쇼팽곡이나, 베토벤곡, 전 연주하기 싫습니다..
    피아노가 훨 아름답기 때문입니다...단 바리오스가 그걸 몰랐겠습니까? 그건 아마...피아노를 못친 또는 기타를 잘친 바리오스가 너무나 사랑 하거나, 또는 다른이유가 있어서였다고 생각 합니다..

    남미에서 세고뱌 할배는 대략 인간적으론 "꽝" 이라고 인식되고 있습니다..
    자기 외의 모든 다른 기타리스트 들은 모두 쓸모없는 기타리스트 가따고 까지 했다고 합니다...
    세고비아가 바리오스를 어떻게 생각 했는지의 대해서는 여러 무수한 설들이 있지만, 제가 고도이 선생님과 호노엘 씨모에스(브라질 기타 관련 자료 수집자) 께 들은 말들은...
    바리오스는 쎄고비아에 가려졌다.. 쎄고비아 때문에 유럽에서의 활동들이 무기력 해졌다, 더 큰 이유는 바리오스는 미국엘 가지 않았다 였습니다...
    분명 남미에선 바리오스의 연주를 더 인정 해주었다고 합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두분의 연주회뗀 바리오스는 만석, 쎄고비아는 그정도까진 아니였다고 합니다...
    두분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딱 한번 만나셨는데...세고비아는 바리오스의 탄현에 매료 되었다고 합니다..
    쎄고비아가 바리오스의 대성당을 넘 맘에 든다 하자...바리오스가 그 악보를 스페인으로 보내주기로 하고 보냈는데..못받았다고 합니다...그래서 대략 삐지셨다는...

    이제 제 주변의 아는분들과 나눈예기 또 제 생각을 포함해 말한다면...과연 세고비아가 바리오스를 경의 해서 곡들을 연주 않했을까여?@@ 말도 안돼죠...삐진거고, 경게심을 느꼇던거죠...글구 바리오스 곡들 외에도 칠께 얼마나 많았는데....빌라 아저씨 등등 많은 작곡가 아저씨들이 마구 보내주는데...
    구지 연주도 잘하는 바리오스의 곡들을 연주 했겠냐는거죠....
    그러나... 분명한건 세고비아가 고도이님, 호노엘님, 깔레바로님께 한말은 바리오스는 위대한 작곡가다...
    이말은 분명합니다..제가 세분께 정확히 똑바로 들은 말들입니다...

    인간적으론 바리오스와 세고비아랑 비교하면 안되겠죠....
    하지만 누가 더 나쁘다 좋다 이역시도..말할께 못되는게...
    세고비아는 유럽인 권위의식이 몸에 배인 분이셨고..그래서 어쩌면 세상이 그분을 자유롭게 하지 못했을수도..
    만약,,정말 악의가 가득하신분이였다면 그렇게 사랑스럽고 좋은 연주가 나왔을까여?
    반면 바리오스는 떠돌이 보헤미안....살아있던 성인 그 자체...
    명예 가튼것엔 관심 조차 없었던 오로지 문화, 풍습 그리고 음악에만 열정을 보이신 바리오스....
    바리오스가 오늘날 사랑 받는건 너무나 당연한 결과 입니다..
    천재는 그 시대에 인정받지 못한다...대부분에 우리가 부르는 천재들 모두 그렇지 않았나여.....

    세고비아와 바리오스 두분 모두 기타계에선 획을 그으신 분들이고...
    편드는 이야기 이런 말들 이 두분한텐 해당되지 않습니다...
    바리오스는 기타계의 AGUSTIN PIO BARRIOS MANGORE 이고
    세고비아는 ANDRES SEGOVIA 입니다....








  • 망고레 2004.03.18 10:30 (*.190.172.177)
    혁님 글 잘 읽었습니다...세고비아는 분명히 바리오스를 라이벌로 생각 했었을거예요...
    라이벌로써 존경을 하면서도 질투도 함께 그러면 라이벌의 것 연주하기 싫어지죠...자존심 문제니까...
    저도 그런 경우가 있었기에 그 심정 이해 되네요...^^;;
  • seneka 2004.04.09 03:48 (*.226.168.85)
    공감합니다.........여러가지 면에서...하지만...두분의 비교에서 "망고레는 작곡을 했고 세고비아는 편곡을 했기때문에 망고레에 한표"는 공감이 가질 안는군요...세고비아는 연주가 입니다..망고레는 연주가이기보다는 작곡자이죠.. 척박한 기타라는 악기의 당시 현실에서 여러 연주자의 곡을 편곡해서 연주할 수 밖에 없었던 세고비아의 입장을 이해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지얼님의 말씀처럼 작곡이 훨 힘듭니다.....그리고 작곡가는 남아도 편곡자나 연주가는 세월이 지나면 잊혀집니다......우리가 잘아는 유명 오케스트라 지휘자도 남에게 작곡이나 편곡을 의뢰하지 직접 작곡 편곡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봅니다.....물론 지휘가 지금 처럼 전문화 되기 이전에는 작곡자가 직접 지휘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세월이 지나면 카라얀을 잊혀 지겠지만...바흐나 모짤트는 여전히 연주되고 여러버젼으로 편곡되거나..원보를 다시 재 해석하는 작업이 이루어 지겠죠.....

    그래서 자작 자연하는 분들이 위대한 것 같습니다..
  • 금모래 2004.04.13 11:23 (*.152.69.28)
    seneka님의 분석에 한 표 던집니다.
    세고비아는 작곡가는 아니고 연주가이며, 망고레는 연주도 했지만 작곡가라고 봐야 할 듯합니다.
    세고비아는 당시로서 기타가 소화낼 수 없다고 여겨졌던 많은 곡들을 편곡하고 연주하고 알림으로써 기타가 하나의 독주 악기로서 자리매김하게 했으며 그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서 그 공로를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한 그가 로드리고나 망고레의 그 위대한 작품을 연주하지 않았으며, 망고레를 경원했다는 것은-그게 사실인지도 모르겠고 이유도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만-일반적인 생각으로 보면 그들을 강력한 경쟁자로 생각했을 거라는 것은 짐작이 갑니다. 사실 일반적으로 예술가들은 좋은 쪽으로 보면 개성있고 멋들어지지만 나쁜 쪽으로 보면 참 편협하고 옹졸합디다. 그리고 물론 일반적인 것에 관대할 수 있지만 자신이 금 그어 놓는 예술적 경계의 어떤 부분에서는-그것은 일반적인 학자도 마찬가지입니다만-절대 양보할 수가 없는 마지막 경계선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 누구라도 그 경계선을 건드리면 참지 못합니다.

    망고레는 세고비아의 그런 경계선을 넘어들어오거나 그 주변을 건드렸는지 모릅니다. 아마 세고비아는 망고레를 작곡가로 보기보다는 자신과 같은 연주가로 봤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듯이 망고레의 기타연주를 듣고싶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반면에 세고비아의 시디를 사는 사람은 많습니다. 반면 세고비아는 작곡한 노래는 없으므로 우리는 망고레의 악보는 볼 수 있지만 세고비아의 곡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음악사를 전공하는 사람은 아니니까 잘 모르겠지만 만약에 망고레가 어떤 곡을 만들어 세고비아에게 헌정했다면 얘기는 달라졌을 것이고, 또 세고비아가 먼저 망고레의 곡을 유럽 무대에서 멋지게 선보였다면 둘 사이는 작곡가와 연주가로 더 많은 부와 명성을 쌓았을 것이고 또 클래식기타의 역사에도 새로운 장이 열리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런데 둘다 연주가로서 서로 맞대결을 해서 그러지 않았을까요?(이 추측에 대해서 전혀 근거는 없음)

    소설가나 디자이너, 과학자와 마찬가지로 무언가를 새로 만드는 사람은 태초에 이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과 마찬가지로 똑 같은 일을 했으므로 하나님과 동창입니다. 따라서 작곡가는 위대합니다. 절대적인 의미로 보아 연주가는 그보다 한 수 아랩니다. 그러나 훌륭한 연주가가 그 작품을 연주해주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므로 연주가 또한 작곡가만큼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아무튼 세고비아가 망고레를 경원했다고 해서 세고비아의 위상이 줄어들 것 같지는 않고, 또 망고레의 천재적 위대성이 사라질 것 같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갈수록 세고비아보다 연주를 잘 하는 사람은 많이 나타날 것 같지만 망고레보다 좋은 곡을 만드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고, 있다고 해도 그 세대가 죽으면 또 다음 세대가 망고레 곡에 감탄을 할 거라는 점에서 망고레는 모짜르트처럼 영원하다고 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 금모래 2004.04.13 11:34 (*.152.69.28)
    그래서 세월이 한 오백 년쯤, 또는 천 년쯤 흐르면 세고비아의 이름은 기타의 위상을 높인 그런 연주가 정도로 음악사에나 그 이름이 겨우 실리겠지만 망고레는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재해석되어 언제나 현재형으로 기타리스트의 눈앞에 살아있을 거라 봅니다.
  • kBk 2004.04.14 04:12 (*.139.191.157)
    예 여러분들의 의견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많은정보 얻어서 이제 우리나라 기타인들이 세계수준문턱에 온것같습니다. 망고레 세고비아 다 인간이고 감정의 동물입니다. 살리아리는 모자르트를 시기해 살인까지 했다고들 합니다. 나폴레용 코스트는 다른음악가와 싸우다 손가락까지 병신이 되어 작곡가로 변신하였고
    유명한 베토벤, 바그너도 음악가들이 질투하고 학대하고 탄핵하고..뭐 때로는 정치인들하고 비슷합니다.
    중요한것은 진정한 음악가는 그를 이해하는 사람에게만 존재합니다. 예 이정도 제소감입니다.
  • 아르떼 2004.05.23 04:42 (*.113.139.73)
    감상에 있어서는 취향만이 존재할 뿐. 비평에 있어서도 기본은 취향인거고 이 글에서의(리플 포함) 논쟁?은 비평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그저 각자의 취향대로 하시면 되겠다고 봅니다. 후훗.
  • 철인 2004.05.23 14:45 (*.242.42.109)
    제가 생각할때는 세고비아는 망고레를 훌륭하게 보았지만 망고레의 곡 스타일이 자신의 취향과 맞지 않다라고
    본게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가 보았을때 세고비아는 발라드틱한것보다는 플라멩고틱하게 스피드한 스페니쉬 스타일의 음악들이 어울리게 느껴집니다, 토로바 스타일의 곡처럼요..... 세고비아가 연주한 토로바의 판달길료나 소나티네 같은 곡들을 들으면 시원시원 다른 연주가 연주보다 시원하고 명쾌하지 않습니까?
    근데 웬지 망고레 스타일을 세고비아가 연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관념적으로 웬지 느끼하고 어룰리지 않은것 같은 생각이....아마 분명히 세고비아는 망고레 스타일이 자신의 음악가치 성향과 안맞는다 생각했을거예요
  • 데스데 리 2004.05.23 18:02 (*.202.207.108)
    제가 책(여섯개의 달빛)에서 읽은 점과 위에 쓰신 분들의 이야기가 좀 차이가 있어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가 읽은 책에는 세고삐아와 망고레센님이 단 한번이 하니라 최소 두차례 이상 만났다고 나와 있구요. 그리고 망고레는 고향에 자기 집을 지키고 살았던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남미와 유럽등으로 연주회를 다녔다고 하네요 자기 동생이 매니져로 일했다구요. 독일의 베를린이나 함부륵에서도 연주해서 극찬을 받았고요. 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나라들도 연주 여행 했구요. 그리고 대성당 악보는 망고래가 집접 세고비아에게 주었는데 그 후에 세고비아가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자가 망고레에 대해 묻자 '망고래를 넘 자기 주관적이고 별 가치없는 작곡자겸 연주가'라고 비하하는 발언과 그의 작품이 국소적이고 별 흥비없는 것들이라고 치부하는 인터뷰를 했고 그 이야기를 들은 망고래가 열받았다고 하더군요. 그 전에 존경에 마지않던 그의 존경심에 찬물을 끼언어 벼린거죠. 그리고 망고래가 미국을 안 간 것이 아리라 3번이나 입국을 위해 맥시코에서 머물면서 국경에서 기다렸는데 미국 입국 비자가 거부 당했답니다. 결국엔 음반 녹음 때문에 한번 가긴 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망고레가 남미의 연주가인 것 만은 사실 이지만 그의 연주 레파토리가 남미 음악 이었다는데에는 좀 무리가 있네요. 그의 연주회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거의 슈만, 바하, 베토베, 타레가, 같은 낭만,고전, 바로크 음악의 작곡가들이 었습니다. 초창기에는 본이 작고한 곡의 비율이 한곡 이나 두곡 정도 프로 그램을 차지 했을 뿐 입니다. 그리고 파라과이의 관객들도 그의 라틴 음악 연주에 놀라기 이전에 그가 기타로 클래식을 연주하는데 대해서 놀랬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이 열열히 환영 받지는 못할 지 몰라도 그의 연주는 지극히 일반적인 그 당시의 전형적인 프로그램의 곡들로 이루어져 그의 연주가 이질 적이어서 환영 받지 못했다고는 생각되 않습니다. 한가지 책에서 말하는 그의 문제점 하나는 그 가 철사줄(스틸스트링)을 사용 해서 그 것에 대한 지적을 늘 받았는 기록은 있습니다.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가 철사로된 현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통성이 없는 연주자라 비방을 했답니다. 그것이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겠지만 레파토리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당시 파라과이에선 나이론이나 거트로된 줄을 구하기는 불가능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려서 부터 줄 곧 스틸스트링을 사용 했는데 나중에 도 그것이 너무 익숙해서 바꿀 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제 생각은 그러네요. 누가 누구의 우위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바로 알자는 거죠. 사실 세고비아는 '기타의 마이스터','기타의 왕'으로 굴림하면서 무수히 앞다투어 미화 되었던 것이 사실 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것은 인정하고 바로 세우는 것이 똑같은 실수를 되풀를 막고 발전에 밑 거름이 된다는 거죠,
    좋고 휼륭한 점은 배우고요,

  • zi⊙~iz 2004.05.23 18:10 (*.237.118.96)
    음...위의 얘기가 사실이라면 세고비아는 역시 "못됐구나~~".
    솔직히 저음을 마구 남발한 세고비아의 편곡보다는 망고레의 작곡이 훨 더 위대하져....
    재미있는 정보 감솨해요~
  • 정천식 2004.05.23 20:28 (*.243.135.89)
    울나라에는 예술가, 특히 연주가나 작곡가에 대한 개인사적인 저작물이 부족해서인지 잘못된 정보가 많더군요.
    망고레를 제대로 조명하려면 작품이나 음반 뿐만이 아니라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알 수 있는 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항상 아쉽더군요. 비단 망고레에 국한된 이야기만은 아닙니다만,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단편적인(그리고 정확하지도 않은) 자료들을 보면 토씨 하나 안틀리고 그대로 베낀 경우가 많더군요. 베낀 건 그렇다손 치더라도 출처조차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문화적 풍토는 시정되어야 합니다.
    데스데리님~ 좋은 정보 감사드리구요, "여섯 개의 달빛"이란 저작물에 대해서도 소개바랍니다.
    우리나라에도 번역출판된 사실이 있나요?
  • 서정실 2004.05.23 22:37 (*.238.124.211)
    Six Silver Moonbeams(여섯개의 달빛) 제가 알기로는 번역출판은 안되었을거에요.
    그 책 사 놓고, 한 1/3도 채 못 읽고, 누가 페이퍼 쓴다고 빌려달래서 빌려줬는데 그자가 그걸 가지고 고향으로 (덴마크였나 스웨덴이었나 뭐 그쪽... ) 떠버려서 다 읽지 못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ㅜ.ㅜ;;;
  • 2004.05.24 09:59 (*.168.105.40)
    Six Silver Moonbeams 의 저자인 스토버는 바리오스에 가장 많은 자료를 소장하신 분입니다..
    문제는 이겁니다..
    그분이 듣구 다니신것, 증거에의한 자료들..
    이 모든것들이 정확할수 없단 이야기죠...
    스토버가 저보다 훨씬많이 바리오스에 대해 알고 있는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이 말이 정확히 옳다고 말할수 없는게..
    스토버는 저와의 만남에서도 바리오스의 삶에 대해서 정확히 알기엔 많은 어려운점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산증인들은 점점 사라져가고.. 그리고 산증인들이 정확하게 알고 있으란법도 없고..
    이사람말 틀리고 저사람말 틀리고..
    스토버는 바리오스가 다닌곳 아마 거의 다 돌아다니면서 자료수집을 했을꺼에여..
    그러나 그분역시도 자료와 들은것 외에는 뾰족히 달리 알수있는 방법은 없는듯해여..

    바리오스의 스틸 스트링은..그것 역시도 한참 그현을 썼다고는 하지만
    거트현도 썼어여..
    현제 브라질에 바리오스가 쓰던 기타가 2대정도 있어여...
    우루과이에서 강에빠졌던 라미레스 소장하신분도 계시구여...

    저역시도 10년째 자료 수집중이지만..
    정확하지 않은 정보들 투성이에여...
    언젠가 조금더 정확해지는날이 오리라 믿구 해보는거죠...ㅎㅎ

    세고비아와 바리오스에 대해선..
    정말 100가지도 넘는 설들이 떠돌기때문에..
    저도 여행좀 더하구 사람들 많이 만나봐야해여~
    문제는 만나는사람들마다 말이 달라서..ㅎㅎㅎ

    동생이 매니저로 일한것도 잠깐이였고... 어휴..언제 다 캘까...ㅡㅡ;;

  • 데스데 리 2004.05.24 17:54 (*.202.208.182)
    예, 혁님 말씀도 맞아요. 글쓴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정보란 것이 불확실 할 수도 있죠. 어쩜 혓님이 조사하고 계시다는 것이 더 정확할 수도 있고요. 그렇다고 그 불확실성 때문에 늘 전전 긍긍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아마. 바리오스의 옆에 늘 쫒아 다니면서 그의 일대기를 추적한 사람이 있다고 해도 그 사람도 100% 정확하다고 말 할 수 없죠. 그래서 자료에 의존하고 자기 생각 넣고 하다 보면 어쩔 수 없는 불확실성은 늘 딸아다니기 말련이죠. 그런데 그 나마 이 책이 인용하고 있는 풍부한 삽화와 그 당시 바리오스가 연주한 연주회 프로그램의 자료의 분석 ,그가 방문해서 연주했다는 기사가 실린 신문과 연주회 알림기사, 신문사와의 본인의 인터뷰기사, 그가 동생과 주고 받은 편지, 그를 도와준 지인들과 의 편지 그의 시, 그의 그림, 그가 사용했던 악기들의 사진등이 들어 있어 더 많은 신뢰감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죠.
  • 서정실 2004.05.25 00:53 (*.237.86.147)
    앞부분만 조금 읽은 제 소견으로도 Six Silver Moonbeams는 적어도 지금까지는 가장 믿을만한 바리오스에 대한 소스입니다. 스토버선생께서 바리오스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추진하신 정말 대단한 책이니까요. 정보의 신빙성에 대해서는 작가 스스로도 의심이 그치지 않을테고, 독자들 사이에서도 항상 논란이 있겠지만, 그만큼 많은 자료를 모으고 분석하여 책을 만드는 것은 정말 깊은 애정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깊은 애정"이 문제가 될 때도 있습니다. 최대한 저자가 객관적으로 쓴다고 해도, 결국 전기라는 것은 그 대상 인물에 대한 존경이 없이는 힘든 작업이고,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주인공을 두둔하고 미화하는 방향으로 글이 흐를 수도 있죠.

    물론, 어찌보면 그런 것은 당연한 일이고, 단순히 나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전기를 읽는 독자로서는 어디까지가 객관적 자료요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그 자료에 대한 작가의 의견이요 해석이며, 그 의견과 해석에 대해 다르게, 심지어는 정 반대로 생각해 볼 여지는 없는가 열심히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Six Silver Moonbeams의 번역판을 국내에서 만나는 것도 멋진 일이겠지만, 혁님이 모으시는 자료의 출판도 기대해 봐도 되겠지요? ^^;;
  • 데스데 리 2004.05.25 19:45 (*.202.206.157)
    저도 기본적인 견해에 있어서는 서정실님이나 혁님에 생각이 근사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돌아다니던 이야기들이 다 소문들이고 불확실하다고 해서 발간된 인쇄물도 의심부터하고 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좀 어패가 있는것 갔습니다. 제가 좀 확대해석 했는지는 몰라도요.
    글이란 서정실님이 말씀 하신것 처럼 자기의 개인적인 성향과 상태가 반영되기 때문에 왜곡의 유려가 있는 것도 사실 입니다. 저도 스토버가 쓴 글이 망고래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 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적어도 망고래라는 인물을 그릴 수 있는 밑그림 정도라고는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추가되는 이야기들은 그 밑그림에 덫붙이거나 밑그림을 수정해 나가면서 궁국적으론 보다 정확한 (왁벽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망고래의 그림을 그릴 수 있게되지 않을까요. 저도 덧붙여 나아가는 방향에서의 뒤집어 보기 다른 관점에서 보기기등은 아주 좋은 방법론적인 접근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렇지만 애시 당초 밑그리림을 그리는 시기부터 모든 밑그림이 명확하지 않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자칫 그 기본 단계에서 발을 묶어 버리는 그리고 더이상의 진전이 없이 답보 상태만을 겁듭하게 할 위험성도 있다는 것도 생각 해보아야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밑그림이 물론 잘못될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그림에 덧칠해 나가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여겨집니다.
    하여간 이런 이야기들이 진행될 수 있었도 것도 사명감하나로 바리오스의 발자취를 말업이 쫓았던 스토우버 선생이 있어서 였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 궁금해서 2004.05.26 02:00 (*.242.42.109)
    잘몰라서 그러는데 세고비아가 그렇게 나쁜 사람이었습니까?.....저는 세고비아를 음반으로만 알았고..자서전 비슷한 책을 보긴 했는데 좋은 얘기들만 있어서리....세고비아가 바리오스에게 한수 배웠다는 것도 몰랐습니다...근데 정말 사실인지 궁금하고요....세고비아가 어렸을떄 철저히 독학으로만 클래식 기타를 익혔는지 정말 궁금합니다....뭐 피아노 치는걸보고 연결하여 혼자 연구했다고도 하는데..이게 사실일까 저는 솔직히 납득이 안갑니다....천재들도 어렸을떄 혹독한 교육을 통해 음악가로 성장하는데.....세고비아만 그 틀을 깻다는것 아닙니까?....화성학도 혼자 독파했다는 것도 ......이게 사실이라면 세고비아는 신인것 같습니다
  • 망고레 2004.05.26 13:25 (*.61.127.124)
    세고비아는 어린 시절에 첼로를 배웠지 않나요...첼로에서 기타로 전향 한걸로 들은것 같은데...^^::
  • BACH2138 2008.10.17 21:36 (*.190.52.77)
    호호호 격론이 있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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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2 안녕하세요. 숙젠데..^^; 도레미파 솔라시도.. 이름의 유래에대해 알고 싶습니다. 6 hesed 2004.04.06 7103
1081 Ut queant laxis(당신의 종들이) 악보 2 file 정천식 2004.04.07 8449
1080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4) 1 정천식 2004.04.02 6236
1079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3) 2 정천식 2004.03.29 5875
1078 파야 - 시장의 춤(오케스트라) 정천식 2004.03.30 5633
1077 파야 - 시장의 춤(기타연주) 정천식 2004.03.30 5802
1076 파야 - 물방아꾼의 춤(오케스트라) 정천식 2004.03.30 5604
1075 파야 - 물방아꾼의 춤(기타연주) 정천식 2004.03.30 6018
1074 몇자 안되는 간단의견 넘 아까워서 퍼왔습니다......."무한이 확장되는 경험 2004.03.28 4878
1073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2) 3 정천식 2004.03.26 5460
1072 LAGQ - 파야의 괴로운 사랑의 노래 정천식 2004.03.30 4921
1071 파야의 도깨비불의 노래 정천식 2004.03.26 6295
1070 LAGQ - 파야의 도깨비불의 노래 정천식 2004.03.30 4760
1069 파야의 폴로 - 수페르비아의 노래 정천식 2004.03.26 6091
1068 파야의 폴로 - 예페스의 연주 정천식 2004.03.26 5991
1067 파야의 폴로 - 후쿠다 신이치의 연주 정천식 2004.03.26 6246
1066 역시~디용.....Roland Dyens 의 인터뷰.............(97년 soundboard잡지) 8 맹구 2004.03.23 5252
1065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1) 2 정천식 2004.03.23 5665
1064 파야의 스페인 무곡(기타2중주) 정천식 2004.03.24 6099
1063 파야의 스페인 무곡 오페라 버전 정천식 2004.03.23 6288
1062 바하곡을 연주한다는 것... 23 황유진 2004.03.17 5432
» 세고비아 & 망고레 41 지어 ㄹ 2004.03.17 9151
1060 인류 평화의 염원이 담긴 새의 노래 4 정천식 2004.03.15 5582
1059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4) 정천식 2004.03.14 5294
1058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3) 3 정천식 2004.03.13 5089
1057 [re]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3) 2 정천식 2004.03.14 4965
1056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2) 1 정천식 2004.03.11 5567
1055 질문. 6 진성 2004.03.11 4774
1054 [re] 질문. 2 file 정천식 2004.03.11 4872
1053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1) 7 정천식 2004.03.10 5914
1052 [re] Omar Bashir의 우드(Oud)연주.. 4 옥용수 2004.03.11 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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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 커트코베인과 클래식기타 10 한민이 2004.03.09 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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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8 [re] 음악성.........꼬추가루 넣은 안동식혜. 4 2004.02.06 4958
1047 [re] 근데...음악성이란게 정확히 뭘 말하는거에요? 8 ... 2004.02.06 4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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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5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3) 3 정천식 2004.02.26 5176
1034 [re]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3) 차가운기타 2004.03.16 5208
1033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2) 1 정천식 2004.02.25 5389
1032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1) 4 정천식 2004.02.24 5203
1031 음악과 수학(2) &#8211; 피타고라스 음계와 선법 1 bluejay 2004.02.17 9045
1030 바하는 어떤 악보로 공부하여야 하나........!!?? 6 file 해피보이 2004.02.16 5670
1029 [re] 바하는 어떤 악보로 공부하여야 하나........!!?? 6 정천식 2004.02.16 5594
1028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3) 정천식 2004.02.11 5266
1027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2) 정천식 2004.02.11 17062
1026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1) 정천식 2004.02.11 5710
1025 내 첫사랑의 추억이 어린 그리그의 <페르 귄트>(2) 3 정천식 2004.02.10 5070
1024 내 첫사랑의 추억이 어린 그리그의 <페르 귄트>(1) 정천식 2004.02.10 5976
1023 Obligato on Etude in B minor 정천식 2004.02.08 5389
1022 투우장에 울려퍼지는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음악(3) 3 정천식 2004.02.07 7172
1021 투우장에 울려퍼지는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음악(2) 1 정천식 2004.02.07 6307
1020 투우장에 울려퍼지는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음악(1) 3 정천식 2004.02.07 6820
1019 로르까의 <스페인 옛 민요집> 4 정천식 2004.02.06 8016
1018 척박한 황무지에서 피어난 찬란한 꽃, 그라나도스 8 정천식 2004.02.04 8651
1017 20세에 요절한 바스크 출신의 천재 작곡가 - 아리아가 2 정천식 2004.02.03 12052
1016 [re] 참고로~ 1 seneka 2004.02.04 5979
1015 히메네스 - 알론소의 결혼 4 정천식 2004.01.30 7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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