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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000식2005.05.23 09:42
허허~ 이야기가 다른 데로 새고 있네요.
기타를 포함해서 어떤 악기인들 오케스트라의 한 부분으로 들어가지 못할 게 있겠습니까.
쳄발로가 합주의 한 부분으로 참여하는 것하고 기타가 오케스트라의 주도적인 부분 - 예를 들면 바이올린족의 악기 - 을 차지하는 것하고는 확연히 다른 문제죠.
김성훈님은 기타가 우수한 악기였다면 합주의 주도적인 부분을 차지했을 터인데 그러지 못한 것을 이야기한 것이고, 저는 기타가 오늘날의 피아노와 같은 중요한 위상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발음방식의 문제 때문에 오케스트라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가질 수 없는 악기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었나요?

그리고 저는 "찰현과 탄현의 음의 미세차이"라는 표현을 쓴 사실이 없습니다.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막 지어내시네요.
미세한 차이라는 것은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기타가 오케스트라의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게되면 동시에 같은 파트를 여러 개의 기타가 울리게 될 경우에 생기는 미세한 시간차 때문에 음이 혼탁해진다는 겁니다.
대편성의 오케스트라에서 현의 울림이 투명할 수 있는 것은 찰현악기이기 때문에 이러한 시간차로 인한 혼탁함을 커버해주기 때문입니다.

말러와 같이 대편성 오케스트라를 요하는 곡의 현의 울림을 한 번 들어보세요.
2관편성, 3관편성, 4관편성과 같이 관악기가 더 추가되면 음량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하여 현악파트도 추가하게 되는데 말러의 8번교향곡은 연주인원이 하도 많아서 "천인교향곡"이라는 별명까지 붙어 있지만 현의 울림은 지극히 투명합니다.
이것이 찰현악기의 특성입니다.
대편성의 오케스트라에 대해서 실키 사운드(Silky Sound)라는 말이 나오는 건 바로 투명함을 대변하는 것입니다.
기타가 오케스트라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고 할 때 이같은 투명함이 가능할까요?
음이 혼탁하고 지저분할 것은 명약관화한 일 아닙니까?
여기에도 또 다른 이론적인 설명이 필요한가요?
이것이 바로 기타가 오케스트라의 주도적인 위치를 가질 수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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