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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000식2005.05.23 03:19
역사적 증거에 대해선 이미 말하지 않았나요?
피아노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없는 것처럼 기타가 오케스트라의 주역을 맡을 수 없는 이유는 똑 같습니다.
둘 다 현을 진동시키는 방식이 줄을 뜯거나 때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미세한 시간차에서 오는 탁한 소리를 피해갈 방도가 없지요.
기타가 음악사에서 피아노와 같은 주도적 위상을 가졌더라도 오케스트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없을 거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요 근래 기타만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생겨나고 있지만 어차피 표현력에는 한계가 있기때문에 기타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쪽으로만 제한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현대 기타의 위상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 남겨진 숙제이겠지요.
기타는 기타만이 가진 특성이 있고 그 특성을 잘 살린다면 기타의 황금시대도 가능하겠지요.
현대 기타곡을 듣다보면 기타만이 표현할 수 있는 화성적 색채가 있더군요.
이를 다른 악기로 연주했을 때는 화성적인 묘미를 느낄 수 없는 그런 부분이 존재하는데
브로우워나 빌라-로보스 등의 작품에서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즉 악보에 그려진 콩나물 만으로 분석했을 때는 느낄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하는데 악보에 그려진 콩나물 만이 화성적 묘미의 전부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같은 부분에서 저는 기타라는 악기의 미래에 기대를 겁니다.
어차피 만능악기란 없고 또 그럴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각 악기간의 차이와 특성이 잘 어우러져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음악이니까요.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란 말이 있듯이 가장 기타적인 것이 최고의 음악적 감동을 전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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