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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ㅡ..ㅡ;;)2005.05.22 22:35
저도 정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클래식 기타가 클래식 음악계에서 위상이 떨어지는(만일 그렇다고 친다면) 가장 큰 이유는
이른바 대작곡가들이 클래식기타를 위한 작품을 내놓지 않거나, 또는 내놓지 못해서 그렇죠.
그러다보니 과거의 음악들(소위 "클래식"이라 명하는) 속에서의 위상이 작아 보이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러나...
21세기에 쟝르를 구분하는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른바 클래식 음악이라는 것도 결국 여러 지역과 시대적 어법(?)과 전통의 작곡기법과 새로운 시도들이 나름대로 크로스오버 된 것이죠.
이른바 민족주의 음악이 그런 것처럼.
랩소디인블루가 재즈와 클래식의 모호한 경계에서 지어진 것처럼.
결국 100년이라는 세월이 더 지나면 비틀즈의 <예스터데이>도 결국엔 클래식이 되어 있지 않을는지.
비틀즈 음악의 근본이 "클래식"이 아니라 "대중음악"이라서 "클래식"의 범주에 들수 없다는 얘기는 넌센스죠.
그렇다면 전기기타나 반도네온 같은 악기를 쓰는 피아졸라의 음악 또한 같은 이유로 "클래식"이라는 이름이 붙을 수는 없을테니까요.
그런 이유에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존 윌리암스도 음악의 경계는 이 시대에서는 별반 큰 의미가 없다고 한 것이고...

기타의 존재감은
과거시대의 음악을 재현하는 소위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기타가 과거의 작품들이 타악기에 비해 적다는 이유로 위상이 크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세상 모든 음악을 통틀어서 평하자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이른바 대중음악계에서는 기타가 왕이거든요. 특히 롹 쟝르.
솔로도 바이올린 보다는 기타가 훨씬 많이하고...^^
꼭 전기기타가 아니더라도
스틸기타나 나이론기타는 전 세계 음악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악기죠. 정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영화,광고,드라마...
기타가 과거의 유물(작품)에서만 존재가치를 찿으려 하는 한,
앞날은 그리 밝아 보이지 않네요.
반면에 과거의 유물(이른바 클래식)에서 등돌리는 것도 아까운 일이고.
이시대는 이미 기타가 "클래식"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굳이 클래식에서 억지로 살아남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에 그래서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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