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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길벗2005.05.13 23:16
'아고긱'의 본래의 의미는 루바토, 아첼란도, 롤렌탄도 등 템포변화를 통한 표현기법 모두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하지만, 좁은 의미로는 1000식님말씀대로 루바토와 비교되는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즉, 아고긱은 마디내 한음의 음가 변화를 의미하며 루바토는 한마디가 아닌 '프레이즈'내에서의 전체적인 변화를 이야기합니다.

루바토란, 연주자가 의도한 프레이즈를 나타내기 위한 표현수단이 되는거지요. 때문에 계속해서 빨라지거나 혹은 느려지거나 또는 리듬을 크게벗어나버리면 자연스러운 프레이징을 표현할수가 없으므로, 위에 혁님이 말씀하신 '돌려주기'개념에 많이 공감을 합니다. (정확한 수학적 수치가 아닌..)

한마디의 첫음을 한박자 반으로 쳤기때문에(이는 좁은 의미의 아고긱입니다.) 나머지 음들을 마디내에서 줄여줘야한다는 부자연스런 수학적 계산이 아니라, 한 프레이즈 전체를 놓고봤을때 결국 템포의 '균형'을 이루게 되는 거지요.

프레이즈의 표현도구인 루바토는 연주준비단계에서 당연히 '의도'되어야하지만 그 효과는 '자연스러워야'합니다.

자연스러운 루바토를 구사하기위해서는 타고난 감각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표현연습이 중요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즉흥성에만 의지하는것은 사실 제멋대로 연주하면서 소위 feel이라 칭하는 게으른 자의 변명에 불과하며, 자칫 부자연스러운 남용으로 인한 '느끼한' 연주가 될수밖에 없습니다.

루바토에 있어서 가장중요한 건 전체적인 흐름 안에서의 '조화와 균형'의 미학입니다.

'주관적 감성'을 기반으로, 철저한 연습으로인한 '객관성의 획득'이야말로 그 자연스러움을 얻을수 있는 길입니다.

자연스러운 루바토의 구사란 음악에 생명력과 활기를 주는 가장 중요한 표현요소중의 하나입니다.


..루바토가 없는 쇼팽을 상상해 보십시오.. 으~ 끔찍합니다. ^^;



ps. 참, 이글쓰신 김성훈님은 김.배.홍 트리오의 그 김성훈님이 아니시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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