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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저녁하늘2005.05.13 13:30
루바토를 하려고 맘먹고 하면 디게 웃길거예여...
그러나 연주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루바토가 생겨 나죠...
음악은 "흐른다"는 것이 그 본질인데
루바토는 정박으로 연주하는 것보다 흐름을 더 유연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루바토를 템포 뿐만이 아니라 음량, 음질까지도 포함하여 구사하는 것으로 이해한다면...
음악을 자연스럽게 흘러 가게 하는데 반드시 필요할 것 같아요.
예컨대 아르페지오가 나오는 곡을 연주한다고 할 때
템포와 음량, 음질에 미세한 루바토를 구사하지 않으면
아르페지오가 흐르질 않죠...

다만 성훈님 본문처럼 기타연주에서는 다른 악기 연주에서와 달리
항상 과잉 루바토가 남발되는 것이 문제인 것 같아요.
과장적으로 오바하는 사람의 말을 들을 때처럼 민망하고 거북하죠...
이상하게 다른 악기 연주는 안 그런데 기타연주자들이 과잉 루바토를 많이 쓰는 듯...
다만 요새 연주자들은 안 그런 것 같아서 좋아요.

제 생각엔...
루바토를 의도하면 적절한 루바토를 유지하기 힘들고
그렇다고 박자유지를 정격으로 유지하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모든 음들을 가둬 놓으면
음악이 흐르질 못하고...

그냥 음악이 흘러가도록 연주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루바토가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처음 기타를 배우거나 악기를 배울 때에는 루바토를 의도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의도된 루바토는 의도된 정박보다 더 어색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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