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어디까지 공부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레슨을 받기전에 몇가지 준비를 하시는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재즈는 연주자 스스로가 즉흥으로 음악을 만들어 가야 하는것이기에 클래식 기타와는 조금 다른 접근 방식으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공부하는 방식이야 천차 만별이지만 먼저 준비하실것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1. 먼저 지판위의 음들은 보지 않고도 손이 갈수 있을정도로 익혀 두셔야 합니다. 재즈는 지판을 보며 연주할수 없기 때문 입니다.

2. 기본적인 테크닉은 완전히 익힌 상태여야 합니다. 레슨을 받는 동안 테크닉을 레슨하지는 않습니다.

3. 일반적인 화성학은 꿰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서로 대화가 됩니다.

4. 단선율 정도는 어느정도 초견이 가능해야 합니다.

5. 음표길이에 관한한 전부 몸에 익히고 있어야 하며 특히 바운스에 대한 느낌과 투포에 액센트의 느낌 그리고 씽코페이션에 대한 느낌도 정확히 익히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것들은 곡을 많이 들으므로 익히는것이 좋은데 일단은 올드재즈를 참고 하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일단은 이런것들이 완전히 되었다면 다음으로 매우 중요하고도 기본적인것을 한가지 준비하셔야 합니다.
재즈를 공부해 보겠다고 찾아오는 학생들을 보면 대부분 입시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타 한번 쳐봐라 그러면
우르르 우르르 쾅쾅 손가락이 엄청나게 빠르고 힘이 넘칩니다. 그런데 이런 학생들 대부분이 자기가 뭘치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냥 외워진대로 손가락 운동을 한것이지요(재즈적을로 볼때) 재즈는 자기가 치는 음에 항상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가 연주하고 있는 음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기타를 연습하면 스케일을 먼저 연습하는 경향이 많은데 그렇게 하는것은 곤란 합니다. 스케일보다 코드톤이 우선이어야 하며 코드톤을 알기 위해선 트라이어드를 먼저 익혀야 합니다. 트라이어드는 가장 기본이면서도 가장 중요합니다. 쉽게 생각들을 하지만 막상 하려고 하면 어려워 하는 프로 연주자들도 많습니다.
연습 방법은 많지만 하가지만 소개 하자면 4마디를 그려놓고 아무코드나 적어 놓습니다. 네마디를 반복해서 연주하되 한마디에 음 하나씩만을 연주 하십시요. 각 코드의 트라이어드의 음중 하나씩만을... 쉽지만 매우 중요하고
몸에 완전히 익혀야 합니다. 연주하며 알아야 할것은 지금 치고 있는 음이 루트인지 3도 인지 5도인지를 꼭 알아야 합니다.

이 모든것이 되었다면 이제 재즈로 가는길에 첫걸음을 시작 했다고 생각하시면 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