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홈페이지를 접하고 나서 생긴 변화중에 하나가 다시 기타연습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95년까지는 미국간 친구의 도움으로 가끔씩
무대에 설 기회가 있어 연습하다가 그 이후에 대학원가면서 완전히
손을 끊고 그냥 감상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는데 예진아빠, 형서기님을
만나고 부터 다시 기타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새로운 곡보다는 이전에 치던 곡을 다시 연주하게 되는데
어려운 곡은 손을 못대고 이전에 치던 곡중 Lauro의 곡을 오늘 연습해
보았다. 베네주엘라 왈츠 2번, 3번, El Marbino, El Negrito, Carora등
대곡들은 아니지만 남미의 리듬감을 느낄 수 있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들이다. 이 곡을 연습하게 된 계기는 친구가 연주하던 이 곡들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이다. 내 생각에는 나의 친구가 연주하는 Lauro곡이
다른 음반보다 훨씬 더 좋은 것 같다.
바쁜 생활이지만 틈틈히 연습해서 설 지나고 레슨 받아야 될 것 같다.
친구가 연주하는 Lauro곡이 귓가에 맴돌고 있다.
나도 과연 잘 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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