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말 모르겠습니다.
기타 음반이라고는 거의 줄리안 브림과 존 윌리암스의 것 밖에는 듣기가 힘들었던 시절...그때는 소위 이상적인 "텃치"라 하면 열이면 아홉이 존 윌리암스의 두툼하고 힘있는 음색을 최고로 치던 시절 이었죠.
후에 비교적 기타 음반이 많이 보급 된 후에 페르난데스나 샤론 이즈빈의 음반을, 더욱 나중에는 무라지나 진산산이나 카넨가이셔 등의 음반을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정말 연주자 마다 특색있는 음색을 구사하더군요. 너무나 인상 깊었던 알바로 삐에리....이분의 음색은 정말...찬반 양론이 엄청 대두될 듯.
가장 충격적인 음반은 데카메론 니그로가 수록되어 있었던 페르난데즈의 음반이었는데 그때의 첫 소감은 솔직히 이랬죠...."뭐 이리 소리가(음색이) 더러워?".....무지한 탓이겠지만 당시의 저는 존 윌리암스의 기타 음색을 이상형으로 여겼던 시절 이었으니 그런 생각이 든 것도 어찌 보면 무리가 아니다 싶겠더군요....예전에 신정하님이 기고한 글에서 읽은 건데 그의 날카로운 음색은 현대 음악에 잘 어울린다고 평하셨던 기억이 납니다...그의 데카메론 니그로의 연주를 최고로 여기는 것도 아마 그 이유에 기인 하지 않을지...
다음, 진산산....이 분의 음색은 정말 궁금하더군요....손톱으로만 치는 것은 아닌것 같고(그런 이는 아마 없겠지만) 그렇다고 손톱과 살을 적당히 묻혀서 연주하는것 같지도 않고...손톱을 배제한 소리 같기도 하고, 아니면 손톱 아주 조금, 대부분 살끝에 의한 연주인 것 같기도 한데...어쨌든 저는 이런 음색도 지금은 아주 좋아 한답니다. 차이는 많겠지만 재즈 기타리스트인 얼 크루의 음색과 유사성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좋은 음색이라고 딱~부러지게 말 할 수 있는 것은 이제는 아마도 없는 듯 합니다 ...제 후배 중에 재즈음악을 즐겨 들으며 연주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에겐 영 바루에코의 음색이 매력이 없나 봅니다....손톱에 의한 영롱한 소리 보다는 살끝 만으로 내는 다소 둔탁한 음색(어쩔땐 하프의 음색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프 연주 하시는 분들은 절대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을 더 선호 한다고 하는군요....특히 살끝이 기타 현에 슥~하고 스쳐 지나가는 소리를 좋아한다고 그러는 것을 보면(저는 예전에 이런 스치는 듯한 소리를 무척 싫어했죠.과장하면 소름이 돋을 정도로) 규격화된 좋은 소리라는 것은 아마도 편견일 뿐인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음색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은 말들이 오가는 것을 보면....정말 좋은 음색에 대해 얘기하는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반대로 나쁜 음색이 뭔지는 얘기 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예를 들면 갈라진 손톱으로 살의 스침 없이 그냥 현에 마찰 시키는 것..그러면 대개 깨는 소리가 나지요))...생각을 바꾸면 예전에 그렇게도 싫어했던 손가락이 줄에 슥~하고 스치는 소리 조차 음악의 일부분이라고 받아 들여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음색에 매일 고민하는 기타 동호인
기타 음반이라고는 거의 줄리안 브림과 존 윌리암스의 것 밖에는 듣기가 힘들었던 시절...그때는 소위 이상적인 "텃치"라 하면 열이면 아홉이 존 윌리암스의 두툼하고 힘있는 음색을 최고로 치던 시절 이었죠.
후에 비교적 기타 음반이 많이 보급 된 후에 페르난데스나 샤론 이즈빈의 음반을, 더욱 나중에는 무라지나 진산산이나 카넨가이셔 등의 음반을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정말 연주자 마다 특색있는 음색을 구사하더군요. 너무나 인상 깊었던 알바로 삐에리....이분의 음색은 정말...찬반 양론이 엄청 대두될 듯.
가장 충격적인 음반은 데카메론 니그로가 수록되어 있었던 페르난데즈의 음반이었는데 그때의 첫 소감은 솔직히 이랬죠...."뭐 이리 소리가(음색이) 더러워?".....무지한 탓이겠지만 당시의 저는 존 윌리암스의 기타 음색을 이상형으로 여겼던 시절 이었으니 그런 생각이 든 것도 어찌 보면 무리가 아니다 싶겠더군요....예전에 신정하님이 기고한 글에서 읽은 건데 그의 날카로운 음색은 현대 음악에 잘 어울린다고 평하셨던 기억이 납니다...그의 데카메론 니그로의 연주를 최고로 여기는 것도 아마 그 이유에 기인 하지 않을지...
다음, 진산산....이 분의 음색은 정말 궁금하더군요....손톱으로만 치는 것은 아닌것 같고(그런 이는 아마 없겠지만) 그렇다고 손톱과 살을 적당히 묻혀서 연주하는것 같지도 않고...손톱을 배제한 소리 같기도 하고, 아니면 손톱 아주 조금, 대부분 살끝에 의한 연주인 것 같기도 한데...어쨌든 저는 이런 음색도 지금은 아주 좋아 한답니다. 차이는 많겠지만 재즈 기타리스트인 얼 크루의 음색과 유사성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좋은 음색이라고 딱~부러지게 말 할 수 있는 것은 이제는 아마도 없는 듯 합니다 ...제 후배 중에 재즈음악을 즐겨 들으며 연주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에겐 영 바루에코의 음색이 매력이 없나 봅니다....손톱에 의한 영롱한 소리 보다는 살끝 만으로 내는 다소 둔탁한 음색(어쩔땐 하프의 음색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프 연주 하시는 분들은 절대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을 더 선호 한다고 하는군요....특히 살끝이 기타 현에 슥~하고 스쳐 지나가는 소리를 좋아한다고 그러는 것을 보면(저는 예전에 이런 스치는 듯한 소리를 무척 싫어했죠.과장하면 소름이 돋을 정도로) 규격화된 좋은 소리라는 것은 아마도 편견일 뿐인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음색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은 말들이 오가는 것을 보면....정말 좋은 음색에 대해 얘기하는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반대로 나쁜 음색이 뭔지는 얘기 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예를 들면 갈라진 손톱으로 살의 스침 없이 그냥 현에 마찰 시키는 것..그러면 대개 깨는 소리가 나지요))...생각을 바꾸면 예전에 그렇게도 싫어했던 손가락이 줄에 슥~하고 스치는 소리 조차 음악의 일부분이라고 받아 들여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음색에 매일 고민하는 기타 동호인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14 | 이탈리안 각설이 타령 9 | 정천식 | 2003.12.27 | 6082 |
313 | 이필수님 초청 화성학강의 | 수 | 2022.09.27 | 1837 |
312 | 이해되지 않는국수? 5 | 수 | 2001.08.16 | 4575 |
311 | 인간의 목소리... 비올 9 | 이브남 | 2005.01.10 | 5562 |
310 | 인간이 낼 수 있는 가장 낮은 목소리는? 7 | 정천식 | 2003.12.25 | 8590 |
309 | 인류 평화의 염원이 담긴 새의 노래 4 | 정천식 | 2004.03.15 | 5595 |
308 | 인터넷 기타 라디오 방송 | 왕초보 | 2000.10.10 | 4489 |
307 | 인터넷악보의 위험성. 10 | 인터넷악보 | 2006.02.22 | 6378 |
306 | 일랴나님... BWV1027-1029에 대해서!!! 3 | 신동훈 | 2002.01.28 | 7709 |
305 | 일을 마치고 8 | 느끼 | 2005.02.11 | 5180 |
304 | 자신의 순결을 뿔로 범하게 될 젊은 처녀 30 | 1000식 | 2004.09.16 | 8317 |
303 | 자유로운 영혼: 집시 8 | 고정석 | 2001.12.17 | 5671 |
302 | 작곡가philip rosheger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2 | 티트리 | 2013.02.21 | 16380 |
301 | 작곡에 관해 훈님에게 질문 11 | 궁금 | 2012.05.29 | 10766 |
300 | 작곡할때 쓰기 좋은 소프트웨어좀 알려주세요. 2 | 렐리우스 | 2001.11.23 | 4923 |
299 | 작품번호에 관하여..(초보분들을위해서) 3 | 컨추리 | 2002.10.21 | 5259 |
298 | 잘 받아보았습니다. | 지우압바 | 2001.02.27 | 4019 |
297 | 잘자요 3 | 권희경 | 2003.12.07 | 6640 |
296 | 장대건님 연주회 끝난 후 이야기 한 토막 2 | 으니 | 2004.06.21 | 4869 |
295 | 장식음(꾸밈음)의 음가에 대해... 22 | 쏠레아 | 2006.08.28 | 10769 |
294 | 장화음과 단화음의 비밀 28 | Bluejay | 2003.06.29 | 10239 |
293 | 재즈, 음악의 르네쌍스를 이끌다. | 수 | 2012.07.20 | 11044 |
292 | 재즈쪽으로 클래식기타를 가르치시는 스승님 안계신가요? 스승님을 찾습니다ㅠㅠ 10 | 꿈 | 2005.10.04 | 6329 |
291 | 쟈끄 르씨엘의 골드베르크변주곡. | 웅수 | 2000.07.13 | 4549 |
290 | 쟈클린을 아세요? 9 | 채소 | 2001.08.10 | 4766 |
289 | 저... 어떻하면 아르페지오를 잘할 수 있나여? | wlal | 2000.10.06 | 4912 |
288 | 저........질문이 있는데요 2 | 이임재 | 2006.10.12 | 8859 |
287 | 저..바흐의 류트곡에 대해서여.. | 히로 | 2001.11.29 | 4646 |
286 | 저기 이 미디 파일 제목 아시는 분 계신가요? | 09 | 2001.02.05 | 4075 |
285 | 저는 기도와 춤을 계속 듣구 있습니당... | space | 2001.02.23 | 4945 |
284 | 저는 음반을 고를때 남의 말은 권위자 말이라도 안들어요. | 미니압바 | 2000.11.05 | 4011 |
283 | 저는 황병기 선생님의 것을... | 미니압바 | 2000.11.04 | 4102 |
282 | 저는요... | 미니압바 | 2001.02.09 | 3941 |
281 | 저도 패러디 글 하나 올립니다..^^;; 3 | 최성우 | 2001.06.08 | 4560 |
280 | 저도... | 지우압바 | 2000.11.27 | 3841 |
279 | 저작권법 개정 및 시행령 (1월16일발효) 2 | 차차 | 2005.01.07 | 4688 |
278 | 저작권에 관하여...(FAQ).. | 수 | 2004.04.11 | 4708 |
277 | 적어도 이 두곡 만큼은여... | 혁 | 2003.11.18 | 4864 |
276 | 전 일렉 기타 연주자. | whisky | 2000.08.28 | 4942 |
275 | 전국연주회장 | 콩쥐 | 2014.07.22 | 14206 |
274 | 전사(戰士)들의 땅 바스크, 그 소박한 민요 1 | 정천식 | 2006.03.17 | 8212 |
273 | 전설의 부활 - 위젠느 이자이의 연주 8 | 정천식 | 2003.12.19 | 5644 |
272 | 전지호의 음악백과사전 소개 1 | 1000식 | 2006.02.23 | 7793 |
271 | 전체적으로는 공감합니다만 약간... | 오로라 | 2003.09.02 | 4536 |
270 | 전통문화의 원리를 찾아서 (우실하) | 콩쥐 | 2013.07.19 | 15274 |
269 | 절대 환영입니다..꾸벅.. | 형서기 | 2000.10.25 | 4339 |
268 | 젓가락행진곡에서 | 기타사랑 | 2009.11.17 | 14801 |
267 | 정경화의 샤콘느... 5 | eveNam | 2004.01.22 | 5409 |
266 | 정규 소품은 연습곡이 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7 | gmland | 2003.06.17 | 4713 |
265 | 정답 - 바흐의 마지막 작품 8 | 1000식 | 2006.03.01 | 8902 |
264 | 정말 동감! 갈브레이쓰..... | filliads | 2000.11.24 | 3907 |
263 | 정말 좋은 연주자가 확실해요. | 수 | 2000.10.05 | 4659 |
262 | 정천식님께... BWV1025에 대한 견해입니다... 19 | eveNam | 2003.12.21 | 7902 |
261 | 제 8회 국제기타콩쿠르...이탈리아 | 말괄량이 | 2000.06.20 | 4860 |
260 | 제 경험상... | 왕초보 | 2001.01.19 | 3937 |
259 |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9 | 정천식 | 2003.12.19 | 5878 |
258 | 제 생각은... 3 | 행인 | 2001.08.20 | 4693 |
257 | 제가 갈브레이쓰의 연주를 좋아하는 이유~ 18 | seneka | 2004.09.15 | 5469 |
256 | 제가 들은 갈브레이쓰의 샤콘느는요... | 갈브레이쓰 사랑해 | 2001.05.22 | 4087 |
255 | 제가 보았던 아랑훼즈 실황자료들..... | space | 2001.02.19 | 4041 |
254 | 제가 생각하는 카르카시. 12 | 아랑 | 2003.06.04 | 5815 |
253 |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 space | 2001.05.18 | 4170 |
252 | 제가 야마시타를 좋아하는 이유는,,,, 5 | seneka | 2003.06.06 | 4784 |
251 | 제가 올렸는데여..-.-; | 형서기 | 2000.12.13 | 3844 |
250 | 제가 추천하는 Alfonsina y el mar 8 | 고정석 | 2006.09.09 | 21327 |
249 | 제생각에도.. | 기타칭구 | 2001.04.02 | 4105 |
248 | 제생각엔.. | guitar.. | 2001.04.01 | 4054 |
247 | 제생각엔... 8 | seneka | 2003.04.28 | 4310 |
246 | 제안 하나!-김남중선생님 논문을 공개합시당!!! | 간절한 | 2000.12.16 | 4121 |
245 | 조만간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 미니압바 | 2000.10.29 | 4058 |
244 | 조스캥 데프레의 미제레레... 헤레베헤... 17 | eveNam | 2003.12.27 | 6014 |
243 | 조언 4 | 조언 | 2015.05.26 | 14110 |
242 | 조이름의 비밀-당신은 아시나요? 46 | 금모래 | 2006.07.17 | 19123 |
241 | 존 윌리암스의 뮤직비디오를 보다.. 4 | 지얼 | 2001.05.26 | 4704 |
240 | 존 윌리암스의 변화(?)와 그렉 스몰맨 | 왕초보 | 2001.01.26 | 4187 |
239 | 존 윌리암스의 영화음악에도 있어요 | 민성 | 2000.10.24 | 4200 |
238 | 존경하는?....형서기님....보셔.. | 예진아빠 | 2000.12.25 | 3891 |
237 | 존윌리암스와의 코윤바바에 대한 인터뷰...[실황] -펀글 | 오모씨 | 2000.11.17 | 4505 |
236 | 존윌리암스의 진짜 음색은? 7 | 지얼 | 2001.09.06 | 4621 |
235 | 좀 늦었지만.... | 기타랑 | 2001.09.07 | 4150 |
234 | 종소리의 여러가지 버전... | 궁금이 | 2003.12.19 | 4990 |
» | 좋은 기타 음색이란...? | 지얼 | 2001.07.04 | 4223 |
232 |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1 | 채소 | 2001.08.17 | 4895 |
231 | 좋은 선생이 되려면.... (10가지 조건) 2 | 채소 | 2001.06.19 | 4849 |
230 | 좋은 소개.......... | 화음 | 2000.10.25 | 4047 |
229 | 좋은 편곡이란 ? ( 슈베르트의 밤과 꿈에 대하여... ) 5 | 진태권 | 2012.01.10 | 16918 |
228 | 좋은 학생이 되려면..... | 채소 | 2001.06.20 | 4461 |
227 | 좋은연주를 위해선 삶의 질곡이 필요한지.... | 수 | 2000.11.15 | 4073 |
226 | 좋은정보 너무감사합니다. 그리고.. | 파뿌리 | 2001.02.08 | 3904 |
225 | 죄송하다니요...천부당 만부당 하신 말씀입니다.. | 왕초보 | 2000.09.27 | 4939 |
224 | 죄송한데요... 거트현이 뭔가요? | 신입생 | 2000.10.10 | 4133 |
223 | 죄송합니다. | 신정하 | 2000.09.26 | 4723 |
222 | 주윤발 휠체어 춤신 음악제목 | 민트짱구 | 2023.02.02 | 1654 |
221 | 줄리안 브림에 관한 좋은 글이 있네요. | 해피보이 | 2005.05.06 | 6069 |
220 | 줄리언 브림 경, 80회 생신. 그라모폰 평생공로상 수상 | 섬소년 | 2013.11.01 | 9561 |
219 | 지고이네르바이젠 23 | 콩쥐 | 2009.03.14 | 15623 |
218 | 지극히 개인적인. 9 | B612 | 2003.08.31 | 5350 |
217 | 지금 재미없는 현대음악은 영원히 재미없을것이다. 8 | 수 | 2003.05.12 | 5162 |
216 | 지금 제 홈에서는... | 미니아부지 | 2000.10.18 | 4642 |
215 | 지기스발트 쿠이겐 VS 라인하르트 괴벨 2 | lovebach | 2002.04.05 | 6547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