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수 wrote:
>궁금하네요.
>바하의 쳄발로음반을 구하려고 하는데요..
>여기서 알려주는것부터 사서 모으려고요...
>미리 감사드리께여.
------------------------------------------------------------------------
바하의 쳄발로 음반이라...
쳄발로 독주연주는 오래 듣지를 못합니다.
두시간을 넘어가면 쳄발로 음색으로 귀가 많이 피로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쳄발로 음악은 다른 악기랑 어울려야 그 맛이 더욱 도드라지는 악기라 생각이 되는데요.
피아노 연주가 너무 많아서 쳄발로 연주도 한 번 들어보고 싶은 것이 아니시라면
굳이 피아노 연주보다도 쳄발로 연주를 먼저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꼭 들어야 할 쳄발로 연주 몇 개가 있는데요,,,
1. 평균율클라비어 곡집 - 켄네스 길버트, 헬무트 발햐
2. 쳄발로 협주곡 - 트레버 피녹 / 잉글리쉬 콘서트,
크리스토퍼 루쎄 / 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 뮤직
3. 골드베르크 변주곡 - 피에르 앙타이, 구스타브 레온하르트
4. 영국모음곡/프랑스모음곡 - 헬무트 발햐 / 구스타브 레온하르트
5. 6개의 파르티타 - 트레버 피녹 / 크리스토퍼 호그우드
정도는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명쳄발리스트라면 많이 있겠지만, 중요한 사람들은 이야기 해보면요
완라 란도프스카를 시작으로, 구스타브 레옪르트, 톤 쿠프만,
트레버 피녹, 헬무트 발햐, 켄네스 길버트, 블랑딘 베르렛, 칼 리히터,
크리스토퍼 호그우드, 스코트 로스, 크리스토퍼 루쎄, 크리스티앙 쟈코테,
앙드레스 스타이어 등입니다. (빠진 사람 없나...^^; 떠오르는대로 쓴 것이라..)
그리고 저도 쳄발로 하면 즉흥으로 연주하는 "통주저음"의 묘미를 말하고 싶습니다. 현악과 어울어져 들려오는 쳄발로 소리는 참으로 감칠 맛 풍깁니다.
이런 고음악 실내악 단체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팀이 레온하르트, 쿠이겐, 빌스마 등의 드림팀(^^)과 트레버 피녹의 잉글리쉬 콘서트, 라인하르트 괴벨의 무지카 안티쿠아 퀼른입니다.
제 생각으로 단원들 개개인의 음악적인 식견과 기량은 무지카 안티쿠아 퀼른이 더 나아보이고요, 전체적인 앙상블의 측면에서는 잉글리쉬 콘서트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르농쿠르의 빈 콘체투스 무직스, 호그우드의 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 뮤직, 톤 쿠프만의 암스테르바 바로크 오케스트라도 빼놓은 수 없는 고음악 단체들이지요.
답변이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홈지기 대식드림.
개인메일이었으나 같이봐도
좋은 내용이라 여기다 붙여 함께 볼수있도록 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