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곡을 하는 경우에는...
각 악기를 위해 만들어진 곡 이외에 보다 폭넓은 레파토리를 확보하기 위함이
대부분이지요. 특히 기타 같은 경우에는 그 정도가 아주 시급한 편이구여.
그 담으로 아주 파퓰러한 곡을 옮기는 경우가 있을거구...
그외에 실험적인 정신에 입각해서 혹은 악기가 가지고 있는 한계
(음역, 연주기술 등등)를 벗어나기 위해 만들어진 경우도 있을 겁니다.
파퓰러한 곡을 옮긴 경우엔...
바하의 "샤콘느"나 "예수는 만인의 기쁨"을 다른 악기로 연주한 것이 아주 대표적이죠.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편곡작품은 리스트가 베토벤의 교향곡 전곡을 피아노로
편곡한 것입니다. 리스트는 당시 베토벤을 상당히 좋아했다고 합니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베르린 필 하모니의 12첼리스트가 연주한 비틀즈의 곡들입니다.
전에 LP로 시리즈 음반으로 나왔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곡은 "Yellow submarine"
노랑 잠수함!!! 이었죠 ^^
그리고 실험적인 경우로는...
비틀즈의 "Yesterday"를 바하풍으로 편곡 연주한것이 있었는데 그 외에 몇 곡이
더 있는걸로 기억합니다. 또 모짜르트의 "현악4중주"를 비틀즈풍으로 편곡연주한
것도 있는데 잘 생각이 안나는군여. 치매야 치매... ^^;
마지막으로 악기의 한계를 초월해 버린 경우에는...
뭐 다들 알다시피 야마시타의 편곡 작품이 있습니다만, 이건 악기의 한계가
아니라 인간의 한계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기가 막히네요 @.@
한계 얘기가 나와서 하는건데...
악기의 한계를 젤 먼저 깨뜨린건 뭐라해도 바하죠. 원체 엽기적인 인간이라,
자기 말로는 악기를 연주하는 학습자를 위해 만들었다는데, 그 당시에는
엄두도 못낼 그런 곡들이었죠.
고게 바로 반주엄는 첼로소나타, 바이올린소나타, 플루우트파르티타임다.
그러니까 한동안 사장되었다가 현대 연주자들이 찾아서 연주하지... -.-
또한 인간의 한계를 무시한 아주 무지막지한 인간들도 있는데... 라흐마니노프!!!
지만 연주함 뭐해. 딴 넘들이 몬하는데 `.' 물론 지금이야 테크닉이 엄청
좋아져서 많이 연주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렇지...
또 삼천포로 빠지는구나~~~
특히 기타에 있어 편곡은 상당히 비중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솔로곡에 비해 중주, 합주곡이 터무니없이 부족해서리...
그래서 많은 작가나 연주자들이 나름대로 많이 편곡연주를 했습니다.
그 중 단연 독보적인 존재는 "줄리안 브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장 기타에 맞게, 그러니까 뭐라해야 하나...
가장 기타적(的)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연주자가 아닐지, 아니믄 말구... ^^;
그럼 즐거운 시간 되시구여 ^^
P.S
ː
ː마지막으로 덧붙이면 바흐의 칸타타나 그 외의 교회음악 등을 비롯해서 바로크 음악들을 연주할 때 연주단체가 임의로 오르간 코드를 추가하기도 하고 베이스 콘티뉴오를 새로 넣기도 하며 악기 편성도 달리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심지어 어떤 곡은 반음 정도를 올리거나 내려 연주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 오리지널의 훼손을 걱정하는 견해는 본 기억이 별로 없다.
ː
이건 편곡과는 좀 다른 거 같습니다. "바소콘티누오(숫자 붙은 저음)"는 당시의
연주양식중 하나로 오르간주자나 쳄발로 주자가 즉흥적으로 연주하게 되있는거니
코드나 새로운 음을 추가하는 건 개인의 음악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는거구여...
현재의 정격연주나 원전연주에서는 기준음 "라(A)"의 피치를 415Hz로 맞추는데
기준은 440Hz-445Hz입니다. 이렇게 415Hz로 조율하면 거의 반음이 낮아지는데
이게 바로그 당대의 조율법과 가장 유사하다고 합니다.
특히 기타 연주에 있어서는 기타의 음을 좀 더 트이게 하기 위해 반음정도 약간
올려서 연주하는 경우(줄리안 브림이 대표적)도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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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XOS의 기타음반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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