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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04.111.250) 조회 수 4719 댓글 0
제가 생각하는 현대의 기타곡은 크게 두 부류인것 같습니다. 하나는 강한 리듬감(탱고,보사노바,삼바,룸바,쇼로,아프로 쿠반 리듬등)에 위에 즉흥성이 강한 멜로디가 곁들여진것과 다른 하난 정말 '이게 무슨곡인가'생각이 드는 전위음악(?)같은 곡들입니다.이런 곡들은 인간의 심리를 묘사하거나 사물의 미세한 움직임,자연현상등에서 모티브를 따온 곡이 많습니다.전자는 브라워나 디용 피아졸라 같은 비교적 파퓰러한 현대작곡가들의 곡을 들 수 있겠구 후자는 벤자민 브리튼의 녹터널 같은곡이나 브림의 전집중 20세기음악에 들어있는 몇몇곡들(제가 지금 작곡가와 곡명을 확실히 모르겠네요)과 지난 일본에서 있었던 삐에리의 독주회때 있었던 곡들을 들 수 있겠네요.같은 시대에 사는 현대의 작곡가들중 어떤이는 이해하기 쉬운 작품을 쓰고 또 어떤이는 아주 난해한 작품을 씁니다. 그 이유를 제 나름대로 생각해봤는데 작곡가두 직업이라는 점에서 볼때 벌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잖습니까...만약 제가 작곡가라면 그럴것입니다.곡을 쓸때 '과연 이곡이 사람들의 귀를 끌어당길까?'하구 말입니다. 앞에서 제가 언급한 전자에 해당하는 작곡가들은 지금까지 기타를 위한 많은 작품을 썼는데 그것들중 일부는 대중을 고려해서 만든 작품이구 또 어떤건 정반대에 속하는 작품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예술가로서의 창작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일반인에겐 '어려운,난해한'작품을 짓고 한편으론 인기와 명예 부를 위해서 '쉬운'작품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물론 그 두개의 성격을 동시에 띤 작품들두 있겠죠...이런것들이 현대곡중에 명곡으로 꼽히는 곡들이 아닐까요?(5개의 바가텔, 데카메론 네그로, 춤의 찬미,어느 사형수의 아침, 4개의 소품-프랭크 마틴 등등)이들은 대중적인 지지와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을 곡들입니다.너무 어려운곡은 어떻게보면 작곡가에겐 지나치게 높은 완성도로 인해서 대중이 받아들이기 힘들다보니 자연히 소멸될것이구 쉬운작품들은 첨에 듣기에 좋게 할려다보니 곡의 완성 수준은 자연히 낮아지는 마치 '유행가'처럼 잠깐 인기를 누리다 소멸될 것입니다. 이제 제가 첨에 후자로 언급한 이들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글쎄 이들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고 말하기가 자신이 없네요.이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자료가 없는데다가 알려진 작품수두 그리 많지않으니깐요. 물론 작품의 수는 많겠지만 '우리'가 그것들을 알게되는것은 유명 연주가들의 레코딩이나 독주회를 통해선데 그런면면에서 볼때 이런 부류의 작품들의 대부분은 마치 '쓰레기'처럼 만들어지기만 할뿐 빛을 보지 못하구 없어지는게 보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건 마치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고 하지만 그 대부분이 쓸모없고 중복되는 자료의 천지인것과 흡사하다구 생각됩니다. 물론 그런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순수예술을 지향하는 작곡가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지금과 같은 '현대곡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단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신정하님의 다른 게시판에 올리셨던 내용은 조금 달지만 '풍요속의 빈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빌라로보스 이후부터를 시기적인면에서 '현대'로 간주하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의 출판된 작품수들은 수백곡이 넘는데 만약 일반애호가들끼리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현대곡을 뽑는다'고 했을 때 여러 사람에게 표를 얻을곡이 과연 몇곡이나 될까요? 50곡두채 안될겁니다. 출판된 수백곡들중 50곡이라면 이는 '과거 어느시대보다 지금만큼 기타를 위해 많은 곡들이 작곡된 시기는 없었다'란 말은 '과거~~시기는 없었지만 정작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곡은 별로 없다'란 말로 바뀌어야 겠지요.제 생각을 말하려다보니 지나치게 '가정'을 많이했네요.그리고 마지막으로 요즘 나오는 곡은 장르의 구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클래식 기타'를 위해 작곡된 곡이지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클래식'의 범주에 이런 것들이 포함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오히려 재즈에서 느낄 수 있는 리듬감이나 선율, 화음 뉴에이지나 프로그래시브 락에서 느껴지는 묘한(?)느낌 같은것들이 요즘의 기타곡들에 많이 나타납니다.즉 첨부터 어디에 얽매이지 않고 작곡가가 곡에 필요한 요소들을 고전음악뿐만이 아니구 위에서 언급한 음악들에서 자유롭게 따오지않았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레오브라워가 등장한지 50년이 조금 안됐는데(그의 첫작품이 1956년에 나온걸로 알고있습니다.preludio, fuga 1 그가 16살에 작곡한)앞으로 50년 뒤 즉 브라워가 나온지 100년뒤에 그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정말 궁금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p.s 이글 신정하님 홈페이지에 올릴려고 했던글인데 어쩌다보니 여기에 올렸네요...^^





>[고민중님께서 쓰신 내용]

>안영하세요 고민이 많은 초보입니다.
>
>여러분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
>제 생각에는 현대 CG기타의 조류가 현대음악과 남미음악으로 흘러가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이들 음악을 들으면 솔직히 SOR나 BACH에서 느끼는 그런 감동을 느끼지는 못하고 있읍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BROUWER나 PIAZZOLA 음반까지는 그래도 선율적인 요소와 리듬감이 있어 괜찮지만(이미 많이 대중화되어서 그런가요?) 그 이상 넘어가면 솔직히 그 음악이 뭘 말하는지 전혀 모르겠읍니다. 도대체 현대음악은 어떻게 이해하고 들어야 하나요. 그냥 많이 들으면 익숙해져서 괜찮나요? 아니면 다른 감상포인트 같은게 있나요?
>
>고수님들 답변주시면 고맙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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