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도올 강의를 들으니
"온고지신"의 溫은 "끓인다, 발효시킨다"는 의미가 더 강하다지요.
학문이건 예술이건
언제나 옛것의 연관속에서, 그것을
자신만의 가슴으로 끓여내 새로움으로 발현해 낼 수 있을 때
비로소 온전한 것이 된다는 뜻으로 봅니다.
배추를 절여서 전혀 다른 "김치"라는 새로운 것으로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溫의 진정한 의미라고 합니다.
어느 분야에서나 아류들이 많은 게 사실이지만
자신만의 독창적 세계를 만들어나가는 일은 그만큼 힘들다고 봐야지요.
그런 의미에서 '안티-세고비아'는 당연한 작업이지만
또 그가 이룬 세계와
그 이전의 많은 이들의 업적이 간과되서는 안되겠지요.
옛것을 인정하지 않고는 새로운 것이 태어날 수 없는 법.
일요일 오후 조금은 한가함 속에서 간만에 어설픈 설을 풀어봅니다. ^/^
졸작 하나 남겨요.
님들 모두 좋은 휴일밤 되시길...특히 수님도...*^^*
[수님께서 쓰신 내용]
ː그를 사이에 두고 많은
ː일이 진행된듯하군요.
ː
ː영국은 브림을 세고비아에게 뺏기지 않으려고
ː영국기타협회를 만들어 브림을 지원하고 성장할수있도록
ː최선을 다했다죠.
ː그래서 결국 세고비아완 다른 브림을 이뤄냈죠.
ː
ː예페스는 정식으로 음악원에서 교육을 받고
ː세고비아의 마스터클라스에서 세고비아가 맘대로
ː음악을 만드는것에 대항하여 학구적인 연주를 하기로
ː등돌리며 나왔다죠.
ː
ː바리오스는 세고비아의 그늘에 가려
ː너무도 늦게 기타인들에게 다가왔다죠.
ː
ː윌리암스는 세고비아와 다르다는것을 보이려고 노력했다죠.
ː
ː세고비아를 통하지 않으면 안될것같은
ː기타무대에서 그래도 반세고비아의 힘이 느껴지는군요.
ː
ː바루에코만 하더라도 세고비아랑 닮을수 없는
ː아론쉐러에게 사사받고 컸쟌아요.
ː
ː
"온고지신"의 溫은 "끓인다, 발효시킨다"는 의미가 더 강하다지요.
학문이건 예술이건
언제나 옛것의 연관속에서, 그것을
자신만의 가슴으로 끓여내 새로움으로 발현해 낼 수 있을 때
비로소 온전한 것이 된다는 뜻으로 봅니다.
배추를 절여서 전혀 다른 "김치"라는 새로운 것으로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溫의 진정한 의미라고 합니다.
어느 분야에서나 아류들이 많은 게 사실이지만
자신만의 독창적 세계를 만들어나가는 일은 그만큼 힘들다고 봐야지요.
그런 의미에서 '안티-세고비아'는 당연한 작업이지만
또 그가 이룬 세계와
그 이전의 많은 이들의 업적이 간과되서는 안되겠지요.
옛것을 인정하지 않고는 새로운 것이 태어날 수 없는 법.
일요일 오후 조금은 한가함 속에서 간만에 어설픈 설을 풀어봅니다. ^/^
졸작 하나 남겨요.
님들 모두 좋은 휴일밤 되시길...특히 수님도...*^^*
[수님께서 쓰신 내용]
ː그를 사이에 두고 많은
ː일이 진행된듯하군요.
ː
ː영국은 브림을 세고비아에게 뺏기지 않으려고
ː영국기타협회를 만들어 브림을 지원하고 성장할수있도록
ː최선을 다했다죠.
ː그래서 결국 세고비아완 다른 브림을 이뤄냈죠.
ː
ː예페스는 정식으로 음악원에서 교육을 받고
ː세고비아의 마스터클라스에서 세고비아가 맘대로
ː음악을 만드는것에 대항하여 학구적인 연주를 하기로
ː등돌리며 나왔다죠.
ː
ː바리오스는 세고비아의 그늘에 가려
ː너무도 늦게 기타인들에게 다가왔다죠.
ː
ː윌리암스는 세고비아와 다르다는것을 보이려고 노력했다죠.
ː
ː세고비아를 통하지 않으면 안될것같은
ː기타무대에서 그래도 반세고비아의 힘이 느껴지는군요.
ː
ː바루에코만 하더라도 세고비아랑 닮을수 없는
ː아론쉐러에게 사사받고 컸쟌아요.
ː
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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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 ☞ ☞ ☞bwv1000번 푸가에 대해 | 고정석 | 2001.03.11 | 3952 |
452 | [공지]탱고이야기 나머지회에 대하여.. | 변소반장 | 2001.03.09 | 3979 |
451 | ☞bwv1000번 푸가에 대해 | 고정석 | 2001.03.11 | 4014 |
450 | ☞ ☞bwv1000번 푸가에 대해 | 염해석 | 2001.03.11 | 4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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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 연주회장도 악기랑 똑같네요. | 수 | 2001.03.09 | 3916 |
447 | Maria Luisa Anido에 관하여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 고정석 | 2001.03.07 | 4283 |
446 | 베렌트 어록-훌륭한 오케스트라는.. | 오모씨 | 2001.03.04 | 4086 |
445 | 브림의 어록중 하나......기타는 소리가 빨리사라져서 | 수 | 2001.03.04 | 4006 |
444 | 안티-세고비아의 힘. | 수 | 2001.03.04 | 5957 |
443 | 아라님만 보세여~~~ 꼭이여~~ 다른사람은 절대 보면 안되여~ | 기타랑 | 2001.03.03 | 4134 |
» | ☞ 온고지신... | 솔개 | 2001.03.04 | 3952 |
441 | ☞ ☞ 업적과 연주는 별개 | 셰인 | 2001.03.05 | 4031 |
440 | 기타에 대한 이야기 나눌 수 있으신 분, 누구? | 진 | 2001.03.01 | 4098 |
439 | 이번에는 큰바위 얼굴 아저씨에게서 | 매니악 | 2001.02.27 | 4102 |
438 | NAXOS의 Laureate(월계관)시리즈에 관해서..... | illiana | 2001.02.24 | 4052 |
437 | 한오백년 살자는데... | 오모씨 | 2001.02.24 | 5960 |
436 | 기타음악게시판에도 함 가 보세요 | *^o^* | 2001.02.24 | 4041 |
435 | ☞ NAXOS의 Laureate(월계관)시리즈 | 고정석 | 2001.02.24 | 4190 |
434 | 저는 기도와 춤을 계속 듣구 있습니당... | space | 2001.02.23 | 4881 |
433 | 음울한 날씨...문득 생각난 모짜르트 레퀴엠. | 형서기 | 2001.02.23 | 4434 |
432 | 탱고이야기(4)-탱고의 역사2 | 변소반장 | 2001.02.23 | 5334 |
431 | 밑에분과 다른 견해... | 으랏차차 | 2001.02.21 | 3764 |
430 | 양쉐페이를 듣고 나서 | 왕초보 | 2001.02.21 | 4080 |
429 | Remi Boucher나 Arnaud Dumond의 음악 들어보신분.. | 일랴나 | 2001.02.21 | 4154 |
428 | 명문 피바디 음대에서 돌아온 권대순 기타 연주회를 보고.. | 김재홍 | 2001.02.20 | 4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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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 변소반장 | 2001.02.20 | 4508 |
424 |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 지우압바 | 2001.02.20 | 4293 |
423 |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 명노창 | 2001.02.20 | 4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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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 ☞ ☞여기까지...(내용 없음) | 김웅찬 | 2001.02.26 | 3981 |
415 | ☞ ☞여기까지...(내용 없음) | 김희도 | 2001.02.27 | 4129 |
414 | 앙헬 로메로의 아랑훼즈 협주곡.. | 형서기 | 2001.02.19 | 44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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