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기별 트레몰로 주법
먼저 이런 걸 되씹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맹종하기 쉬운 백과사전에도 저자는 있고, 모든 책은 궁극적으로는 저자의 주관적 견해라고 볼 수 있으며, 모든 연주와 그 해설도 연주가와 해설가의 주관적 해석에 따른 것입니다.
기타음악에 있어서의 트레몰로 주법에 대한 내 해석도 역시 주관적인 것입니다. 물론 여러 가지 해석이 공존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도 정답이 아닙니다. 예술에서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예술이더라도 문외한, 초보자를 위한 어떤 객관적 기준은 필요할 것입니다. 이 기준은 일정 시점까지만 유효할 겁니다. 새 관점이 나오면 바뀌어져야 운명입니다. 기타음악에 있어서의 트레몰로 주법은 오로지 기타 연주가에 의해서 정의될 때, 현실과 가장 괴리되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발상의 전환에 의한 발전은 자라날 여백을 확보할 수 없을 것입니다.
기타 연주가에 의해서 정의 되더라도, 기타음악에 있어서 트레몰로 주법의 처리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음악사전에 기술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바이올린의 트레몰로는 활을 빠르게 움직여서 음을 반복시키는 방법을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이올린은 트레몰로를 쓰지 않더라도 긴 음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때 트레몰로는 어떤 특별한 효과를 내기 위한 것입니다.
피아노에서의 트레몰로는 트릴과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기준 음과 다른 음들을 교대로 빠르게 연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피아노 역시 기타보다는 울림이 오래 유지되므로, 트레몰로는 어떤 효과를 내기 위한 특별한 테크닉입니다.
이 악기들이 긴 음가를 발성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특별한 효과를 내기 위하여 각각의 트레몰로 주법을 개발했음을 주목한다면, 기타음악의 트레몰로 또한 기타만의 특별한 효과를 얻기 위함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타의 공명이 바이올린이나 피아노만큼 긴 음가를 유지할 수가 없기 때문에 트레몰로로 연주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더구나 바이올린이나 피아노 악곡이 기타의 트레몰로 악곡처럼 전 곡이 트레몰로로 유지되는 경우는 거의 또는 전혀 없을 것입니다. 기타 악곡인 아람브라 등은 전 곡을 트레몰로로 유지합니다. 이게 과연 빠르고 고른 연음에 의한 음가의 유지에만 목적이 있을까요?
설사 그러하더라도, 기타 특유의 트레몰로 주법은 개척되지 말란 법이 있을까요? 예술은 사고를 고정시키지 않는 데서부터 출발합니다.
트레몰로 주법을 떠나서, 또한 다른 악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음악에서 한 박자의 음가는 마냥 똑 같지 않습니다. 지휘자나 연주가의 프레이징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박자표 내에서도 서로 다른 한 박자가 여럿이 공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트레몰로 주법의 한 박자나 32분음표 4개가 전부 같아야 할 근거가 있을까요?
gmland.
> 읔... 보다보니까 사람들의 트레몰로에 대한 개념이 달라졌군요...
>
> 우선 위에서의 찰현악기에 연음을 따라가기 위한 기타의 수단이라고 나왔는데
>
> 그게 아니다라고 나왔듯이 연음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딴 소리를 내라
>
> 는 것도 아니죠. 음악통론에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서울대 음악과에 이성천님이 지으셨군요
>
> 트레몰로
>
> 한 음 또는 두 음을, 때로는 화음을 되도록 빨리 주어진 음표 길이 만큼 반복
>
> 하는 것을 토레몰로 라고 한다.
>
> 그 밑에 피아노가 트레몰로 하는 법, 바이올린이 트레몰로 하는 법이 나와
>
> 있군요. 트레몰로는 기타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찰현악기나 건반 악기에도
>
> 있죠. 수 님의 '도대체 누가 32분 음표 하나하나를 꼭 같이 연주하라 했나?'
>
> 라는 말씀은..........사실 존 윌리엄스가 그랬습니다. 32분음표 하나하나를 꼭
>
> 같이라는 말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다르게 연주하라는 말은 아니었을 겁니다.
>
> 존 윌리엄스의 Seville Concert엘범 가장 마지막 트랙에서 알함브라
>
> 를 연주하면서 트레몰로는 소리를 어떻게 내야 하는지 설명을 하는것이 나와있죠 (DVD에만 있고 CD에는 없음)
> 거기서 보면 일렉트릭기타의 피크를 잡듯이 손모양을 해서 줄을 후리죠.(이렇게 표현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 거기서 소리를 따따따따따따따따따따 막 냅니다.
>
> 그 다음에 이런말을 합니다(제가 영어 실력이 대단치 않아 정확하진 못하지만..)
> 엄지로 낮은 음을 내고 나머지 세손가락으로 트레몰로를 할 음을 내는데
>
> 음이 계속 이어지는 것같이 속이는 거라고 (사실 tric이란 말 외에 거의못들었음..)
> 꼬님이 운영하셨던 cgclub만 있었어도.. 거기서 모든 사람이 존 윌리엄스
>
> 의 설명을 바로바로 보실 수 있는데.. 아쉽군요... 하여튼 이렇습니다..
>
> 많은 분들이 트레몰로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이해가 잘 안가더군요..
>
> gmland님 께서는 어쨋든 좋으 말씀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씀을 너무 어렵게
>
> 하시는군요.... 초보자들을 위해서 조금더 쉽게 설명해주시면 어떨런지..(쓸데없는 말인가요??)
-
Read More
히메네스 - 알론소의 결혼(야마시타의 연주)
Date2004.01.31 By정천식 Views6639 -
Read More
로드리고... 안달루즈 협주곡
Date2004.01.25 ByeveNam Views7428 -
Read More
합창교향곡... 에리히 라인스도르프...
Date2004.01.25 ByeveNam Views6755 -
Read More
LP를 CD로 만들기
Date2004.01.24 By정천식 Views5357 -
Read More
LP예찬
Date2004.01.22 By정천식 Views5460 -
Read More
정경화의 샤콘느...
Date2004.01.22 ByeveNam Views5402 -
Read More
1월 16일 배장흠님 Recuerdos 연주회 후기
Date2004.01.17 By으니 Views7455 -
Read More
프랑코 코렐리를 추모하며
Date2004.01.05 By정천식 Views6324 -
Read More
천사의 죽음 - Suite del Angel
Date2004.01.05 By차차 Views7769 -
Read More
카운터 테너와 카스트라토 그리고 소프라니스트(수정)
Date2004.01.04 By정천식 Views11149 -
Read More
산사나이들의 밝고 유쾌한 노래
Date2003.12.29 By정천식 Views6815 -
Read More
해피보이님께.................거지의 사랑노래(?)
Date2003.12.29 By정천식 Views8887 -
Read More
시간여행 : 800년 전의 음악은 어땠을까요?
Date2003.12.28 By정천식 Views5627 -
Read More
조스캥 데프레의 미제레레... 헤레베헤...
Date2003.12.27 ByeveNam Views6001 -
Read More
가사의 얽힘과 그 이후의 역사적 전개과정
Date2003.12.28 By정천식 Views4844 -
Read More
이탈리안 각설이 타령
Date2003.12.27 By정천식 Views6077 -
Read More
성악에 있어서의 목소리 분류
Date2003.12.27 By정천식 Views6613 -
Read More
그라나도스의 또나디야 - La maja dolorosa No.1
Date2003.12.26 By정천식 Views7220 -
Read More
그라나도스의 "영원한 슬픔"
Date2003.12.26 By정천식 Views4690 -
Read More
로마 교황청 : 이 곡을 외부로 유출시 파문에 처하노라 - Allegri의 Miserere
Date2003.12.25 By정천식 Views5848 -
Read More
가사 내용 및 배경
Date2003.12.26 By정천식 Views4962 -
Read More
인간이 낼 수 있는 가장 낮은 목소리는?
Date2003.12.25 By정천식 Views8578 -
Read More
키프니스의 매력적인 노래(2)
Date2003.12.23 By정천식 Views6015 -
Read More
박두별 선생님...
Date2003.12.23 By지나가는띨띨이 Views7137 -
Read More
키프니스의 매력적인 노래
Date2003.12.23 By정천식 Views8511 -
Read More
반주자의 위상
Date2003.12.23 By정천식 Views6592 -
Read More
1920년대의 디지털 녹음?????????
Date2003.12.22 By정천식 Views8890 -
Read More
정천식님께... BWV1025에 대한 견해입니다...
Date2003.12.21 ByeveNam Views7895 -
Read More
역사상 최초의 녹음 - Mary had a little lamb.
Date2003.12.20 By정천식 Views7958 -
Read More
전설의 부활 - 위젠느 이자이의 연주
Date2003.12.19 By정천식 Views5637 -
Read More
世네car.... 님....이 궁금해 하시는 것들...
Date2003.12.19 ByeveNam Views5224 -
Read More
종소리의 여러가지 버전...
Date2003.12.19 By궁금이 Views4984 -
Read More
박두별 선생을 아시나요?
Date2003.12.18 By정천식 Views5310 -
Read More
베드로의 통곡
Date2003.12.17 By정천식 Views5660 -
Read More
바이올린소나타 BWV1017의 첫악장....
Date2003.12.17 ByeveNam Views7142 -
Read More
문제의 제기
Date2003.12.18 By정천식 Views5592 -
Read More
[re] 바로크시대의 연주 스타일.... ^^
Date2003.12.19 ByeveNam Views7070 -
Read More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Date2003.12.19 By정천식 Views5863 -
Read More
Milan Tesar 의 "Aria"
Date2003.12.12 By옥용수 Views6934 -
Read More
[re] Milan Tesar 의 "Merry-go-round"
Date2003.12.12 By옥용수 Views5105 -
Read More
[re] Milan Tesar 의 "Intermezzo"
Date2003.12.12 By옥용수 Views4878 -
Read More
[re] Milan Tesar 의 "Aria"
Date2003.12.12 By옥용수 Views4560 -
Read More
[까딸루냐 자장가] Mareta, mareta, no'm faces plorar
Date2003.12.11 ByeveNam Views7175 -
Read More
Morel - Gershwin Medley
Date2003.12.10 By정천식 Views5064 -
Read More
[까딸로니아 민요] La pastoreta
Date2003.12.10 By옥용수 Views6390 -
Read More
[까딸로니아 민요] El mestre
Date2003.12.10 By옥용수 Views5867 -
Read More
[까딸로니아 민요] L'hereu Riera
Date2003.12.10 By옥용수 Views5403 -
Read More
[까딸로니아 민요] La nit de Nadal
Date2003.12.10 By옥용수 Views5566 -
Read More
[까딸로니아 민요] La filla del marxant
Date2003.12.10 By옥용수 Views7240 -
Read More
'상인의 딸' 가사입니다.
Date2003.12.10 By정천식 Views5435 -
Read More
[까딸로니아 민요] La filadora
Date2003.12.10 By옥용수 Views5999 -
Read More
[까딸로니아 민요] El testament d'Amelia (내용추가)
Date2003.12.10 By옥용수 Views7700 -
Read More
[까딸로니아 민요] El Noi de la mare
Date2003.12.10 By옥용수 Views4881 -
Read More
[까딸로니아 민요] Canco del Lladre
Date2003.12.10 By옥용수 Views6283 -
Read More
호르헤 모렐이 누구야?
Date2003.12.09 By정천식 Views6682 -
Read More
[re] Vieaux의 연주로 들어보는...
Date2003.12.09 By옥용수 Views6539 -
Read More
페라이어... 이건 에러야~ -_-;
Date2003.12.08 ByeveNam Views7956 -
Read More
12월 6일 도메니코니 연주회 후기 - I'm just a guitar player.
Date2003.12.08 By으니 Views8369 -
Read More
잘자요
Date2003.12.07 By권희경 Views6635 -
Read More
Mikulka의 연주 - The toy soldiers
Date2003.12.07 By정천식 Views7311 -
Read More
깔레바로 - Tamboriles
Date2003.12.03 By정천식 Views4709 -
Read More
깔레바로의 깜뽀 - 베니테스의 연주
Date2003.12.03 By정천식 Views5116 -
Read More
매력적인 쇼루 - 그대는 어디를 떠돌고 있나
Date2003.12.02 By정천식 Views5403 -
Read More
쇼루(Choro)에 대하여
Date2003.12.02 By정천식 Views8398 -
Read More
The girl from Ipanema(오오하기 야스지)
Date2003.12.01 By정천식 Views6310 -
Read More
피아졸라 - 천사의 죽음(원곡)
Date2003.11.30 By정천식 Views6860 -
Read More
피아졸라 - 천사의 죽음(베니테스)
Date2003.11.30 By정천식 Views9213 -
Read More
피아졸라의 Oblivion(망각)
Date2003.11.29 By정천식 Views7373 -
Read More
피아졸라의 밀롱가
Date2003.11.28 By정천식 Views7173 -
Read More
피아졸라의 대표곡은?
Date2003.11.27 By정천식 Views7755 -
Read More
[re] 피아졸라의 음악은 과연 탱고인가 ?
Date2003.11.28 Bygmland Views7187 -
Read More
혹시 Leonardo Balada의 Apuntes for Four Guitars 들어볼수 있을까요?
Date2003.11.26 By옥용수 Views10563 -
Read More
도깨비불의 노래
Date2003.11.20 By정천식 Views4721 -
Read More
음악과 수학(1) - 음악의 엔트로피
Date2003.11.20 Bybluejay Views7382 -
Read More
John Dowland의 "What if I never speed"의 악보
Date2003.11.19 By정천식 Views11356 -
Read More
[re] 당시엔 이런게 유행이었나봐요... ^^
Date2003.11.19 ByeveNam Views5054 -
Read More
Bach의 푸가의 기법 12번에 대하여
Date2003.11.19 By정천식 Views7884 -
Read More
바흐의 역행 카논
Date2003.11.19 By정천식 Views8203 -
Read More
한국 전통음악 좋은곡으로 추천해 주셔여~~^^
Date2003.11.17 By혁 Views9275 -
Read More
황병기 가야금 작품집을 추천합니다.
Date2003.11.17 By고정석 Views11568 -
Read More
류트조곡 연주자소개.(사랑방님의 글)
Date2003.11.17 By수 Views7072 -
Read More
비욘디와 에우로파 갈란테의 레코딩 모습... 비발디..."con molti strumenti"
Date2003.11.11 ByeveNam Views5827 -
Read More
데이비드 러셀의 옛 내한공연에 대한 질문입니다..
Date2003.11.10 By으니 Views5474 -
Read More
트레몰로~
Date2003.11.10 Byj.w Views5795 -
Read More
트레몰로의 교과서연주.
Date2003.11.09 By수 Views6526 -
Read More
트레몰로에 대한 변증법적(?)인 고찰..........(지얼님글 퍼온글)
Date2003.11.09 By수 Views6063 -
Read More
트레몰로에 대한 투정.
Date2003.11.09 By수 Views6271 -
Read More
클래식 기타의 "꽃" 트레몰로...
Date2003.11.05 By혁 Views10120 -
Read More
트레몰로 주법의 처리
Date2003.11.05 Bygmland Views6635 -
Read More
[re] 악기별 트레몰로 주법
Date2003.11.16 Bygmland Views12162 -
Read More
밥할때 불의세기.
Date2003.11.16 By수 Views7064 -
Read More
유명연주자의 트레몰로감상후기(러쎌, 바루에코,윌리암스)
Date2003.11.18 By수 Views6161 -
Read More
적어도 이 두곡 만큼은여...
Date2003.11.18 By혁 Views4857 -
Read More
완벽한 트레몰로란?
Date2003.11.04 ByJ.W. Views5821 -
Read More
트레몰로에 관하여
Date2003.11.04 By트레몰로미친 삐꾸 Views5840 -
Read More
파크닝의 알함브라...
Date2003.11.01 Bypepe Views6560 -
Read More
Gila's lullaby
Date2003.10.31 Byansang Views9343 -
Read More
La Guitarra California 2003 (후기)
Date2003.10.28 Bybluejay Views7268 -
Read More
bluejay님 미국사라여?
Date2003.10.28 By수 Views6661 -
Read More
Lecture of Jordi Savall... Early Music Today...
Date2003.10.11 ByeveNam Views6017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