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해도 거창한 글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제목만 그렇습니다...^^
얼마전에 존 윌리암스의 '위대한 파라과이인','검은 데카메론' 앨범을 듣게 되었습니다. 망고래 앨범은 많은 분들이 아시고 들어보셨겠지만 '검은 데카메론'앨범은 좀 생소하실 겁니다. 이 앨범에는 레오브라워의 토론토 협주곡, 춤의 찬미, 특징적 무곡, 데카메론 네그로, HIka(Toru Takemitsu 추모곡 - 후쿠다 신이치에게 헌정)가 들어있고 얼마전에 나온 존의 베스트-비슷한-앨범 바로 전에 출시되었지만 국내에 아마 수입이 거의 안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는 넵스터를 통해 우연히 듣게 됐습니다.
이 앨범들을 듣기 전에 존에 대한 제 생각은 '연주 내용이나 음색등 너무 무뚝뚝하다'였습니다. 류트 모음곡이나 스페인류의 앨범은 솔직히 그런 이유로 별로 듣지 않는 앨범입니다. 하지만 제가 듣기엔 위의 망고래와 브라워 앨범은 정말 이게 존 윌리암스일까 의심이 될 정도로 이전의 존과 너무나 변한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전에 존만의 개성(?)이었던 그 딱딱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으니깐요. 물론 곡의 특성상 그렇게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만(바하와 브라워를 비교한다는건 클래식 기타와 어크스틱 기타를 비교하는 것 만큼 우스운 일이기도 하겠죠) 어찌됐든 분명 연주상의 확연한 차이는 있다고 봅니다. 예전에 존은 확실한 틀안에서만 연주를 했었기때문에 가장 교과서적이만 너무 딱딱하다라는 평을 듣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 틀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아름다운 노래를 하면서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모습으로 존은 변한 것 같습니다.
그의 이런 변화는 그렉 스몰맨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하고 짐작이 됩니다. 스몰맨을 사용해서 녹음한 세빌랴 콘서트, 기타리스트, 위대한 파라과이인, 검은데카메론의 앨범들을 듣다 보면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해서 마지막에 와서 가장 많이 변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데카메론 앨범에서 스몰맨 기타 소리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연주자가 존 윌리암스라는 대가라서도 그렇겠지만 길고 영롱하게 울리면서도 다이나믹 합니다. 스몰맨을 바다와 비교하고 싶네요. 고요할 때 한없이 잔잔하면서도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한꺼번에 모든 걸 다 뒤집을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 점이 스몰맨에서도 느껴집니다. 악기의 이런 특성이 그의 연주스타일과 맞아떨어져서 서로(악기와 주인)의 단점들은 죽이고 장점들을 극대화 시킨 결과가 아닐까요?
아까 낮에 신나라 레코드에 '검은 데카메론'을 주문했습니다. 소니클래식에서 나온 앨범이라 수입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에 전화를 했었습니다. 그쪽에서도 장담은 못하겠지만 시도는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주문량이 많으면 훨씬 수월할 수도 있다고 했으니 다른 칭구분들께서도 많이많이 주문하셔서 빨리 수입되길 기대하며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얼마전에 존 윌리암스의 '위대한 파라과이인','검은 데카메론' 앨범을 듣게 되었습니다. 망고래 앨범은 많은 분들이 아시고 들어보셨겠지만 '검은 데카메론'앨범은 좀 생소하실 겁니다. 이 앨범에는 레오브라워의 토론토 협주곡, 춤의 찬미, 특징적 무곡, 데카메론 네그로, HIka(Toru Takemitsu 추모곡 - 후쿠다 신이치에게 헌정)가 들어있고 얼마전에 나온 존의 베스트-비슷한-앨범 바로 전에 출시되었지만 국내에 아마 수입이 거의 안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는 넵스터를 통해 우연히 듣게 됐습니다.
이 앨범들을 듣기 전에 존에 대한 제 생각은 '연주 내용이나 음색등 너무 무뚝뚝하다'였습니다. 류트 모음곡이나 스페인류의 앨범은 솔직히 그런 이유로 별로 듣지 않는 앨범입니다. 하지만 제가 듣기엔 위의 망고래와 브라워 앨범은 정말 이게 존 윌리암스일까 의심이 될 정도로 이전의 존과 너무나 변한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전에 존만의 개성(?)이었던 그 딱딱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으니깐요. 물론 곡의 특성상 그렇게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만(바하와 브라워를 비교한다는건 클래식 기타와 어크스틱 기타를 비교하는 것 만큼 우스운 일이기도 하겠죠) 어찌됐든 분명 연주상의 확연한 차이는 있다고 봅니다. 예전에 존은 확실한 틀안에서만 연주를 했었기때문에 가장 교과서적이만 너무 딱딱하다라는 평을 듣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 틀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아름다운 노래를 하면서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모습으로 존은 변한 것 같습니다.
그의 이런 변화는 그렉 스몰맨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하고 짐작이 됩니다. 스몰맨을 사용해서 녹음한 세빌랴 콘서트, 기타리스트, 위대한 파라과이인, 검은데카메론의 앨범들을 듣다 보면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해서 마지막에 와서 가장 많이 변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데카메론 앨범에서 스몰맨 기타 소리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연주자가 존 윌리암스라는 대가라서도 그렇겠지만 길고 영롱하게 울리면서도 다이나믹 합니다. 스몰맨을 바다와 비교하고 싶네요. 고요할 때 한없이 잔잔하면서도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한꺼번에 모든 걸 다 뒤집을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 점이 스몰맨에서도 느껴집니다. 악기의 이런 특성이 그의 연주스타일과 맞아떨어져서 서로(악기와 주인)의 단점들은 죽이고 장점들을 극대화 시킨 결과가 아닐까요?
아까 낮에 신나라 레코드에 '검은 데카메론'을 주문했습니다. 소니클래식에서 나온 앨범이라 수입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에 전화를 했었습니다. 그쪽에서도 장담은 못하겠지만 시도는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주문량이 많으면 훨씬 수월할 수도 있다고 했으니 다른 칭구분들께서도 많이많이 주문하셔서 빨리 수입되길 기대하며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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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1.02.01 By사운드스미스 Views5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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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1.02.04 Byfilliads Views4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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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1.01.26 By미니압바 Views4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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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1.01.26 By미니압바 Views38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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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1.01.23 By형서기 Views5791 -
에구...3대 협주곡이였군요.....--;;
Date2001.01.22 By화음 Views4122 -
브람스의 현악6중주를 들으며....
Date2001.01.22 Byilliana Views4307 -
3대 협주곡...어서 글 올려줘요.
Date2001.01.23 By수 Views4491 -
콩나물 이야기
Date2001.01.22 Byilliana Views4046 -
Lauro 곡을 연습하며...
Date2001.01.21 Byilliana Views6124 -
라디오에서 무라지 카오리를 듣다.
Date2001.01.19 By눈물반짝 Views4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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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1.01.19 By수 Views3975 -
☞ 전 실제로 가봤는데여....
Date2001.01.19 By음... Views3702 -
☞ ☞ 전 실제로 가봤는데여....
Date2001.01.19 By눈물반짝 Views3881 -
☞ 컴에서 음악(파일)을 들을때 ....
Date2001.01.19 By꼬 Views4364 -
텔레만의 소나타G장조를 들어볼수 없을까요..부탁드립니다.
Date2001.01.18 By이크 Views4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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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1.01.19 By왕초보 Views3928 -
야마시타가 연주한 '전람회의 그림, 신세계 교향곡'을 듣다...
Date2001.01.17 By왕초보 Views4451 -
[펀글] 편곡 연주에 대한 셰인님의 견해
Date2001.01.15 By형서기 Views3917 -
수님이 극찬(?)을 하시는 콜롬비아 모음곡중 Porro가 뭐에요?
Date2001.01.12 By왕초보 Views4027 -
마자!! 마자!!
Date2001.01.15 By신동훈 Views3981 -
☞ 무슨생각으로 편곡하려 하는가.......
Date2001.01.15 By오모씨 Views3906 -
☞ 제 잡문 넘 신경쓰지 마세여
Date2001.01.15 By셰인 Views3893 -
Porro가 음반자료실에....떳어요!
Date2001.01.13 By반짱 Views3879 -
드디어 어느 사형수의 아침을 들었어요
Date2001.01.11 By진 Views4038 -
사형수의 아침을 묘사해 주실분
Date2001.01.11 Byilliana Views4148 -
어느 사형수의 아침...
Date2001.01.11 By진 Views4285 -
왜 아무도 답을 안 주시죠. 그러면 곡 올린 왕초보님께 부탁을....
Date2001.01.12 Byilliana Views3823 -
부끄럽습니다...저두 잘 모르는데요...
Date2001.01.13 By왕초보 Views3826 -
기타 음악 중 가장 제목이 아름답다고 생각된 곡명...?
Date2001.01.10 By진 Views3954 -
도서안내...인류와 기타.....정상수님과 토레스회원들의 편집.
Date2001.01.09 By수 Views4195 -
데이비드 러쎌에 대하여...
Date2001.01.09 By왕초보 Views3988 -
☞ 도서안내...인류와 기타.....정상수님과 토레스회원들의 편집.
Date2001.01.10 By21대 토레시안 Views3918 -
퍼온글.......추천협주곡,실내악곡,독주곡.
Date2001.01.07 By수 Views5801 -
에로틱한 기타의 선율 -- 야마시타 카즈히토
Date2001.01.05 By고은별 Views4126 -
바하의 쳄발로 협주곡....퍼온글
Date2000.12.29 By신동훈 Views4454 -
☞ 야마시타의 오른손
Date2001.01.06 By셰인 Views4086 -
안나 비도비치의 bwv1006 를 듣고나서..^^
Date2000.12.28 By기타라 Views5716 -
칭구연주는 어떻게 하면 들을수 있남요?
Date2000.12.28 By진 Views4051 -
야마시타 비디오를 보고.... 야마시타 오버액션에 관한 이야기
Date2000.12.28 By기타랑 Views3867 -
알리리오 디아즈랑, 오스카길리아얘긴 왜 없죠?
Date2000.12.28 By수 Views3959 -
야마시따 연주를 보고..
Date2000.12.27 Byginy Views3921 -
역사적으로 볼 때...
Date2000.12.28 By미니압바 Views4131 -
☞ 야마시따 연주를 보고..
Date2001.02.21 By아라 Views4132 -
깔레바로의 고백.....
Date2000.12.26 By오모씨 Views4474 -
크흐흑...[-ㅜ ];; 깔레바로의 "Confesion"을 듣고난 소감입니다~~!!
Date2000.12.25 By정슬기 Views4048 -
존경하는?....형서기님....보셔..
Date2000.12.25 By예진아빠 Views3881 -
음반장님 보세요.
Date2000.12.25 By진 Views4023 -
게시판 제대로 안찾아올리면....
Date2000.12.25 By수 Views4043 -
☞ 존경하는?....형서기님....보셔..
Date2000.12.26 Byilliana Views3914 -
☞ 와~ 역시 실천에 옮기시는군요~ ^^
Date2000.12.26 ByClara Views3837 -
고맙습니다! 잘 듣겠습니다! (냉무)
Date2000.12.25 By반짱 Views3989 -
어...그건(?) 보내드렸구여..
Date2000.12.26 By뽀짱 Views4130 -
☞ 그림의 떡이군......
Date2000.12.28 By예진아빠 Views4035 -
NAXOS의 기타음반에 관한 이야기
Date2000.12.25 Byilliana Views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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