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는 아닌데요...

by 형서기 posted Oct 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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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백마를 끌고 다니니 왕자 맞나? (증세도 좀 있고...^^;;;)
우선....혹자가 말하기를...음악은 바흐에서 시작해서 바흐로 끝난다...라고 하더군요.
저두 첨엔 사람들이 바흐, 바흐 하길래 고걸 연주하면 멋있어 보일까 하고...
쉽게 생각하구 달려들었었는데....수백번을 같은 곡을 연주했더니...
그때부터 들리는 소리가 점점 달라지더군요. 틀림없이 저번엔 이렇게 들렸었는데?
요번엔 이렇게 들리네...그리고 그 소리들이 참 많은 표정을 가지고 있고,
그걸 내가 완벽하게 소화하기란 불가능하다는 것만 깨달았답니다. 매번 바뀌는데..
언제까지 바뀔지는 모르니까여...^^;;
같은 곡이라도 연주하는 연주자에 의해 표정이 엄청나게 바뀌는게 바흐의 음악이랍니다. 제 짧은 생각엔 바흐의 마력같은 매력은 바로 그 수많은 표정에 있다고
생각이 되는군여..
모, 각설하고...바흐랑 친해지는 방법...바흐라고 생각하지 말고...
무반주첼로조곡을 음반깝데기를 보시지 말구 함 들어보세여.
저번에 잠깐 보니깐, 영국의 한 현대발레단이 요요마의 첼로조곡에 맞춰
춤을 추는데....정말 환상이었슴다..그게 프렐류든지 부레든지 상관없이..
연상을 하는 거져. 아침이 막 되었을때의 상쾌함, 청량함, 이슬이 흘러내리는
싱싱함. 가을에 듣는 첼로는 아주 기가 막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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