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이건 MCA 랑 무슨 차인지...
자켓, LP판에 DECCA라고 찍혀있는데....
당연히 원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닌가 보군요...ㅡ.ㅡ;;;
대부분 MCA반을 말씀하시네요..
그래서 그런지 판 두께가 좀 두껍고, 음질이 별로인듯...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9-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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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그렇군요....!
고가에 거래되는 음반에 관해서 들은바가 있긴 합니다만...
다른 레이블에서 같은 음반이 나왔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네요...음...
전 그냥 중고음반, 상태가 깨끗하다고 덥썩 사버렸던게 대부분인데...
1000식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중고lp가게 안들른지 3~4년 되는군요...
말씀처럼 수업료가 너무 비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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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반의 녹음은 MCA에서 행해졌고 MCA 레이블로 발매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Decca사에서 MCA사를 흡수하게 되었던 것이죠.
통상 레이블을 흡수하더라도 원래의 레이블로 계속 발매를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더러 있더군요.
위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킷을 보면 원래 MCA 음반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기타모양의 그림이 작으며, 두겹의 그림자 모양은 없습니다.
그리고 우측 상단의 데카 상표는 MCA로 바뀌어야 하겠죠?
그리고 후측 라벨 사진은 전형적인 Decca사의 골드 라벨시리이즈의 모양입니다.
제가 가진 MCA사의 음반에는 하늘색 바탕에 무지개가 그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위의 음반은 재발매반입니다.
제가 가진 MCA 음반은 녹음이 아주 좋습니다.
많은 돈을 주고 원반, 그 중에서도 초반을 구하는 이유가 여기 있지요.
LP음반은 통상 이렇게 구분합니다.
초반, 재반, 재발매반...
위 음반은 재발매반에 해당합니다.
초반과 재반은 어떻게 구분할까요?
이것은 회사마다 각각 다릅니다.
예를 들어, HMV사의 경우 초반은 ALP, 재반은 BLP라고 인쇄되어 있습니다.
즉 음반에 보면 "ALP 1234"와 같은 번호가 있는데 바로 이것입니다.
한번 발매가 되고나면 "ALP"는 사용하지 않고
다시 음반을 찍을 때는 "BLP 1234"와 같은 식으로 표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구분 말고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생략하지요.
재발매반은 이러한 기준이 없습니다.
즉 족보가 없는 음반을 말합니다.
여러 음반에서 짜맞추기한 음반 역시 재발매반입니다.
이런 구분법은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야 얻을 수 있는 지식입니다.
이런 구분법을 음반사 마다 정리하면 두꺼운 책으로 엮어져야할 것입니다.
개가 유성기 앞에 앉아서 귀를 기울이는 상표를 기억하시죠?
이 개의 모양만도 수백가지가 넘습니다.
개의 모양이 크면 통상 똥판(?)이라고 보시면 틀림없습니다.
음반매냐들이 음반사냥을 할 때 이런 대화를 하곤 하지요.
에이 똥개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