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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Gabriel2011.02.17 09:57
무엇을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대중음악에서 학습과 공부가 중요한게 아니라는 말씀도 동의할 수 가 없네요.
좋은 느낌을 찾아과는 과정이 공부고 학습이 아닌가요? 그걸 이론화 해놓은 것이 화성학이고요.
의문님이 가지고 계식 학습과 공부라는 개념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화성을 이렇게 진행하니까 느낌이 좋네. 이렇게 해보니까 재미가 없다. 오 이거 괜찮다.'
이런 고민들을 대중음악가들만 한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베토벤, 모짜르트는 그런 고민 안했을까요? 수학공식처럼 만들어진 화성학책보고 곡썼을까요?
쇼팽의 멜로디엔 감이 없습니까?
그렇다면 호로비츠의 연주를 듣고 사람들은 왜 그렇게 눈물을 줄줄 흘렸을까요?
그냥 자신이 뭔가를 느낀 척하려고 연기한걸까요?

클래식음악이 악기없이 그냥 일정한 법칙이나 형식에 의해 완성되어지기도 하는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것은 현대 우연성의 음악에서나 적용되는 말이지 고전파음악, 낭만파 음악에 적용한다고 하면 심각한 오류가 발행하죠. 클래식음악이 마치 이론만으로 만들어진 음악인양 말씀하시는데 너무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작곡을 한다는 과정이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힘든 과정이겠지만 저는 많이 봐와서 압니다만 보통 자기가 좋은 것들을 씁니다. 클래식음악가들이 자신의 느낌과 감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음악을 썼다고 생각시는 것은 아니신지요. 청중들이 어떻게 느낄 지는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작곡가들은 자신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써나갑니다. 자신이 좋다고 느끼면 청중들도 좋다고 느낄 것이라는 믿음때문이죠.

형식의 구속이 없어진 음악이 진짜 음악이라고 말씀하시는 거라면 지금 현대음악이 정말 진짜 음악이 아닐까요? 그들은 아무런 구애를 받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음악으로 되죠. 지금까지 만들어낸 음렬, 지금까지 만들어낸 박자, 지금까지 만들어낸 음악적 구조들, 지금까지 만들어낸 화성들에서 해방된 상태에서 완전히 새로운 좋은 느낌들을 창출해내는 슈톡하우젠이나 진은숙같은 분들이 진짜 타고난 음악가가 아닌가요? 모든 것을 지워버리고 소리만 남겨버린 존케이지까지 말이죠.

대중음악은 음렬안에서 진행이 되고 전통적인 박자를 사용하고 4분의4박자, 8분의 6박자 등을 사용하지 않습니까? 이런 것은 형식에 구애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클래식음악이 느낌이 적은 음악이라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의문님께 드리고 싶은 질문은 의문님은 클래식음악을 들으면서 별다른 느낌을 느끼지 못하시나요? 저는 엄청나게 많은 것을 느끼고 때로는 울기도 하는데말이죠. 너무 좋아서요. 그런데 의문님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셨다면 정말 유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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