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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gmland2011.02.03 07:41
재즈-화성학을 어느 정도 공부한 후에 그러한 주장을 하는 것이겠지요?

1. 화성문법: 조성음악・클래식은 최초의 문법적 음악이요, 최초의 다성・화성음악입니다. 그 중심어법은 보통 ‘기능화성’으로 불립니다. Tonic, Dominant, Subdominant ㅡ 3개의 화음기능은 어문학의 품사론 및 구문론에 해당하며, 화음진행에도 종지라 하여 어문학의 어순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Blues・Jazz 역시 이러한 기능화성논리 위에서 성립된 다성음악이지요? 골조・구조를 모르면 즉흥연주니 애드립이니, 아무 것도 제대로 될 게 없겠지요? 그 모태인 조성문법부터 배워야겠지요? (감각적으로 대하면 30년 이상을 해도 극히 일부만 성취하곤 합니다. 그나마 우리 국악이 아닌 한국에서는?)

2. 리듬: 재즈-음악사를 보면, Ragtime의 일종인 재즈는 Boogie-Woogie Blues에서 출발합니다. 이것은 Shuffle 리듬의 일종인데, Shuffle은 바흐에서부터 볼 수 있는 리듬이지요. 우리가 잘 아는 Chaconne도 역시 Shuffle 리듬으로 이루어진 음악입니다.

하지만 샤콘느라는 리듬도 원래는 미주 발견 직후, 중남미 원주민으로부터 유럽에 수입된 것이지요. 재즈의 원조인 스윙재즈는 이들의 변형이므로, 재즈는 클래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즉흥연주 및 선법전환: 애드립 관행은 클래식에도 있었지요. 바로크 시대입니다. 그것은 어떤 장르가 성립되는 초기단계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또, 초기 재즈는 클래식 표준음계인 장음계 및 단음계를 많이 사용합니다. 재즈-화성학에서 ‘Avoid-notes/회피음’도 장음계를 기준으로 하여 설명되지요.

재즈 즉흥연주에서는 빈번한 선법전환을 흔히 볼 수 있지요. 그 대상 Mode인 도리안, 프리지안, 리디안, 믹소리디안, 에올리안 등은 모두 그리스 Tetrachords 이후의 클래식 선법이지요.

4. 화음 명명법・표시법: 클래식이 계명방식인 로마숫자음도 및 숫자저음법을 사용함에 반해, Blues・Jazz는 음명방식인 영문음명표시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영문음명표시법은 바로크의 숫자저음법에서 유래한 것으로서 그 구조가 같은 것이며, 단지 근음을 영문으로 표시한다는 차이뿐이므로, 그 원리를 알면 쉽게 체득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기본적인 것들 이외에도 Blues・Jazz 장르가 Classic에 기초・기반을 두고 있다는 증거는 아주 많이 있습니다.

어떤 장르의 기초・기반을 논할 때는 ‘그 장르의 성립’에 주안점이 있는 것이지, 어떤 연주자・가수를 기준으로 할 수는 없지 않겠어요?

토론이나 주장은 논증에 의해서 하는 것이지, 결론만 불쑥 내민다고 되는 게 아니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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