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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gmland2009.10.16 20:51
테리아박 203.253.28.151:// ‘미학’으로서의 'symmetry/대칭성'을 논하시는데, 그게 바로 ‘황금분할’과 함께 작곡론에서 다루어지는 주요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음악의 경우, 아름다움은 화음에서 얻는 것이 아니라 바로 구조적 미학에서 얻는 것입니다.

대칭/대비, 조화/균형, 통일성 및 다양성, 나아가서 균등/비균등 대비, 홀수/짝수 등....... 이러한 자연법은 미학의 근저를 이루고 있지요. 물론 다분히 심리적인 것입니다. 이들은 음악의 핵심적 구조/구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부피가 크고 복잡한 다성음악일수록 더욱 더 그러합니다. 음악을 이루는 형이상학이지요.

반면에 화성학(화성법 및 대위법) 따위는 형이하학적인 기초/수단일 뿐입니다. 화음 그 자체가 음악미학의 핵심은 아니며, 그건 리듬과 함께 이들을 뒷받침하는 수단일 뿐입니다. 그리고 인위적이고 문법적인 것이지요. 그래서 저마다 다른 것입니다.

그래서 음계에서 도출되는 화음은 수평화음(선율)과 수직화음(반주)으로 나누고, 화음과 리듬을 묶어서, 종종 다성음악과 동의어로 사용되는 조성 또는 화성이라 하는 것입니다.

작곡은 우선 어문학적(표제음악) 또는 음향적(절대음악) 주제와 그 전개를 줄거리로 해서 기획/설계를 하고,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나눠서 편성/구성을 생각하게 되며, 끝으로는 화성학이라는 수단을 동원해서 장식/치장하는 것입니다.

부피가 큰 음악이라면....... 과목에 해당하는 기획/설계 단계에서부터 음악적 수단이 동원되는 것은 아니며, 차라리 어학적/문학적 지식 및 논리가 필요하지요.

항목에 해당하는 편성/구성에 있어서는, 엄밀히 말한다면 차라리 기하학 또는 회화/미술에서 빌려온 선형학 등을 수단으로 삼게 되고, 이러한 구도/구조는 거시기능화성분석(쉔커)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특히 베토벤 음악은 거시분석 예제로 등장하지요. 뒤집어서 보면, 베토벤의 작품은 처음부터 그렇게 작곡되었다는 뜻입니다.

형이하학적 수단인 화성학(화성법 및 대위법) 및 리듬론 등은 대개 마지막에 등장합니다. 선율원형을 치장하기 위해 비화성음논리를 동원한다든지, 부선율 또는 반주부를 만들기 위해 미시기능화성논리에 따라 화음을 할당하고 성부배치를 한다든지, 화성적 조화/균형을 대위적으로 체크한다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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