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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gmland2009.10.16 19:27
우리가 흔히 [Do]라고 부르는 계명(1도/1음)은 상대적인 것일 뿐, 이에 대입되는 음명은 그 소속 조율법이 분절화한 모든 음이 해당될 수 있지요. 그게 ‘Key/조’라는 개념입니다. 음악에서는 이것으로 족합니다. 더 이상 음향물리학적/자연적인 개념이 필요가 없어요.

그런데 실제로 이걸 연주하려면, 첫째, 음악적으로 어떤 음명을 Do(1도/1음)에 대입할 것이냐, 하는 문제를 우선 정해야겠지요. 물론, 조성음악이라면 그러하다는 뜻입니다. 이게 바로 조중심/주음이라는 개념이지요. 예컨대 A음을 주음(1도/1음)으로 정했다고 칩시다.

둘째, Do(1도/1음)는 조중심/주음을 의미하는 상대적인 계명이고, 이에다 A음으로 불리는 음명을 대입했지만, 정작 A음에 대해 무한대인 음향물리학적/자연적 주파수/진동수 중에서 어떤 것을 대입할 것이냐, 하는 문제가 남아있지요.

이에 대해서 음악은 아무 것도 정한 바 없습니다. 음악 자체가 시공에 따른 관습법이기 때문이지요. 그건 시공에 따라 다르고, 악기 및 연주자에 따라 다르며....... 어쨌든 몹시 다양해서 어떤 것도 현재 정해진 것이 없어요. 그럼에도 음악은 수 천 년 이래로 민족마다 존재합니다.

A음의 주파수/진동수가 얼마냐? 답은 ‘아무도 모른다.’입니다.
A음의 주파수/진동수를 얼마로 해서 악기를 조율해야 하느냐? 역시, 답은 ‘당신 마음대로 하시오.’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지금 각 오케스트라는 대개 A4음을 442Hz 또는 444Hz 정도로 맞춥니다. 다 달라요. 혹자는 A4음은 440Hz가 표준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건 MIDI 규약이라고 해서, 전자악기 만드는 대형업체 3개가 자기들끼리 호환성을 위해서 공업용 표준규격을 만든 것에 불과하며, 어떠한 구속력도 없는 것이고, 오케스트라는 이를 잘 따르지 않아요. 그러나 440Hz 언저리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시공을 초월해서 내려오는 관습이기는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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