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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gmland2009.10.16 00:36
예컨대 Jazz는 미국 민속악(국악)으로서 유럽 Classic의 음계 및 화음 체계와 다른 구성원리를 지닌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영국 내에서도 협의적 의미의 진정한 재즈를 즐기는 사람은 소수 매니아에 불과합니다. 조성음악 아류가 아직은 주류라는 의미이겠지요.

외국인이라면 더욱 더 그러하지요. 화음은 음악문법적 개념으로서 오로지 음계로부터 도출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음계/기준음계가 다르면 그 화음도 다른 것은 당연하지요. (일부 공유집합은 있지만)

또, 화음에는 협화음도 있지만 불협화음도 있습니다. 그런데 불협화음이 없으면 음악 자체가 성립되지 않지요. 하지만 음악을 듣고 아름답다고 말할 때는 그 전체적 조화/대비(다양성 및 통일성)를 두고 하는 말이지, 그 중에 섞여있는 협화음만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협화음이라는 것 자체도 음악적/문법적 소산인 것이고.......

따라서 클래식, 재즈, 블루스, 국악, 플라멩코 등의 화음은 모두 다 서로서로 다릅니다. 단지 공통점이 있다면, 클래식은 최초의 문법적인 조성음악 및 다성음악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그 화음구성원리(문법)는 모든 장르의 단성음악에 전파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원리를 원용했다고 해서, 그 산물인 화음종류 자체가 같은 것은 아니지요. 그래서 장르가 구별되는 것입니다. 듣기에 이미 서로 다르니.......

따라서 ‘화음’이라는 것 자체를 일률적으로 논할 수 없는 것이며, 그건 인위적/문법적인 개념일 뿐입니다. 음향물리학 용어가 아니라는 말이지요. 하지만 사고의 시초는 그것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이조(조옮김), 전조(조바꿈)라는 조성음악 개념이 출현하지 않았다면, 아마 아직도 음향물리학적인 협화 개념이 적용되고 있을지 모르지요. 하지만 이조/전조 문제가 아니더라도, 최 협의적 협화음만으로는 다성음악 자체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현대음악으로 일컬어지는 12기음-음렬작법은 12음계 음악이므로, 여기에 협화음이라는 종래 개념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현대음악 역시 몹시 아름답지요.

그 이유는 화음이 주는 화성/조성은 오로지 관습적/심리적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클래식에서 사용되는 협화음조차도, 단지 으뜸화음 하나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평균율 체제 하에서는 협화도 아닌 것이며, 나아가서 장3도/단3도마저도 완전협화가 아닙니다. 우리가 거기에 길들여져 있을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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