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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BACH21382008.07.02 01:38
제가 이해하는 지 모를 정도로 어렵기도 하고 좋다고 생각되는 의견이 많이 개진되고 있군요.


저는 기악과 성악의 차이는 추상성과 구체성의 기본 구도가 전제된다고 봅니다. gmland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기악음악을 구분하는 그런 관념 중 표제음악이 극단적인 형태로 나아간게 가사달린 성악이라 생각합니다.


기악은 M.D님이 인용하신 여러 표현대로 추상성이 많은 부분 드리워져 있습니다. 낭만파 음악은 그래도

양호합니다. 바흐의 다성음악 혹은 다성적 음악에 이르면 그런 분위기는 심각해집니다.

음악을 위한 음악인가 혹은 음악에 도대체 어떤 감흥이 내재되어 있나 끊임없이 고민하게되죠.


기악과 성악이 주는 음악의 표상은 바흐 평균율과 구노의 아베마리아를 보면 뭔가를 알 수 있다고 봅니다.

평균율 제1권 프레류드 C장조와 이를 바탕으로 선율을 단 구노의 구체적인 선율, 나아가 그 가사를 생각해보면

그러한 점에 실증적인 예를 제시한다고 봅니다.


도대체 뭔지 모를 정도로 모호하고 추상적인 선율 진행에서 추출된 단선율과 더욱 구체화된 가사의

첨가과정을 통해 숙연하고 명쾌한 음악 하나가 탄생하는 걸 볼 수 있으니까요.


이를 보면 기악이 성악에 비해서 음악적 가치가 있다거나 완벽하다고 추가적인 가치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는 가치의 문제가 아닌 구체화의 정도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이는 바흐의 프렐류드와 그에서 추출한 단선율간의 우열의 문제를 따지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여기서 가사 딸린 성악의 역할도 비슷한 기능을 수행한다고 봅니다. 그 선율을 더욱 구체화 시키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저는 음악에 있어서 예술을 위한 예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건

음악자체의 말을 보면 그대로 드러납니다. 음과 악흥의 총체적 결합이 이 음악이니까요. 아무리 추상적이고

모호하고 해도 거기에는 필히 악흥이 서려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음악은 그걸 쉽게 캐취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저는 관념의 음악같은 바흐의 기악음악에서도 음악의 감흥을 찾곤 합니다. 너무나 추상적이어서

모호하지만, 음악이란 예술의 본질로 믿기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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