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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M.D.2008.07.01 13:57
위에서 언급한 분들(한슬릭,호프만)은 음악, 그러니까 악음만으로도 충분히 미적인 가치를 다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완전한 예술에 가사-시-문학 같은 요소를 부가할 필요성이 없다는 것이지요. 아마도 문학 같은 요소의 부가가 음악 예술의 순수성을 훼손한다는 의미로 '다 완성해 놓은 대리석 조각에 머리만 색을 칠한 조각'이라고 얘기한 것 같습니다.
가사-시-문학은 현실을 모사하는 것을 넘어 머리속에서 표상하는 것까지 표현할 수는 있으나 그래봤자 현상계에 머물러 있다, 음악은 현상계 따위의 모사나 표상이 아니다, 이데아 그 자체다....라고 주장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인간의 경지를 넘어선 신의 영역이랄까......
훈님께서 말씀하신 '가사의 의미를 모르고 들어도 충분히 감흥이 온다'는 것 자체가 그들의 논의를 증명하는 셈이겠지요.

훈님께서 "자장면에 고추가루를 뿌려도 자장면 본래의 맛은 그대로 유지되므로 괜찮다"라고 말씀 하신다면 위에서 언급한 분(한슬릭)은 "자장면 맛에 조금은 방해되니까 고추가루 따위는 치워라. 자장면은 그 자체로 이미 완벽한 맛이다" 뭐 이런 의미는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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