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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소품2007.10.05 14:37
야구등과의 관계는 문제가있죠.

하지만...

비보이들의 브레이크 댄스에 푹 빠진 어떤 학생이 '백조의 호수'를 통해 발레 공연을 봅니다.
발레에 대해 비평할 수 있습니까?

- 네~~ 최소한 좋다고할수도있고 지루하다라고할수도있습니다. 그리고 저런 유연함에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도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소감을 말할수잇습니다. 예술은 특권안에서 바라볼 이유가 없습니다. 기호일뿐입니다.
내가좋으면 좋은거고 싫으면 싫은것입니다.
그것이 좋아지게끔 공부할필요도 노력할필요도없습니다.
다만 어떤 시발점으로 조금씩 조금씩 바뀌어갈수는 있습니다.
그것은 얼마든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헤비메탈류의 록음악에만 심취한 어떤 젊은이가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연주를 듣습니다.
연주가 비교적 무난했다면, 그 연주에 대해 대해 '음악적인' 비평을 할 수 있습니까?

-연주가 삣싸리가 많이 났다면 "저런 개판인 연주!!"라고 말할겁니다.
연주가 비교적 무난했다면...
와~~ 정말 단선율이 정물 건조한 음악이네~~ 정도로 충분히 말할수있습니다
제가 간혹 바흐의 음악에 그렇게 말합니다.
(참고로 전 헤비메탈 테잎만 400개정도이고 그중 300개는 테이프 다 늘어나도록 들은 헤비메탈 광펜입니다. 지금은 나이가 먹어서 음악적 열정은 식었지만 그래도 그나마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들라면 헤비메탈입니다.)

클래식 피아니스트들의 음반을 수백장 보유하고 있는 애호가가 있습니다.
비비킹이나 피터그린같은 블루스 연주자들에 대해 논할 수 있습니까?
- 충분히 논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좋지 않다는 쪽을 논할겁니다.
만일 좋다고 논할경우 이제부터 그런 음악에도 관심을 갖을겁니다.
우와~~ 좋다라고 말했는데 앞으로 그쪽에 관심도 안 갖는다면 용기가 없는 자이거나 가식적인 표현이었을겁
니다.



푸가에 대해 적극적(흘려 듣는 수준이 아닌), 반복적으로 체험하지 않았거나 푸가의 조직-체계성을 미리 알고 있지 못한 청중이 푸가에 대해 오랜 세월을 분석하고 연구한 연주가에 대해-그 연주가의 연주가 미스 터치로 연주를 완전히 망치지 않았다고 가정한다면-그 청취자는 연주가에 대해 무엇을 잘못 연주 했다고 비평할 수 있습니까?

- 헤비메탈을 넘어서 데스메탈의 경우 정말 극히 일부의 매니아층에서 즐깁니다.
그중에 한명이 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게 그럽니다. "저게음악이야?"
그럼 제가 이렇게 말합니다.
"데스메탈 1천번만 반복해서들어봐~~"
이렇게 말한다면 지나다가님은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지나다가님은 데스메탈을 듣고 음~~ 난 데스메탈을 연구해보지 못했으니 저건 음악인지 쓰레기인지 말못해~~
난 저 음악이 좋은지 안좋은몰라~~그렇게 말씀하실건가요?
정말 데스메탈을 듣고 좋은지 싫은지 데스메탈을 연구하지않고서 구별이 안가셔서 하시는 말씀인지 궁금합니다.

데스메탈도 천상의 아름다움으로 들릴수있습니다.
푸가형식을 듣고 이해하라고 하기전에 그 음악이 왜 안먹히는지를 먼저알아야겠죠?
세상 어떤 음악도 반복 세뇌하면 다 언젠간 추억속의 소리로 좋게들립니다.
연주가 충분히 무난했는데도 푸가라는 것이 싫어서 욕했다면 들을 이유가없었는데....
푸가를 좋아하는데 듣고 그 연주자의 연주가 싫었다고한다면... 싫은겁니다.
평생 푸가를 연구했든 푸가를 연주했던 그것은 그들의 몫이고..
그들의 음악을 듣고 평하는것은 청자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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