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이리저리 걸어다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라. 그 움직임에 메트로놈적인 것은 전혀 없다. 방을 가로질러 밖으로 나갈 때에는 걷는 속도가 증가하지만 정작 문을 통과할 때는 감소한다. 아마도 복도에서 속력을 되찾기 전에 잠시 머뭇거리기 때문이다. 계단을 오를 때는 더 속력을 내게 된다. 꼭대기를 행해 좀 더 애를 쓰며 보다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다가 위층에 다다르기 직전에 슬며시 힘을 뺀다.....연주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을 메트로놈의 '기계적(robotic)' 움직임과는 다른 의미에서 '유기적(organic)'이라 부른다."
멋진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