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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gmland2006.07.31 12:57
http://www.kguitar.net/image/gmland/TheMedievalHexachordalSystem_gm.gif

위 표/그림, 중세 6음음계 체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당시에는 3개의 음계 개념이 있었는데, 이를 현대적 관점에서 보면 3개의 조라 해야 하지만, 평균율과 달리 피타고리안에서는 [key/조]라는 개념이라기보다 각각 별개의 6음음계로 간주됩니다. ㅡ 피타고리안, 순정률, 평균율 등의 조율법을 먼저 이해해야만 완전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음역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는, 3개의 음계개념을 통틀어서 하나의 테너 음역이 되는데, 이를 현대적 시각으로 보면 평균율 G조의 음역과 비슷하다 할 것입니다. 또, 위 표에서 기저음/개시음/기준음으로 지칭된 [Γ Ut; Gamma Ut]는 현재의 G음에 가까운 개념이지만, 이것이 음명인지 계명인지, 또 그 절대음고(주파수)는 얼마인지 하는 등의 개념과는 별개의 것입니다.

또한, 위 표는 이해의 편의를 위해 현대적 관점에서 작성된 것이므로, G‒Hexachord가 그림처럼 반드시 가장 낮은 음역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이는 오히려 나중에 4선보‒G음자리표의 기준음으로서 훗날에는 5선보‒높은음자리표로 변하게 됩니다. 즉, 위 표의 C‒Hexachord, F‒Hexachord를 연속시키면 그 다음에는 G‒Hexachord가 다시 등장하게 되며, 오히려 훗날에는 C‒Hexachord는 가온음자리표, F‒Hexachord는 낮은음자리표의 기원이 됩니다. 다시 말하면 음계체계는 순환되는 것이고, 그 표현은 그 시대의 하행/상행 관행에 따르게 되며, 조율법과 음계, 음계와 조, 음역과 음계/조 등은 서로 밀접한 관련을 지녔지만 개념 자체는 서로 구별되는 것이므로, 위 표/그림에 보이는 각 음계 구성개념을 음역의 높낮이와 연결시키면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위 표/그림에서는 [A, B, C…….] 라는 알파벳과 [Ut, Re, Mi…….] 라는 용어를 함께 쓰고 있고, 전자는 마치 현대적 관점의 음명처럼, 후자는 계명처럼 보이지만, 당시 피타고리안 6음음계에서는 음명/계명이 분화되기 전이라고 봐야 하며, 위는 단지 설명 편의를 위해 작성된 것입니다. 그러나 귀도는 그 후, 성‧요한 찬가를 통해 계명/이동도법을 개발하는데, 이는 설사 평균율의 조 개념이 아니라 할지라도, 주음을 달리 하는 3개의 각 피타고리안‒6음음계를 관통할 수 있는 이론적/교육적 목적은 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ㅡ 피타고리안은 평균분할음계를 예정하지 않는다.


[기보법/높은음자리표의 기준음인 C음]과, [오르간에서는 C음이 기준]이라는 표현은 구별되어야 것입니다.

중세/근대의 오르간/클라비코드/하프시코드(쳄발로) 등에 대한 [기준음]이라면, 이때 기준음이 시작음을 말하는 건지 등, 뭘 의미하는지 몹시 애매할 것입니다. 따라서 악기에서는 기준음, 시작음이라는 막연한 개념보다는, 현재 개념을 기준으로 할 때, 피타고리안/순정률/평균율 등, 어떤 조율법에 의해서 만들어졌는가, 또 예컨대 6음음계/자연7음계 등, 어떤 음계를 주로 해서 만들어졌는가, 하는 것을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즉, 악기의 음역은 저마다 다른데, 가령 건반악기는 여러 층의 옥타브에 걸쳐있는 넓은 음역을 가지고 있고, 여러 음계/조를 표현할 수 있으므로, 그 기준음/시작음이라는 개념은 무의미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음명/계명 등에 관한 개념을 포함하는 기보법에 있어서 최초로 특정되어야 할 음자리표에는 기준음이라는 개념이 있어야 하는데, 이때는 어떤 음역의 시작음을 말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시작음을 뭐라고 부를 것이냐 하는 호칭(음명/계명) 문제와, 그 시작음의 절대음고(주파수)가 얼마냐 하는 것은 음자리표의 기준음/개시음과는 다른 문제이며, 또한 이들끼리도 각각 별개인 문제들로서, 이때 음자리표의 음역/기보 시작음은, 현대적 개념으로는 고정위치 이름인 [음명]에 해당하는 것이 되고, 음자리표가 특정된 다음에 오는 개념인 [조/조표]를 위해서는 변동위치 이름인 [계명/이동도법]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러나 11세기에는 피타고리안을 기초로 했으므로, 현대적 개념으로서의 [조/조표]라는 체계는 있을 수 없는 것이고, 단지 조율법과 직접 연결된 [3개의 Hexachord/6음음계]가 각각 지금의 조/조표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고 있었을 뿐이며, 이를 현재의 평균율 조체계와 비교한다면, 각각 G조(G/높은음자리표의 유래), C조(C/가온음자리표의 유래), F조(F/낮은음자리표의 유래)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ㅡ 개념상으로는 그러하더라도 실제로는 차이가 크다.

또한, 음자리표에 있어서 그 음역/기보 시작음의 절대음고(주파수)가 얼마냐고 묻는다면, 이는 관련개념에 대한 혼동 내지는 이해부족에서 오는 것으로서, 한마디로 말한다면 음자리표 시작음은 절대음고와 하등 상관이 없는 상대적 개념일 뿐입니다. 단지, 현실에서는 어떤 일정범위 내의 주파수에 대응시키는 관행은 존재하지만, 이는 시대/장소/여건에 따라 달라지며,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컨대 기보법상, 평균율‒높은음자리표 C조의 기준음/개시음을, 관행적으로 피아노의 가온다(do; C4)음에다 대응시키지만, 이때 이 음의 절대음고/주파수를 얼마로 해서 실제로 악기조율을 할 것이냐 하는 문제와는 별개라는 뜻입니다.

또한, 예컨대 기보법상, 평균율‒높은음자리표 A조의 시작음(la; A4)을 기타 1현‒5프렛에 대응시켜서 조율하는 것은 관습적인 것이며, 한편, 그 주파수를 얼마로 하느냐 하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로서, 이때 만일 이를 440Hz에 맞췄다면, 이는 미디협약을 따라간 셈이 되고, 만일 442Hz로 했다면 이는 어떤 오케스트라의 관행을 따라간 것이 되지만, 이 문제는, 궁극적/이론적으로는 지휘자/연주자 등의 재량에 달린 것이라는 뜻입니다. ㅡ 만일 오케스트라, 또는 피아노의 기보법 및 조율관행에 따라 기타악보를 기보하고 조율한다면, 기타악보는 낮은음자리표를 써야 하고, 1현‒5프렛을 442Hz 정도에 맞춰야 할 것입니다. 또, 만일 정통 클래식 관행에 맞추어서 그 음악을 기타독주로 기보한다면, 피아노처럼 2개의 음자리표로 구성된 2단‒보표에다 기보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때 높은음자리표의 기준음과 대응되는 음은 C4가 아니라 C3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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