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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ZiO2006.02.23 17:02
범식님의 말씀대로 작곡가는 자신의 곡을 이론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심지어는 코드의 진행마저도 어떠한 근거로 그리 진행이 되었는지 근거를 대야하구요.

클래식과 재즈음악이 다르다는 것은 전적으로 시대가 다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현대에 올수록 선율이 가진 내재적인 리듬은 극단적으로 쪼개어집니다...실제로 일렉기타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선율에 내재한 리듬의 복잡성에 있구요...로빈포드나 래리 칼튼 같은 연주자는 확실히 '어디서 얼마나 쉬는 부분을 만들고 또 다음 음으로 치고 나가기전에 어디에 쉼표가 들어가는 지'를 잘 알고 있을 뿐더러 체화된 경지에 이른 연주가들입니다...
하지만..
용필이 옵빠 말처럼 그게 단지 타고나야만 되는 것은 아니죠.
학습과 훈련에 의해서도 얼마든지 획득되어질 수 있습니다...제가 아는 한 작곡가 쌤께선 이런 터프한 말씀까지 하시더군요."모든 걸 타고나야 한다는 패배의식에 쩔어있기 전에 먼저 훈련부터 해보라"고.
그런 선율의 내재적 리듬감을 다루는 훈련을 예전엔 "페이크"라는 야매 용어(?)로 사용하곤 했는데
이 "페이크"를 학습하고 훈련하면-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겠지만-그런 리듬감은 몸에 익힐 수 있습니다.
흔히 클래식 주자들은 선율의 복잡한 내재적 리듬을 다루는데 서투르다고 하고, 또 그게 어느 정도 맞는 얘기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그들에게 재즈적 소질이 결여되어서 그렇다고 속단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당연히 클래식-협의의 고전음악'-을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현대의 재즈에서 볼 수 있는 선율의 복잡한 리듬을 터득 할 필요까진 없었을 테니까요(물론 해서 나쁠 건 없겠지만)...더더군다나 주선율과 반주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클래식기타의 경우 반주때문에 선율의 극단적 리듬감까지는 기대하기 힘들것이구요(일렉기타쪽은 대개 반주를 다른 사람이 해주니까 선율의 리듬감을 극단적으로 추구 할 수 있었구요).

관현악곡을 악기의 도움 하나 없이 상상만으로 써내려간 모짜르트는 확실히 하늘이 내려준 천재입니다.
그러나 악기의 도움을 비는 한이 있더라도 후천적 학습과 노력이 따른다면 작/편곡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감성과 이론과 훈련과 경험의 축적이겠죠.
그리고 아랑님 말씀대로..."하고자 하는 마음" 이것이 곧 재능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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