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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ZIO2005.11.24 01:08
흔히 "이론"하면 "실 활용도와는 거리가 먼 이상적 논점" 이라는 고정관념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완성에 이르지 못하고 과정에 있는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거시기한 얘기지만....
이른바 "화성학'이라는 것은 이론서가 아니고 그 자체가 이미 음악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론과 감각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 책안에서 묶여있는 화성학은 창작에 기여하는 실체로서 존재하게 되는 것 같아요(넘 당연한 얘기지요...-_-;;).

한, 노스텔지어...이런 것을 이론으로 규정지은 학자도 물론 있겠지만
실제로 음악에서 "그 부분을 왜 이런 감성으로 연주하는가?" 에 대한 정답은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보편타당한 그 무엇이 존재할 뿐이죠....그것도 세월이 변하면 얼마든지 변형 가능한.
그래서 10번 이후로는 뜬구름 잡는 얘기만 한 것이랍니다...
가슴속에 키워진 정서를 얘기하려면 희열, 비전, 자연주의, 미적체험, 카타르시스...등 논할게 많지만 제 주제에 벗어난 일입니다...

그렇다고해서 10번 이전의 얘기들이 "이론"으로 한정할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분절법에 의한 연주는 선율의 자연스러움을 유발해줍니다.
화음을 듣고 느끼는 감각은 음악의 색채감에 대해서 눈 뜨게 해줍니다.
정확한 리듬을 지키는 것은 음악의 질서를 부여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과연 이론, 즉 책 안에만 머무르는 내용일까요?

언젠가 시간이 날 때(아마 내년 쯤....-_-;;) 신현수 선생님이 쓰신 책의 후기를 이곳에 올릴까 합니다.
주제는...감각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는 것이 얼마나 안일한 생각인가..하는 것.
"아는 것"이 실제로 얼마나 연주의 질을 향상시켜주는지에 대해.
이 애기가 주지주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은 다들 아시겠지요.
모든 예술은...감각의 극한의 추구..라기 보다는,
감각과 지적인 활동의 결합체라고 보는게 타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누군가 "아는 놈이 왜 연주가 그모양이냐?"고 한다면
제 대답은 이렇습니다..."아직은 모르는게 더 많아서...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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