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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ZiO2005.11.24 00:12
허걱....이리 어려운 화두를....-_-;;

제가 이리저리 줏어들은 얘기입니다.

1. 자신의 느낌을 실으려고 하기 전에 곡을 분석한다. 프레이징은 어디인지, 아티큘레이션은 어디인지, 어떤 음들이 그루핑 되어 있는지, 어디서 조가 바뀌는지, 어떤 화성을 썼는지.....

2. 프레이즈와 아티큘레이션을 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운지의 용이성을 연구한다...악보에 명시된 그대로의 운지를 따르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

3. 특별한 지시(스타카토 등)가 없는 한, 아티큘레이션내의 모든 음들은 끊어지지 않게 주의한다....여기엔 합리적 운지법이 수반되어야 한다...

4. 불협화음에서 협화음으로 갈 때 디크레센도 되는 것은 상식중의 상식. 개성이라는 이름으로 보편타당함을 그르치지 않는다.

5. 지 꼴리는대로 치는 것을 소위 '루바토'라고 착각하지 않는다...음악은 무제한의 자유를 허용하기 보다는 틀 안에서의 자유스러움을 추구하는 것 같다. '제한' 이라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듀크 앨링턴도 말하더라...

6. 아주 세련된 감각의 아고긱을 구사할 자신이 없으면 그냥 겉멋을 버리고 진솔하게 친다.

7. 메트로놈 연습을 칼같이 한다. 메트로놈을 버릴 자격이 있는 자는 메트로놈을 극복한 자다.
-박자대로 맞춰서 치는 것을 만만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천만의 말씀이다...칼같이 박자와 리듬을 지키는 것은 루바토 만큼 어렵다...

8. 작곡자의 악상 기호를 지키는데 끝나지 말고 왜 그곳에서는 그런 악상기호를 넣었는지 마음으로 이해한다.

9. 화성의 색채감을 이해하고 느낀다....단.그 느낌은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다.
(예 : XM7 : 시원한 미풍 같은 느낌, X7 : 싸다만 응가 같은 느낌, Xm7(b5),X7(b9),Xdim :마음을 조이는 느낌...곧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Xm7 : 슬픔이 상쇄된 느낌, X7(#9) : 장난기 가득한 느낌...등등...)
또, 전위화음의 경우 색채감이 달라지므로 여러 전위화음의 뉘앙스를 마음에 각인한다.

10. 두루두루 음악을 많이 듣는다. 클래식, 재즈, 뻥키, 뉴에이지, 하드롹...각 쟝르에는 독특한 장점이 반드시 존재한다.

11. 달리기 시합하지 않는다. 빠르게 치고 싶으면 야마시타랑 맞짱을 뜬다.
-속주는 자체로 훌륭하고 어느정도 훈련에 의해 이룰수는 있지만, "초인적"속주는 선택된 소수 인간의 몫이다(투수라고해서 무조건 노력하면 100마일의 공을 던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통파 파워피처가 불가능하면 차라리 변화구를 집중 연마한다).

12. 귀를 단련한다...좋은 귀는 내 스승이다. 자뻑을 방지해준다.

13. 자신이 알고 있는 바가 전부가 아님을 깨닫는다.
-천상천하유아독존은 음악에서 망하는 지름길. 자기의 주관이 음악을 평하는 객관적 잣대는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열린 마음으로 음악을 감상한다.

14. 쉬운 것을 쉽다고 쉽게 말하지 않는다...단순하고 느린 아르페지오도 음의 간격과 고르기를 유지한 채 치는 것은 나름대로 어렵다....녹음해 보면 다 뽀록난다...단순한 소품도 나름대로 어렵다...

15. 시심을 잃지 않을 것.
확실히 좋은 음악가들인 자연주의자인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16. 넼이 휘거나, 음정이 맞지 않거나, 엄청나게 불쾌한 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악기 탓을 하지 않는다...
-음악과 악기는 아마 주인을 탓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17. 피곤하면 음악이고 나발이고 국물도 없다...항상 맑은 정신으로...

18. 컴에 있는 야동은 다 버린다...시심에 멍든다...-_-;;;

19. 스플리터,슬래셔 호러 무비도 멀리한다....시심에 피멍든다...-_-;;;

20. 기타 잘치면 여자를 잘 꼬신다는 김밥 옆구리 터지는 생각은 하지도 말자.
염불에만 관심을 두자...


말은 거창한데...지키지 못하는 것이 태반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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