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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Jade2005.07.26 13:15

저는 개인적으로 암보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혼자서 즐기는 경우까지는 예외로 하더라도, 나 이외의 청중이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혼자서 즐기는 경우에도 사실 암보가 된다면 낳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무방합니다만,
나 이외의 청중이 있을 경우, 나의 만족과 더불어 보다 청중은 감동적인 음악을 원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물론 암보가 않된다고 해서 덜 감동적이거나 음악적이지 않다는 말은 아니구요......)

음악적 이해를 더 풍부히 하고, 이해를 바탕으로 기교를 조금이라도 더 가미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암보가 끝나고, 오직 기타와 나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는 완전한 일체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위의 정호정님의 대단한 실력(20장짜리를 서너번만에 @.@a)이신 것 같습니다만,
저의 경우에는 40-50번 정도 연습하다보면 자연스레 외워지는 것 같구요,
방법상의 문제에 있어서는,

첫째, 흥얼흥얼 노래를 부릅니다. 멜로디를 입으로 완전히 익히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멜로디의 전개가 눈에 그려지면 무대공포증이나 왠만한 문제만 없다면 중간에 마디가 끊기지 않겠지요.

둘째로는, 어느 정도 연습에 진도가 나가면,
그 부분에 대해 기술적 문제나 자연스런 운지방법 등에 대해 더 연습합니다.

이렇게 벽돌 쌓듯이 진도가 나가다 보면 자연스레 음악(멜로디)이 유행가 선율처럼 외워지게 되고,
눈앞에 악보를 없애더라도 악상의 진행이 연속되게 되고, 지판에서의 손가락의 흐름도 훨 유연하게 되더군요.

물론 연습때도 악보를 보면서 쳐도 연주에는 하등의 지장은 없읍니다만,
제가 스스로 생각컨데, 감정몰입이나 연주상 적절한 기교의 가미, 적당한 액션 등 저만의 음악을 만들기 위한
기타와의 동질감 형성에는 무진장 제약을 받는다는 것이 저의 느낌입니다.

그래서, 가급적 최대한 멜로디를 익히고, 적절한 운지방법을 터득하고 나면 사실상 암보가 끝나게 되고,
저의 경우에는 암보가 끝나야만,
기교의 더함이나 나름대로의 감정 이입 등 보다 구체적이고 음악적인 연습이 가능하게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악보를 외워서 암보인 것은 아닌 것 같으구요,
연습과정에서 멜로디의 전개나 악상의 흐름, 좀더 나은 연주를 위한 운지나,
기술적인 부분의 반복적인 연습의 결과로 얻어지는 것 같습니다.
결국 제게 있어서 암보란 경험상 자연스런 학습의 반복에서 나오는 수동적 습득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기타를 연주하지 않거나 운지를 하지 않고서, 참고서 외듯이 백번 악보만 외운다고 해서
연주용 암보가 되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솔직히 저는 악기의 연주없이 악보만 달달 외운 다음에 어느날
"너 이거 끝까지 한 번 쳐 바바바바..." 한다면,
"못쳐!!!!!!" 라고 과감히 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

그러니, 암보가 되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1. 좀더 그 악보를 음악적으로 이해하려고 하고,
2. 연습시 연주상 기교가미나 올바르고 부드러운 운지가 되도록 정성껏 반복되어야 할 것이고,
3. 작은 한마디라도 많은 청중앞에서 연주한다, 악보가 없다고 생각하고 연습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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