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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10.232.134) 조회 수 13504 댓글 89
이런얘기하면 많은 반박을 받을거란걸 미리 예상하고
글올립니다.

내가 보기에 클래식기타는 아직 살롱음악의 한계를 크게
못벗어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일각에선 클래식기타가  클래식무대에서 당당히
그 이름을 걸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세고비아란 거목이 쌓아놓은 후광에 힘입어
그 음덕으로 클래식세계에 겨우 이름을 거는 정도
라고 보인다.

로드리고가 오케스트라와 기타와의 협주성을
이뤄보려고 곡을 작곡하기도 했지만 내가
보기엔  전체구성이나 협주성에 있어선
많이 부족해 보인다.

많은 뛰어난 현대작곡가들이 많은 기타곡을 양산하고
많은 기타리스틀의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클래식기타는 그가치가  다른 클래식 악기에
비해 폄하되는게 사실이다.

난  그것의 가장 큰이유가...

악기자체의  기능성에 기인하다고 본다.

기타가 음이 약해 클래식무대에 잘 서지 못한다는
예로보터의 자조섞인말은 별로 타당해 보이지 않는다.

기타가 클래식오케스트라무대에서 엄청난 활약이 요구될만한
악기였다면 분명히 공명통을  어떤형태로던
크게 울리도록 개발되어 클래식오케스트라의 당당한
일원이  되었을것이다.

기타는 우선 전체 오케스트라에서 담당부분을 명확히 하기엔
음이 명확하지 못한점이 있다.

선명하지 못한 음....
(세고비아가  클래식기타소리는 가까이서 쳐도
멀리서  울려오는것 같다 라고 했던가?  )

전체오케스트라가 구성하는 각 악기의
선명도에 소리가 묻혀버린다.

요즘 전자악기나 확장포터로 공명을 크게 시켜 오케스트라에서
음을 부각시킬수있지 않는냐는 의미완 다른애기다.

클래식오케스트라에서 각종의  어쿠스틱악기속에서
그존재를 어쿠스틱적으로 드러내야함을 의미한다.

두번재 이유론

음의 지속력이 없다는것이다.
세게쳐서 지곳시킨다지만 그래봐야 잡음만 많이나고 다른 오케스트라악기속에
여음이 묻혀버리고 또 그 지속음이란게  연주자의 의도길이(또는 악보가 요구하는 음지속시간)
에 부응하지 못한다. 또 여음이 파동을 타면서 끝까지 일정하지도 않다.

다른 오케스트라 악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음의 지속을  일정하게 할수있는
악기로 되어 있음은 우연이 아닌것이다.


가타와 그나마 비견되는 악기로 피아노는 다른 오케스트라 악기들에
비해 음지속이 그리 긴것은 아닌데 왜 기타만 그러는냐고 할지도 모르겠다.

피아노는 분명 그음이 선명하면서 콘서트홀을 울릴정도로 크며
무엇보다도  多聲표현에  어떤 곤란함이 거의 없이 그것도 고른 스케일,화성으로
표현이 가능한것이다.

기타가 다성악기라 하지만 그 다성의 표현한계로 스케일이나 화성을 표현시
어쩔수없이 생략하는 음이 얼마나 많고 스케일의 고른 표현도 얼마나 힘든가?

음악의 악상을 다양하게 표현함에있어 관악기와 현악기가 프레이즈,악절,음을
길게 지속해서 연주함이 얼마나 중요한가함은 클래식의 각종명곡을 들어보면 금방 알수있다.

기타의 기능적인면 이외의 부분으로는

다른 클래식오케스트라  악기연주자들은 대체로 협연을 통하는 경우가 많아
위대한 작곡가의 작곡음악을 독주명곡도 원곡그대로 많이 접하고
오케스트라나 실내악곡도 많이 접하므로 자연히 웅대하고 깊이있는  클래식의
음악을 통해  감각이 더더욱 향상되어 가는데

기타연주자들이 다 그런건 절대 아니지만
(고래의 클래식기타작곡가의 작품을 폄하하는것도 아니고)
주로  소품적인 의미의 곡이나  클래식명곡의 몇부분의 편곡을
통해 음악을 접하다보니 클래식음악의 전체적인  안목이 많이 약한것 같다.

그렇다면 클래식 기타가 당당히 클래식무대에서 살아남는
아니 클래식무대의 일원으로 당당히 대접을 받는 길은 무엇일까?

흠.....

저의 짧은 머리론 잘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의 높은 식견 부탁드립니다.


    
Comment '89'
  • 2005.05.22 20:43 (*.105.160.154)
    오랫동안 기타를 쳐 왔지만 항상 아쉬운점을 내 대신 써 주셨네요 잘 치지 못해서 그런다고 생각 들때도 있지만 다른 악기 처럼 쉽게 큰소리를 낼수 없고, 오른손으로 음을 튕기다 보니 실수도 많이 하고 감정 표현에서도
    음이 지속되지 않으니 어렵고 복잡한 화음을 예쁘게 내려면 왼손이 너무 아프고. 또 기타 친다면 딴딴라로 생각하고 나도 미치겠다 이미 사랑해 버린 애인처럼 혜여질수도 없고 ...
  • - 情 - 2005.05.22 22:09 (*.230.19.76)
    김성훈님 글이 참 품위있고 또박또박한게 멋집니다 ! ^^
    저의 생각은..
    기타가 꼭 클래식장르를 의식해야 할까? 입니다.
    이름이 클래식 기타라서?

    기타만의 셀수도없는 무궁무진한 장점들!
    그 장점들이 기존 클래식 음악에 딱 맞아 떨어지진 안은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피아노와 협주, 바이올린과 협주.. 도통 음량이 작아 어울리지가 안더라구요 !!

    그런데!
    옛날에 없엇던 장르인 " 영화음악 " 이라던지.. "CF음악" 등. 등등 에선....
    기타의 위상은 아주 높다고 봅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앞으로 몇백년흘러
    이런 장르들이 클래식처롬 인식 되고 하면..
    또새로운 기타 명곡들이 작곡되고 하면 .. 그때는 기타의 위상이 매우 높지 않을까요? ^^

    매우 잘 연주하긴 어렵지만 .
    쉽게 접하여 연주할수 있는 악기
    바로 사람옆에 붇어서 인생을 로맨틱하게 해주는 악기
    구지 클래식에서 억지로 살아남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ㅡ..ㅡ;;) 2005.05.22 22:35 (*.91.156.119)
    저도 정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클래식 기타가 클래식 음악계에서 위상이 떨어지는(만일 그렇다고 친다면) 가장 큰 이유는
    이른바 대작곡가들이 클래식기타를 위한 작품을 내놓지 않거나, 또는 내놓지 못해서 그렇죠.
    그러다보니 과거의 음악들(소위 "클래식"이라 명하는) 속에서의 위상이 작아 보이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러나...
    21세기에 쟝르를 구분하는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른바 클래식 음악이라는 것도 결국 여러 지역과 시대적 어법(?)과 전통의 작곡기법과 새로운 시도들이 나름대로 크로스오버 된 것이죠.
    이른바 민족주의 음악이 그런 것처럼.
    랩소디인블루가 재즈와 클래식의 모호한 경계에서 지어진 것처럼.
    결국 100년이라는 세월이 더 지나면 비틀즈의 <예스터데이>도 결국엔 클래식이 되어 있지 않을는지.
    비틀즈 음악의 근본이 "클래식"이 아니라 "대중음악"이라서 "클래식"의 범주에 들수 없다는 얘기는 넌센스죠.
    그렇다면 전기기타나 반도네온 같은 악기를 쓰는 피아졸라의 음악 또한 같은 이유로 "클래식"이라는 이름이 붙을 수는 없을테니까요.
    그런 이유에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존 윌리암스도 음악의 경계는 이 시대에서는 별반 큰 의미가 없다고 한 것이고...

    기타의 존재감은
    과거시대의 음악을 재현하는 소위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기타가 과거의 작품들이 타악기에 비해 적다는 이유로 위상이 크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세상 모든 음악을 통틀어서 평하자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이른바 대중음악계에서는 기타가 왕이거든요. 특히 롹 쟝르.
    솔로도 바이올린 보다는 기타가 훨씬 많이하고...^^
    꼭 전기기타가 아니더라도
    스틸기타나 나이론기타는 전 세계 음악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악기죠. 정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영화,광고,드라마...
    기타가 과거의 유물(작품)에서만 존재가치를 찿으려 하는 한,
    앞날은 그리 밝아 보이지 않네요.
    반면에 과거의 유물(이른바 클래식)에서 등돌리는 것도 아까운 일이고.
    이시대는 이미 기타가 "클래식"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굳이 클래식에서 억지로 살아남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에 그래서 공감합니다.
  • 1000식 2005.05.22 22:51 (*.228.154.181)
    음악사에 이름을 남긴 수많은 작곡가들이 기타에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은
    기타를 잘 모르고서는 기타를 위한 작품을 작곡하기 힘든 기타의 특성에서 기인된 것입니다.
    피아노는 비교적 자유롭게 작곡가의 악상을 펼쳐나갈 수 있지만
    기타는 그 특성을 잘 모르고서는 감히 작곡을 하겠다는 생각을 품을 수 없지요.

    고전파시대에 활동했던 소르와 줄리아니의 작품을 동시대의 다른 작곡가들과 비교해보면
    작품이 다소간 유치하고 진부한 구석이 많고 질도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이것은 이들의 재능이 떨어지는 탓도 있지만
    기타라는 악기는 악상을 펼쳐나가는데 제약요건이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케스트라에 참여하고 있는 여러 악기는 합주 또는 중주를 전제로 발달해왔기 때문에
    기타라는 악기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넌센스입니다.
    이것은 피아노가 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오케스트라는 기본적으로 선율악기가 여럿이 모여 앙상블을 이루기 때문에
    기타가 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것을 두고
    기타라는 악기를 비하하는 것은 음악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문제는 과거에 기타라는 악기를 위한 뛰어난 작품이 적었고,
    뛰어난 연주가도 별로 없었기 때문에
    작곡가는 이 악기를 위한 작품을 작곡하고자 하는 관심이 없었고
    이같은 악순환이 기타의 역사를 통해 반복된 것이지요.

    세고비아 이후 이같은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고 있으며
    기타만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특징적인 작품이 많이 작곡되고 있는 것은
    무척 반가운 일입니다.

    그리고 로드리고의 작품이 구성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로드리고는 현대음악의 조류 중 신고전주의적인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그의 작품은 스페인 음악의 고전에 대한 깊은 탐구의 결과로 태어난 역작입니다.
  • 김성훈 2005.05.22 23:12 (*.110.232.134)
    <오케스트라에 참여하고 있는 여러 악기는 합주 또는 중주를 전제로 발달해왔기 때문에
    기타라는 악기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넌센스입니다.>

    라고 하신데 대해선 ... 오히려 기타가 합주,중주를 못할수 없는것 아닙니까?
    처음부터 왜 이게 합주,중주에서 제외 되었냐는 겁니다.
    기타역사는 이들 악기보다 훨신 오래 되었다는건 아시쟎습니까?
    제글이 기타를 폄하한것으로 이해되십니까? 다시 읽어보십시오.
    기타라는 악기가 왜 제외되었을까? 그 원인을 악기구조에서 찾고 싶은겁니다.

    제 논리의 순서를 뒤집어 이해를 하시고 계십니다.

    오케스트라는 기본적으로 선율악기가 여럿이 모여 앙상블을 이루기 때문에
    이라고 그러셨는데 기타가 선율악기가 아닙니까?

    기타가 처음부터 클래식연주에서 바이올린 같이 위상을 차지했다면
    그러니까..한참 합주와 중주가 형성되는시기에 편입이 되었다면
    당연 베토벤이 바이올린협주곡 같은 곡을 기타협주곡으로 작곡안했겠습니까?
    그 비편입 원인이 제가 보기에 악기의 기능성이지 않을까 했던겁니다.

    제글의 논리구성 순서를 꺼구로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 (ㅡ..ㅡ;;) 2005.05.22 23:18 (*.91.156.119)
    제가 "대작곡가들이 클래식기타를 위한 작품을 내놓지 않거나, 또는 내놓지 못해서 그렇죠" 라고 말씀 드린 것도 바로 그런 의미입니다. 기타는 유독 악기의 기능과 구조를 모르면 작품을 쓰기가 어렵죠.

    어떤 기타리스트가 어렸을적엔 피아노를 했었는데
    기타에 매료되어 기타로 전향하려하자 그의 아버지가
    "겨우 소르나 줄리아니 때문에 쇼팽과 리스트를 포기한단 말이냐?"라고 했던 얘기는
    나름대로의 의미를 갖는 것 같습니다.
    고전시대의 두 거장, 소르와 줄리아니의 작품...특히 소르의 작품은 그 넘치는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모르게 '아쉽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우리가 "기타"라는 것을 잊고 순수히 "음악"으로만 받아 들인다면
    동시대의 작곡가의 피아노 소나타에에 비교한다면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발견 됩니다.
    기법면에서 정형화된 아르페지오,옥타브 주법,약간의 대위적 스타일을 빼면 별로 남는게 없을 듯.
    화성에 있어서도 고전시대 특유의 유려함을 보여주긴 하지만
    보다 원색적인 색채감은 표현하지 못했구요.
    이 모든 것이 그 시대, 그 기타가 가진 한계에서 오는 것이라고 봅니다.
    시대적 한계라면, '현시대의 미덕인 다양한 색채감'의 부재에서 오고,
    그런 부재감은 곧 화성의 다양함이나 음색적인 면에서 기타 표현의 단순화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요즘 시대 작곡가나 기타리스트의 작품과 비교해보면 금방 이해가 되는 문제죠.
    그게 뭐, 소르의 잘못이겠습니까만은(시대가 그러니 어쩔 수 밖에).

    제 생각이지만, 기타라는 악기와 음악은 '고전시대'에서 경쟁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현시대의 왕'이 '고전시대의 부랑자'취급받는 건 거시기하거든요.

    저 또한 로드리고의 작품에 구성력이 떨어진다는 견해에는 반대합니다.
  • (ㅡ..ㅡ;;) 2005.05.22 23:21 (*.91.156.119)
    악기가 오케스트라에서 제외된 이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볼륨이 작아서.

    그런데...
    전 이렇게 되묻고 싶습니다.
    소리가 큰 피아노는 왜 오케스트라의 일원에서 제외되었는지.
    협주할 때 독주악기로 쓰이는 것 말구요.
  • 초코하우스 2005.05.22 23:36 (*.248.225.139)
    어떤 사람을 사랑하는게....

    "~~ 때문에" 사랑하는게 아니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고 하잖아요~^^?
    ㅎㅎ
    기타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또 잘 모르시는 분들 역시 기타라는 악기에 아쉬운 점을 많이 갖고 계시지만..
    여기 많은 사람들이 기타에 미치는건...그만의 장점이 있어서 겠지요..ㅋㅋ

    음악적으로 토론하는 글이 아니라 아쉬울지도 모르겠습니다만...ㅎㅎ

    기타는...성훈님께서 말씀하신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제겐 넘 사랑스러운 악기입니다..^^ ㅋㅋ
  • (ㅡ..ㅡ;;) 2005.05.22 23:37 (*.91.156.119)
    여하튼...
    모든 제약과 불리함을 받아들일 때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도 생기는 것이고
    그럴 때 진정으로 음악이라는 현실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겠죠.

    기타는 x같습니다....유려하게 연주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ㅡ..ㅡ;;
    예전에 제 쌤께서는 그런 의미에서 "기타를 선택한 사람들은 참 팔자가 드센 사람들이다"라고 말씀하셨고요.
    -,.-;;
    가장 대중적이지만, 가장 음악적으로 연주하기 어려워 소수의 사람들만이 음악에 다다르는 것 같아요.



  • (ㅡ..ㅡ;;) 2005.05.22 23:42 (*.91.156.119)
    재즈계의 거장 듀크 엘링턴에 관한 글을 남기고 이만 도배하겠습니다.

    "엘링턴은 그의 음악을 어떻게 작곡했는지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즉, 그의 악단의 트럼펫 주자는 몇가지의 음부에는 완전하게 익숙했지만 다른 음부에서는 익숙하지 못했다. 트롬본 주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는데 그렇게 때문에 듀크 엘링턴은 자신의 음악을 이러한 제한 속에서 쓰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다. 제한이 있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엘링턴은 말하고 있다."

  • 2005.05.22 23:47 (*.84.126.156)
    기타는 아름답고 따스한 인간적인 음색을 가지고 있기에
    가장 많이 텔레비젼이나 래디오에서 방송되고
    가장 많은분이 직접 연주하고
    가장 많은분들이 연주하고싶어하는 악기죠.

    눈에 단점으로 보이는
    오케스트라에 일원이 아닌점,
    음량이 크지 않은점,
    여음이 적당이 짧은점등은
    그래서 독주악기로서의 활동이 엄청기대되고,
    허구헌날 집안에서건 어디에서건 오랜시간동안에도 연주되고있으며
    표정을 깊게하는 가장 좋은악기로 자리잡은거 같아요.

    어느악기하나 장단점이 없는 악기가 있겠습니까만
    기타만큼 단점에 비해 장점이 너무 많은악기는 지구상에 오직 기타가 유일한거 같아요.
    게다가 기타는 이제 막 자신의 길을 걸어가기 시작한 악기라서
    그 미래가 무궁무진하다는데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지금까지는 기타가 가지고있는 매력중 10%만이 발견되었으니
    곧 나머지 90%는 천재적인 음악가들이 곧 찾아내겠죠....
    님이 바로 그 주인공이 된다면 정말 더 멋진일이죠...
  • 1000식 2005.05.23 00:10 (*.228.154.181)
    기타가 바이올린보다 역사가 오래되었다고는 하나 기타가 처음부터 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 참여하지 못한 것을 탓하는 것은 너무 억지네요.
    기타는 합주에 그리 적합한 악기가 아닙니다.
    악기의 특성이 다른 걸 두고 처음부터 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 참여하지 못한 것을 탓한다면 억지죠.
    기타도 선율악기라고 우긴다면 할 말이 없지만 그것은 피아노도 선율악기라고 우기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왜 피아노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없냐고 우기시지는 않나요?

    이 문제는 역사 속에서 이해하고 풀어나가야 됩니다.
    훌륭한 작곡가와 훌륭한 연주가 사이의 상호작용 속에서 음악이 발전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이해한다면요.
  • - 情 - 2005.05.23 00:25 (*.230.24.124)
    전부다 글을 어찌나 잘쓰시는지..
    제글은 초딩글같네요 ㅋㅋ 특히 지헐님의 글은 간지가 좔좔흐릅니다요

    그냥 잡담을 늘어놓으면...
    기타로 클래식연주를 하는것은 대부분 편곡된 곡을 연주합니다.
    바흐음악을 대표적인 예로..
    즉 기타의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 그만큼
    거대 작곡자가 나타나지 않았겠죠..
    그래서 옛 사람들이 클래식곡의 편곡에 치우친것 같구요...

    당연히 클래식장르에서보면 편곡을 연주하는 기타는 허접일 수밖에 없다고생각합니다.
    잘해봣자 " 오 저렇게 하는것도 새롭네~" 정도가 아닐까요..
    우리가 음악게시판에 올라온 바이올린 알함브라를 듣고 ..
    저것도 자꾸 들으니 들을만하네.., 그럭저럭 갠안네 새롭네 하는것처럼..

    어느 악기를 위해 쓰여진 곡을 다른 악기로 편곡을 한다는것은
    매우 어려운 어찌보면 불가능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심도 깊고 의미 심장한 거시기한 대사가 많이나오는
    거시기한 한국영화들을 영어자막이나 영어 떠빙시켜놓고
    어떤 외국인이 "허 ~ 참 거시기하네 " 하겠습니까.. (무슨소리인지... )

    아무튼
    현제 그리고 앞으로 기타곡을 작곡하는 (혁님 원추!) 분들이
    많아 질것이고 거장 기타음악 작곡가의 기타 곡을 편곡하여 연주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늘어날 것이라 생각(기대)합니다 ^^

    여기까지 초딩글이였습니다.
  • 김성훈 2005.05.23 00:35 (*.110.232.134)
    천식님이 제가 기타를 폄하하는 것으로 오해를 하셔서
    다시 부언하면 저는 현재의 클래식계 에서의 기타의
    위상 - 수준높다 낮다 그런 의미가 아니고 - 즉 어떤 부분에서
    어떤 인식이 되어 있냐는걸 말하려 함입니다.

    저도 주장하고픈것은 이미 굳어버린 고전파음악에서 위치를 찾아서 어떻게 하는..
    그런것은 이미 속된말로 날샜고...

    전혀 다른방향으로 그 위치를 찾아봤으면 하는겁니다.

    우리가 아무리 샤콘느를 기타로 잘쳐도
    (이때 꼭 하는말이 세고비아가 연주했을때 대지휘자가 원곡보다 더 칭찬했다느니..
    멋진 편곡으로 더욱 음악적으로 좋아졌느니... 어쩌고 뭐 그러면서 .)
    절대 기타의 위상이 서는일은 아니라는겁니다.

    이일은 이미 세고비아가 기타란 악기를 고급스런 인식으로
    바꾸는 그 역활로 쌰콘느가 즉 바하의 위세를 빌려 성공한것
    이라고 봅니다.

    많은 사람은 역시나 바이올린독주를 깊이있게 듣지요..
    저도 솔직히 바이올린독주로 듣지 기타론 거의 안들어요.. ㅜㅜ;;

    기타소리 너무 아름답습니다.. 저도 늘 치고있고....

    그러나 새로운 모색의 길이 필요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대로 클래식기타란 이름으로 어정쩡하게 있으면
    절대 아니라 봅니다. 세고비아가 겨우 일으켜논
    기타의 고급화의 중흥을 다시 예전으로 되돌리는 일이라 봅니다.
  • 1000식 2005.05.23 00:44 (*.228.154.181)
    기타를 폄하한다고 제가 오해를 해서 글을 달고 있는 게 아니랍니다.
    기타가 가진 한계는 많지만 기타가 오케스트라의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지 못한 이유는 사실 다른 데 있습니다.

    기타가 바이올린족 처럼 여러 대가 오케스트라에 포진하여 합주를 한다고 할 때
    발현악기의 특성상 미세한 시간차 때문에 음향이 탁해집니다.
    이에 비해 바이올린족은 활로 긋기 때문에 이러한 미세한 시간차로 인한 탁한 음향을 커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것이죠.
    바이올린족으로 대편성의 현악합주가 가능한 가장 큰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이유들도 많지만요.

    따라서 기타가 오케스트라의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지 못하는 것은 공명통의 크기를 크게하는 것과 같은 음량문제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악기의 특성상 기타는 합주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오케스트라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라는 거죠.
  • 청풍 2005.05.23 00:55 (*.124.123.213)
    기타라~~~~~~~~
    음악의 본질은 마음으로 잘 듣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레식 기타 음악도 마음에 와닫는 곡이 너무나 많다고 생각합니다.
    뮤직홀의 오케스트라 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들려주는 기타 선률이
    잊지못할 감동을 줄것이라 확신합니다.
    또 기타는 독주가 자연스럽게 가능해서 자신의 마음을 잘 전달하구요 ^^
    고급화 보다 중요한 것은 빈 강당에서의 섬아이곡 처럼 감동을 주는거 아닐까요?
    장황한 연애 편지보다 두손꼭 잡는 그런거 말이죠! ㅎㅎ
  • Six String 2005.05.23 01:02 (*.205.42.61)
    그래서 아예 저는 기타독주 협주곡이나, 어설픈 편곡작품들은 듣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 음악들은 꼭 기타음악이 클래식음악이라는 무리속에 억지로 끼어드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어서요. 과연 그럴 필요가 있을까. 지어진 작품들이 부족하다고 해서...? 현재까지 내려오는 작품들로만 해도 그 존재가치가 충분하고 그 위대한? 클래식의 한 우주내에 울타리를 치고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저는~ 일부(상당히 많지만) 훌륭한 편곡작품을 제외하고선...
    또한 예로부터 오케스트라에 끼지 못했던 것이 악기의 기능적 열등함 때문인가? 그건 좀 생각해 볼 문제인데요. 아마 요거 연구할려면 악기발생기원부터 해서 음악사 좀 공부해야 하고, 논문 몇개 내려면...휴, 몇년걸리겠넹...
    윗분이 쓰신글처럼 저도 음역할당에 대한 애매함 때문이 아닐지...생각되는데~
    또 다성표현의 한계와 음의 지속력은 걸림돌인가, 아님 오히려 기타연주의 편의상 적당하진 않을까? 울림통의 크기 또한 이미 더 큰, 아님 더 작은 울림통을 가진 악기는 존재하는데, 연주해보신분이라면 아시지만 조금만 커지면 연주하기 부담스럽구요...
    기타의 발생원리와 구조를 잘 이해하지 못한채, 다른 악기와 비교한다면 당연히 눈에 보이는 건 쓰레기통에 쳐박아 버릴 미완성투성인 악기입니당.
    하지만 협연없이 왠지 썰렁한 바이올린의 그 어려운 화성연주와 피아노의 극도의 미묘한(?) 표현의 한계를 모두 충족하기엔 그나마 존재하는 악기중엔 기타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암튼.모든 악기엔 장,단점이 있듯이...
    그 위대한 클래식이라는 한구석에(저는 클래식이란 범위를 아직도 모릅니다.) 걷도는 초라한 기타가 지금까지 전해오는 생명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모두가 기타에서 느끼는 매력 이유이겠지요. 손끝으로 전해져...심장의 10cm앞에서 파고드는 현의 진동'_' 연주자의 특성마다 다른 모습을 갖게하는....대중적이면서 대중적이지 않은 악기...
    글쓴이의 생각에서 클래식 무대에서 당당히 살아남는 길...과 클래식의 일원으로 대접받는 것...은
    그건 우리나라 이야기 인데요. 독주무대에서의 초라함은 피아노독주회나, 바이올린 독주회 가보신분들 아님것처럼 비루투오조 연주자 아님 다른 악기도 마찬가지일테고...오히려 그 소리가 작은 기타독주회갔다와서 전율을 느끼고 왔는데요. 오히려 미완성 악기를 가지고 무대를 가지는 기타연주자들이 제눈엔 더욱 당당해 보이고, 멋져보이는 건 뭔지..
    참~ 제가 음악지식이 부족해 주저리주저리...자기전에 쿨럭~ 냠~
  • 김성훈 2005.05.23 01:13 (*.110.232.134)
    저는 음악을 전공한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제 경험에 의존해 말할뿐입니다.
    1000식님은 음악을 전공하셨나봅니다.

    1000식님이 말한 특성상으로 기타가 오케스트라에 참여못했다는게
    사실이라면..

    그 음악적, 역사적 증거자료를 좀 올려주십시오..

    제가 올린 글을 보면 분명히 <난 그것의 가장 큰이유가...악기자체의 기능성에 기인하다고 본다.>
    라고해서 분명히 음악적, 역사적사실에 근거한게 아니라 제 생각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1000식님은 오케스트라의 불참여이유를 개인의 경험이 아닌
    음악적인 역사적인근거로 얘기했으니 그 근거를 밝혀주신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는 현대 기타의 위상에 대해서만 논하고 싶었는데 1000식님이 합주의 불참여의
    근거문제의 확실에 대해 자꾸 말씀하시니 1000식님의 확실한 논거를 자료에 근거해
    보고싶군요.. 그게 안된다면 1000식님도 역시 개인경험에 기초해 말했다고 밖엔
    생각할수 없겠지요 . 뭐 안 올리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
  • 1000식 2005.05.23 03:19 (*.228.154.181)
    역사적 증거에 대해선 이미 말하지 않았나요?
    피아노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없는 것처럼 기타가 오케스트라의 주역을 맡을 수 없는 이유는 똑 같습니다.
    둘 다 현을 진동시키는 방식이 줄을 뜯거나 때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미세한 시간차에서 오는 탁한 소리를 피해갈 방도가 없지요.
    기타가 음악사에서 피아노와 같은 주도적 위상을 가졌더라도 오케스트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없을 거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요 근래 기타만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생겨나고 있지만 어차피 표현력에는 한계가 있기때문에 기타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쪽으로만 제한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현대 기타의 위상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 남겨진 숙제이겠지요.
    기타는 기타만이 가진 특성이 있고 그 특성을 잘 살린다면 기타의 황금시대도 가능하겠지요.
    현대 기타곡을 듣다보면 기타만이 표현할 수 있는 화성적 색채가 있더군요.
    이를 다른 악기로 연주했을 때는 화성적인 묘미를 느낄 수 없는 그런 부분이 존재하는데
    브로우워나 빌라-로보스 등의 작품에서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즉 악보에 그려진 콩나물 만으로 분석했을 때는 느낄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하는데 악보에 그려진 콩나물 만이 화성적 묘미의 전부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같은 부분에서 저는 기타라는 악기의 미래에 기대를 겁니다.
    어차피 만능악기란 없고 또 그럴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각 악기간의 차이와 특성이 잘 어우러져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음악이니까요.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란 말이 있듯이 가장 기타적인 것이 최고의 음악적 감동을 전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2005.05.23 06:30 (*.159.17.118)
    기타는 독주 악기 입니당...피아노도,쳄발로도 독주악기입니다... 트라이이앵글은 독주악기로는 부족합니다.. 바이얼린도 부족합니다,첼로도 부족합니다,비올라,플륫,트롬본,등등등 독주악기론 부족합니다... 대신 오케스트라 연주로는 너무 좋은 악기들입니다..
    굳이 음량이나 음질을 따지지 않는다해도 기타가 왜 오케스트라에서 제외되는지는 이러한 이유로 충분합니다..

    기타의 성격자체를 잘 파악하신다면 이런 생각은 조금 해소 되시지 않을까 합니다..
    비교 자체가 조금 억지성이 있는 내용이네용..
    그리고 협주로써 부족하다 하셨는데요...^^;;;
    전 그렇지 않다고생각합니다..
    호아낀 로드리고의 아랑훼스 협주곡은 님이 말씀하신것 같이 협주성이 그다지 완벽하진 않아보입니다..
    왜냐믄 너무 많은음들이 난무합니다.. 그리고 Orquestacion의 힘들고 중요한점인 "넣기보단 빼기"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만...곡자체는 어디 흠잡을곳하나 없는 위대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아랑훼스 협주곡을 제외한 나머지 협주곡들은 님의 말씀과 다르게 너무너무 완벽하다고 확신할수있습니다.. "Fantasia para un Gentil Hombre"는 기타와 오케스트라의 협주로서 완벽함을 보여주는 예 라고 할수있습니다..
    그외의 협주곡들은 더욱더 완벽하죵...^^;;

    "아직도 클래식기타는 그가치가 다른 클래식 악기에비해 폄하되는게 사실이다.난 그것의 가장 큰이유가...
    악기자체의 기능성에 기인하다고 본다."

    글고 요말씀...이건요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각도로 말이 많았었자나용~
    맞아요 악기 기능성....그런데 그 기능성이 음량이나 이런것들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대구요~
    아무나 막댐빌수있는악기라 많은사람들이 쉬운 악기다 천한 악기다 그리고 길이건 술집이건 놀러가서건 아무대서나 아무런 음악을 난발하니까 위상이 높아질래야 높아질수가 조금...거시기하죵...ㅠㅠ;;
    이러한 현상은 최근 100년뿐만 아니라 그전에도 마찬가지였다고 봅니다 다만 시대적인 분위기로 인해 방법만 조금 달랐을뿐..
    그러나 음악인이라면 이악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들 있으며 천한 악기가 아니란것도 잘알고있을꺼에용..^^
    기타는 못치기 제일쉬운악기고 잘치기 젤어려운 악기잖아요..ㅡㅡ;
    기타가 오케스트라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와 클래식 무대와의 비교는 전혀 상관 없다고 보구요,..

    세고비아가 기타를 대중화 시킨건 사실이지만 그의 후광에 힘입어 오늘날.. 이란 말씀엔 동의 할수가 없네요~
    이미 소르,줄리아니가 기초 진행을 닦아놨구요..
    타레가가 기타로만 표현할수있는 곡들로 기타의 독창적인 모습을 닦아놨구요..
    망고레가 기타로 표현할수있는 여러가지 음악성을 보여주었죠 민속풍,쇼팽풍, 바하풍,빠가니니풍..등등..
    글고 세고뱌 할아버지가 바흐곡들을 기타곡으로 편곡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한번 또 기절하고..
    로드리고 할아버지가 완벽한 기타와 오케스트라 협주로 바람을 일으키시고..
    호세아저씨가 소나타로 기타로 소나타는 일케 하는고야~ 하고 또한번 기타의 진수를 보여주시는가 하면..
    아르헨티나의 알베르또 히나스떼라가... 그럼 현대곡은 안되? 하면서.. 상상을 초월하는곡을..
    이 외에도 빌라로보스,마누엘 뽄쎄,미겔 료벳,등등....무수한 작곡가들이 기타의 가능성을 입증했고 클래식 장르에 중요한 자리매김을 하는데 기여하지 않았나 합니다..


  • 김기인 2005.05.23 07:33 (*.74.21.162)
    읽다보니 잼있네요^^

    작년 6월인가 류트전공하신 장영익씨 귀국독주회에 가본적이 있읍니다...평소에 접해보지 않았던 악기라서..그런데 오신 관중들 또한 지인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클래식 기타 애호가들이 었읍니다...대학 동아리 학생들도 좀 있었고...독주곡 연주는 처음에 1곡 뿐이었고 주로 성악의 반주로 진행이 되었는데....그때전 기타가 음량이 정말로 풍부하고 표현력이 우수한 악기라는 것을 실감 했읍니다....

    연주가 끝날때까지 기타로 한곡만 연주 하였으면 하는 생각도 좀 했읍니다...그리고 류트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기타가 이토록 많은 발전을 하고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악기 라는것을 또한번 실감하는 연주회 였읍니다...

    저의 음악연습실에선 바이얼린, 첼로, 플륫, 관악기 등의 클래식 악기를 하는 사람과 째즈, 펑키락 하는 친구들 혹은 CCM팀, 그리고 드럼하는 사람들 즉 다양한 음악을 하는 침구들이 모여 있는데요, 제가 연습하는것을 보고는 기타소리가 이렇게 큰줄 몰랐다고 하더군요, 물론 제가 터치가 좀 거칠고 큰소리를 내긴 하지만....

    그런데 많은 다른 음악하는 친구들이 부러워 하는게 팀을 구성하는게 매우 어렵다는 거지요^^
    단일 악기로 연습하는게 너무 잼없죠..특히 드럼과 베이스기타 하는 친구들..그리고 콘트라베이스 하는 친구들은 자동차가 없으면 활동을 거진 못합니다...

    그래서 무었을 잘 하기가 매우 어려운 거지요..
    그런데 이친구들이 단일악기 만으로된 클래식 합주 동영상들을 보고는..깝작 놀라더군요 클래식 기타는 독주만 하는 악기인줄 알았는데....대부분 기타매냐님들은 이해가 안갈 정도로 아직은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타는 단일 악기로 합주단을 편성하기도 매우 유리하고 독주 악기로서 손색이 없는 훌륭한 악기라는것.....
    IRIS3기 후배중 한분은 원래 바이얼린을 하였던 친구인데 대학에 입학하여 신입생 환영연주회에서 선배들이 30~40명 정도가 3개 파트로 편성이된 클래식 합주를 듣고는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찐한 감동을 받아 동아리활동에 미치도록 헌신을 했노라고...아마 부산경남 대학생 클래식기타 연합을 주도하였던 친구인데 ^^
    소주한잔 하면서 당시를 회고하면서 하는 말이었읍니다...

    째즈하는 친구들은 피아노 와 기타가 가장 인구가 많은데...그것은 독주가 가능 하기 때문이며....
    피아노와 기타가 항상 음악을 리드하며 대부분 2개파트가 서로 의견 충돌을 할 때가 많읍니다..^^
    예기가 두서없이 다른곳으로 흘러갔는데...결론은 클래식 기타도 독주든, 합주든 혹은 반주든 간에 많은 발전을 할 여지가 많다는 거죠^^
  • 김성훈 2005.05.23 09:37 (*.110.232.134)
    역사적으로 이미 증명이 되었다니요? 그럼 저도 말로만 역사적으로 증명되어다고 애기만 하면 되는거 아닙니까?
    바하 바이올린 협주곡 들어보셨을겁니다.
    바로크시대엔 통주연주라해서 챔발로(아님 다른 악기이름인지 헷갈림 하여튼 건반악기임)가 협주에서 아주 중요한 역활을 담당하는걸 아세요? 찰현과 탄현의 음의 미세차이라.. 글쎄요... 어디서 그런 이론이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 1000식 2005.05.23 09:42 (*.228.154.181)
    허허~ 이야기가 다른 데로 새고 있네요.
    기타를 포함해서 어떤 악기인들 오케스트라의 한 부분으로 들어가지 못할 게 있겠습니까.
    쳄발로가 합주의 한 부분으로 참여하는 것하고 기타가 오케스트라의 주도적인 부분 - 예를 들면 바이올린족의 악기 - 을 차지하는 것하고는 확연히 다른 문제죠.
    김성훈님은 기타가 우수한 악기였다면 합주의 주도적인 부분을 차지했을 터인데 그러지 못한 것을 이야기한 것이고, 저는 기타가 오늘날의 피아노와 같은 중요한 위상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발음방식의 문제 때문에 오케스트라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가질 수 없는 악기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었나요?

    그리고 저는 "찰현과 탄현의 음의 미세차이"라는 표현을 쓴 사실이 없습니다.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막 지어내시네요.
    미세한 차이라는 것은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기타가 오케스트라의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게되면 동시에 같은 파트를 여러 개의 기타가 울리게 될 경우에 생기는 미세한 시간차 때문에 음이 혼탁해진다는 겁니다.
    대편성의 오케스트라에서 현의 울림이 투명할 수 있는 것은 찰현악기이기 때문에 이러한 시간차로 인한 혼탁함을 커버해주기 때문입니다.

    말러와 같이 대편성 오케스트라를 요하는 곡의 현의 울림을 한 번 들어보세요.
    2관편성, 3관편성, 4관편성과 같이 관악기가 더 추가되면 음량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하여 현악파트도 추가하게 되는데 말러의 8번교향곡은 연주인원이 하도 많아서 "천인교향곡"이라는 별명까지 붙어 있지만 현의 울림은 지극히 투명합니다.
    이것이 찰현악기의 특성입니다.
    대편성의 오케스트라에 대해서 실키 사운드(Silky Sound)라는 말이 나오는 건 바로 투명함을 대변하는 것입니다.
    기타가 오케스트라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고 할 때 이같은 투명함이 가능할까요?
    음이 혼탁하고 지저분할 것은 명약관화한 일 아닙니까?
    여기에도 또 다른 이론적인 설명이 필요한가요?
    이것이 바로 기타가 오케스트라의 주도적인 위치를 가질 수 없는 이유입니다.
  • 2005.05.23 10:00 (*.80.11.43)
    김성훈님때문에 많은간단의견 읽다보니
    절로 좋은공부가 많이 많이 되네여....감사합니다.
  • 김성훈 2005.05.23 10:52 (*.110.232.134)
    오늘 1000식님과 얘기한다고 일은 좀제쳐놓고 있네요 ㅎㅎ 돈은 언제버나 흠...

    여러분들이 피아노가 왜 합주에서 왜 빠졌냐를 가지고 기타가 빠진 이유와의 상관성을 묻고
    1000식님이 찰현과 달리 탄현이 합주함에 있어 음이 흐려져 합주가 어렵다고 주장해서
    쳄발로의 합주역사를 말한겁니다.. 어째도 기타나 피아노나 다 탄현악기니까요..

    전 기타가 우수하지 않아서 빠진게 아니고 "기능상"이라고 했습니다. 예로 기타가 선율을 길게 연주하는
    기능이 있었다면 합주에서 빠지지 않았는지도 모르자나요?

    그리고 기타군이 합주할때 현의 터치문제로 음이 흐려진다는건 이해할수가 없네요.
    터치의 시간차라구요? 박자에 맞춰서 똑같이 터치하는것 아닌가요?

    그렇게 따지면 바이올린군은 활을 보윙할때 사람마다 터치가 똑같단 말입니까?

    손가락을 활로 생각해봅시다. 그것의 움직임과 바이올린의 활의 일정한 움직임과
    무슨차이가 난다는겁니까?

    그리고 천인교향곡에서 현악기군이 천명이 아님은 잘 아실겁니다.
    천인의 대다수는 합창군이죠.. 무슨관계를 말하려는건지 모르겠네요.
    물론 현악기군이 좀더 많긴 하지만 별차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요즘 기타합주단의 연주를 들어보면 그다지 음이 혼탁하지도 않더군요
  • (ㅡ..ㅡ;;) 2005.05.23 13:03 (*.155.59.93)
    그 점에 대해선 이런 생각입니다.

    최대 볼륨을 10으로 잡았을 때
    바이올린족의 악기들은 4분 음표의 길이를 단 한음만 연주했을 때 일단 볼륨을 1부터 시작해서 점차로 크레센도 할 수 있는데 반하여
    기타는 처음 볼륨을 무엇으로 시작하건 크레센도가 불가능하죠.
    (이걸 주파수로 그릴 수 있다면 좋겠는데..)
    실제로는 바이올린 족에서의 볼륨은 1~10 뿐만 아니라
    0.1~0.9 까지의 미세한 음의 확장이 존재하죠...이런 미세함이 각 바이올린간의 혼탁하지 않은 합주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구요.
    반면에 기타는 첫음이 동시에 떨어지기가 아주 어렵죠.

    예를들면 요한 파헬벨의 캐논(그러고 보니 이 곡에서도 챔발로는 반주라는 부수적 입장에 있었죠)을 기타 합주로 연주 했을 때 생기는 문제들중 하나가
    처음 느린 부분의 음을 튕길 때 각 기타들의 미세한 시간차가 생긴다는 거죠.
    미디 용어로 "퀀타이즈"가 잘 안된다는 얘기인데...
    사실 기타 합주를 들을 때 가장 거슬리는 부분도 이런 것이랍니다.
    게다가 단순히 시간차에 의한 음의 혼탁함 말고도
    개개인의 탄현의 질에 따라 음색이 다소 차이가 있어서
    이른바 "착" 달라붙는 소리를 내기가 어렵다는 거죠...


    다시 말해 바이올린족이 합주에 용이한 이유는
    찰현에 의한 터치가 기타의 탄현보다는 "개별화 되지 않은 하나됨"이 용이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 ... 2005.05.23 13:24 (*.228.154.238)
    기타든 바이올린군이든 터치의 시간차가 나는건 사람이기 때문에 마찬가지겠지만
    기타소리는 탄현시에 거의 최대로나고 그이후는 음이 급격히 줄어들어 음들의 집중력이랄까?
    다른 소리들과의 싱크로나이징이랄까?
    그런게 좀 부족해지는것 같아요. 바이올린은 음을 유지하는동안 음의 크기를 원하는데로 유지할수 있잖아요(아닌가?--)
    "현의 터치문제로 음이 흐려진다" 는 말씀은 그런 뜻인것 같습니다.
    같은 기타끼리 합주를 해도 "따다당"하는 소리를 쉽게 없애기 힘들잖아요?
    물론 프로 수준에서는 극복가능할지 몰라도 이런 근본적 불리한점이 있는건 어쩔수 없겠지요.

    그러고 보면 관현파트를 제외한 뒤에 앉아있는 악기들 빼고는 거의 음의 duration을 자유롭게
    조절할수 있는 악기들인것 같아요.오케스트라에 속한 악기들 말이에요.

    그리고 기타가 두대이상들어와서 기타"군"이 될경우는
    기타특성중 하나인 연주자마다 확연히 차이나는 음색도 문제가 될 것 같아요.
    여러대의 바이올린이 한 선율을 동시에 연주할때완 느낌이 다르겠죠.

    라스기아도나 고속 알페지오 같은 특수주법은 두대이상의 기타로는 싱크로를 이루기가 거의 힘들겠죠.

    그리고 지금의 기타도 오케스트라에 속한 악기들에 비해 음량이 딸리는게 사실인데
    당시의 기술적 수준으로는 정말 어림도 없었을것 같고요(어쩌다 한번나오는 명기에 명연주자가 아니면)
    단지 크게 치기 위해서 음색같은 거 무시하고 크게 쳐봤자 음악만 망치는거 아니겠어요.
    에버리지 수준이 문제였겠죠.

    기타자체도 표준화가 늦게 이루어졌다는 점.
    기타연주 테크닉 자체도 늦게 이루어졌다는 점.(그리고 아직까지 계속 변하고 발전하고 있죠)
    오케스트라 편성의 완성이 어느정도 이루어지는 시대에 기타의 위와같은 상황이 열악했기 때문에
    그때 끼지 못한게 여태까지 이어졌을 수도 있을것 같네요.

    지금은 여러면에서 합주 가능성은 높아졌겠지만, 주로 기존 곡들위주로 연주하고, 사람많이들어가고
    돈많이 들어가는 오케스트라의 특성상 "새로운 시도"자체가 어렵겠죠.
    어떤 천재가 기타가 들어간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정말 멋진곡-기타인이든 비기타인이든 공감할수있는-
    을 한편 써내지 않는 한 말이죠.
    혹시 현존하는 기타 작곡가 중에 그런 사람이 튀어나와주지 않을라나.

    그리고 옛날에 기타를 신분적으로 천시하던 때가 있었다면, 천시하던 근거가 무엇이던 간에
    오케스트라에 끼기 힘들었을것 같네요.

    어쨌거나 기타가 옛날에는 무언가 2%부족했기때문에 오케스트라에 끼지 못했고,
    지금은 그 가능성은 높아졌으나 관성의 법칙(?)으로 아직 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어짜피 전 끼워준다해도 들어갈 실력도 못돼고,
    혼자노는게 아직 재미있고,
    롤랑디앙같은 작곡가들이 멋진 곡 기발한 편곡 계속 써내주기 때문에
    굳이 오케스트라에 연연하지 않고 즐깁니다.

    동아리때 합주도 해봤지만 전 별로 재미없더라구요. 정말 칠 곡이 없던시절 생겼다가 언젠가
    사라지지 않을까. 사중주정도까지가 딱 좋은 거 같아요.
  • 1000식 2005.05.23 13:28 (*.228.154.181)
    음향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를 가지고 물고 늘어지니 못 말리겠네요.
    찰현악기가 오케스트라의 기본적인 틀로 정착한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여러 악기가 동시에 울려도 음향이 덜 탁해지기 때문이라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ABC에 관한 사항입니다.
    지금 활동하고 있는 여러 악단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는 바지요.
    같은 파드를 여러 개의 기타가 연주하는 기타합주단의 음향이 탁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습니다.
    발현악기와 찰현악기의 기본적인 차이에 대해 못 느끼신다니 더 이상의 논의가 필요 없을 것 같군요.
    역사적 경험에 의한 사실 조차 의문을 가지시니 관현악법에 관한 사항을 좀더 공부하시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논의에 마음이 상하셨다면 너그럽게 이해를 바랍니다.
    저 역시 김성훈님의 마음을 상하게 할 의도가 없음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 2005.05.23 13:29 (*.228.154.238)
    제가 글쓰고 나니 윗분이 비슷한 내용을 더 멋지게 설명해 놓으셨군요--
    그게 싱크로가 아니고 퀀타이즈구나--:
  • (ㅡ..ㅡ;;) 2005.05.23 13:32 (*.155.59.93)
    아래의 얘기는 이견이 있을 수도 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기타가 오케스트라에 못끼는 또 한가지 이유.
    기타의 개별적인 아름다운 소리가
    이른바 "떼거지化"되면 그 특유의 아름다움이 좀먹는 것 같아요.
    이건 피아노도 마찬가지인데...
    바이올린 족은 "떼거지化"된 소리 또한 아름답게 들리죠...그림으로 말하자면 공간을 채우는 배경색으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내고.
    그런 이유로 기타는 사중주까지가 딱 좋은 것 같아요...그 이상되면 "퀀타이즈"가 어려워질뿐더러 개별적인 음색의 아름다움이 사라지니까요.
  • (ㅡ..ㅡ;;) 2005.05.23 13:35 (*.155.59.93)
    아...저도 미디 용어로 표현한거라 정확한 단어는 잘 모른답니다...^^a;;;
    MIDI에서는 음이 칼같이(?) 맞아 떨어지게 하는 기능을 퀀타이즈라고 하던데...정확한 뜻은 잘 몰라요..^^
  • ... 2005.05.23 13:37 (*.228.154.238)
    "떼거지化" ^^ 참 멋진 표현입니다^^
  • (ㅡ..ㅡ;;) 2005.05.23 13:39 (*.155.59.93)
    어휘력이 짧아 적절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그만......^^a;;
  • ... 2005.05.23 13:41 (*.228.154.238)
    근데 이렇게 토론을 하다보니 맨처음 질문하신 분의 주제와는 약간 벗어난얘기가 되고 말았군요.
    질문하신 분은 가능성을 물으셨는데 안되는 이유만 줄줄이 나열하게 되다니...
    이게 범인의 한계겠죠?
    언젠가 이런 "안된다"는 고정관념을 확 뒤엎을 수 있는 천재가 나타나주길...
  • 2005.05.23 13:57 (*.73.44.143)
    그이유를 피아노가 오케스트라와 어울리지 않는 이유와 동일선상에서 이해 하는 것이 맞을듯합니다.
    (크기가 커서 그렇다! 이런거 말구요. ^^;;)
    다른 악기들은 각각의 파트를 담당하기에 적합한 악기들..
    그외 피아노나 기타는?

    지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탄현과 찰현의 차이... 악기하나로 가지는 완전성...등.

    많은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간만에 생각해볼 질문을 던져주셔서 감사~
  • jazzman 2005.05.23 14:11 (*.241.147.40)
    ㅋ... 떼거지화... 참, 말도 잘 만들어내십니다... ^^;;;; ('개떼 같이' 란 말이 자꾸 떠올라서 혼자서 웃겨서 혼났네요.)

    기타하면 역시 '고독한 기타맨' 아니겠습니까. (허영만 만화 제목...?) 떼거지보단 독고다이가 어울리는 거 같아요. 관현악이 주는 규모와 음량과 다이나믹이 주는 압도적인 감동과는 전혀 다른 종류이지만, 정적이고 고요한 가운데 오묘함과 여백의 미가 있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뭐, 여기야 다 그거에 미친 분들이 떼거지로 몰려 있는 곳이니 말해봐야 잔소리겠습니다만... ^^;;;

    아, 그리고, 기계의 힘을 빌리는 것이지만, 일렉 기타는 웅장하기로 치면 때로 관현악 못지 않지요. 여러 번 더빙한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 연주나, 탐 슐츠의 공간감있는 소리같은 걸 들어보면요...
  • 험 험.. 2005.05.23 14:49 (*.74.72.13)
    재즈맨님 말씀대로 역시 기타는 독고다이!! 저도 독고다이가 기타의 멋이요,자랑이요,
    앞으로도 쭉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타를 메고 거리를 걸으면 홀로 강호를 누비는 고독하고 정의로운 무림고수와
    같은 기분이 든다고나 할까요?
    떼로 몰려다니는 것은 머릿수로 자신의 약함을 감추기 위함이요..
    약자나 소인배가 할 짓이지, 진정한 강자로서 할 짓은 아니라고 봅니다..험험..
  • (ㅡ..ㅡ;;) 2005.05.23 15:07 (*.155.59.93)
    현 시대에는 일렉기타가 클래식계의 보수성(?)으로 인해 거시기한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100년이 지나면 바이올린의 위상을 뛰어 넘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해봅니다.
    일렉기타가 클래식 음악계에 끼어들 수 없는 이유는 악기 자체의 문제보다는 시대적으로 근래에 등장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하게 되구요.
    일렉기타가 단지 <전기>를 이용하는, 非 어쿠스틱한 측면 때문에 클래식 음악계에 끼어들 수 없다는 얘기도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그리 공감하지는 않습니다.
    바이올린 독주도 잠실 운동장 같은 대규모의 장소에서 연주해야 할 땐 어쩔 수 없이 전기의 힘을 빌려야 하고,
    성악도 같은 이유로 마이크를 써서 공연하는데
    그런 이유로 바이올린이나 성악을 "비클래식적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은 단 한명도 없거든요.

    일렉기타를 클래식 기타의 사생아 정도로 취급하는 의견도 있던데,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렉기타야 말로 고전기타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는 측면이 강하거든요.
    물론 ,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고 거기에 따른 부정적 측면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 아시는 얘기이지만 일렉기타의 장점이라면,
    1. 전기에 의존함에도 불구하고, 손맛(필링)이 가장 적나라하게 표현되는 악기다.
    2. 미분음까지(1/4) 표현할 수 있다.
    3. 볼륨 주법으로 바이올린과 같은 크레센도(볼륨 0 ---->10)를 표현할 수 있다.
    (볼륨 주법에 관해서라면, Four play의 래리칼튼의 <어메이징 그레이스>연주를 권합니다...눈물이 죽죽 쏟아집니다)
    4. 바이올린과 같이 긴박의 음을 낼 수 있다(경우에 따라서는 피드백주법의 사용으로, 전기가 끊어지지 않는 한 죽는 날까지 음을 이어줄 수가 있다).
    5. 기존의 기타와 마찬가지로 화성 표현이 가능하다.
    6. 하모닉스 음 조차도 크레센도/디크레센도 할 수 있음은 물론, 아밍 주법에 의해 하모닉스 음의 음정 변화까지 가능하다.
    7. 각종 이펙터의 발달로 가장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다.
    8. 피아노에 범접하는 스케일 속도를 낼 수 있다.
    9. 리듬 연주에 있어서 타악기를 제외하곤 따라갈 악기가 없다(Funky쟝르를 보면 더욱).
    10. 생긴게 졸라 멋지다...특히 PRS랑 뮤직맨 기타.....ㅡ..ㅡ;;;

    쓰다보니 일렉트릭 기타 예찬으로....-..-;;
    머잖은 때에 전기기타도 하나 사려고 하는데...
    펜더를 살지 뮤직맨을 살지 열나 고민하고 있다는...ㅡ..ㅡa;;;
  • 김성훈 2005.05.23 15:30 (*.110.232.134)
    네..전자기타의 좋은점이 많군요.. 그런데 혹시 화음을 낼때 좀 붕붕거리진 않나요?
    (안쳐봐서 궁금해서리.. ㅡ,ㅡ;; )
  • jazzman 2005.05.23 16:11 (*.241.147.40)
    일렉... 생긴게 x라 멋지다에 한표... ^^;;;; 사실 말이지 다 그 '뽀데'에 홀딱 반해서 일렉 기타 시작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손맛'에도 또 한표... 샘플러로 현, 관, 타악, 건반 (이건 당연한 건가...--;;;) 거의 다 디지털로 그럭저럭 흉내를 내는데 디지털 음원이 최고로 허접한 게 바로 기타인 모양이더군요. 어떻게 해도 아날로그 기타 연주의 맛을 내진 못하는 것 같던데요. 뭐, 자세힌 모르겠구, 일부 노래방 음원들을 들어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_-;;;;

    김성훈님, '붕붕거리는' 소리라... ^^;;; 아무런 효과를 걸지 않은 소위 클린톤에선 화음을 내도 뭐 아무렇지도 않구요, 디스토션 등 효과가 걸린 상태에서 6->1번 선으로 좌악 그으면 대개 못들어줄 정도로 엄청 '지저분한' 소리가 납니다. 대개는 두개, 또는 많아야 세개 정도의 화음으로 반주를 하지요. 그러면 대개 적당히 듣기 좋은(?) 정도의 굉음(?)을 낼 수 있습니다.
  • 김성훈 2005.05.23 16:18 (*.110.232.134)
    1000식님이 관현악을 공부해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알고싶은것은 음향적인 문제가 있다손 치더라도 그문제로
    제외되었다는 문구가 있느냐 하는겁니다.
    만약있다면 이문제에 대해 읽었던 문헌내용의 출처라도 알려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abc 기초라고 우기며 다인가요? 참 답답하군요..

    바로크시대엔 음악들이 거의 지속음을 많이 요구하지않는 음악들이 많아서
    그런지몰라도 기타 비슷한 악기와 하프시코드같은 통주악기가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고음악 연주단체에 보면 기타비슷한 희안한 악기가 많더군요 ㅡㅡ;;)

    이것이 낭만,고전으로 넘어오면서 작곡의 발달로 음지속력과 음량을 크게 가지고 있는
    찰현악기와 관악기로 대체되었다고도 볼수있는거 아닌가요? (가정한다면)

    그리고 저는 기타의 단순한 합주참여를 얘기했는데 왜 기타군의 참여로 이야기를
    끌어가는지 모르겠군요

    현재 모든분들이 모든 이유에 대해 <이런게 아닐까..한다 .. >라는 생각을 말하고 있는데
    유독 1000식님만 이건 상식이다 식으로 얘기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상식은 당연히 교과서에 나올것이고 그러니 출처를 밝혀주어야지요.
    그래야 우리모두가 몰상식한 바보가 안되는거지요.
  • 동룡이 2005.05.23 17:21 (*.67.200.49)
    기타는 다좋기도 하지만....한편으로 생각하면 정말 엿같은 악기인것 같아용~제 생각

    자세도 엿같고...군대 있을떄 우리 중대장은 제가 기타치는 모습을 보고...
    저한테 기타로 XXX질 하냐고 막 놀리더라구여,,ㅋㅋㅋ

    그리고 기타음악은 와그리 느끼한 음악들이 많은것인지.ㅌㅋ
    새로운 감성의 곡들이 많이 작곡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군여..

    좀 스펙터클한 맛이 느껴지는 그러한 곡들 있잔아용..ㅋ

    글고 기타가 합주한다는건 좀 이상하지 않나용?ㅇㅋㅋㅋ
  • 1000식응원 2005.05.23 17:37 (*.72.202.229)
    1000식님, 더 이상 상대하지 마세요.
    진실여부를 떠나 이분은 오로지 논쟁 자체를 즐길 목적으로 글을 쓰신거고, 1000식님이
    걸려드신거예요.
    보는사람이 알아서 판단합니다.
    욕보셨어요.
  • (__)a 2005.05.23 18:05 (*.19.82.149)
    오케스트라건 독주건...
    그냥 가지고 놀 수 있다는것 자체가 좋아요.
    어렵건 쉽건.. 소리가 작건 크건...
    저만 그런가요?

    무서워요.... 싸우지들 마세요 ㅎㅎ.
  • (ㅡ..ㅡ;;) 2005.05.23 18:14 (*.155.59.93)
    논쟁하다 보면 이런일도 있을 수 있죠...뭐...^^;;;
  • 기타매니아는 2005.05.23 18:29 (*.49.150.199)
    넘 무서워요~ 글올리기가
  • 꿈틀 2005.05.23 19:44 (*.204.253.238)
    하모니카 배우세요 재밌어요..
  • - 情 - 2005.05.23 19:59 (*.230.19.76)
    갑자기 여기올라온 글들의
    글자수를 세어보고 싶다는... (--,.--;;)
  • 해피보이 2005.05.23 20:41 (*.155.94.210)
    지얼님 뮤직맨 기타가 좋삼......생소리가 너무나 청아하더라는.....근디 뮤직맨 비싸지 않아유?
  • (ㅡ..ㅡ;;) 2005.05.23 21:12 (*.155.59.93)
    많이 싸졌데요...중고는 14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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