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10.206.102) 조회 수 5742 댓글 1
한동안 음색이 절 괴롭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땐 저도 이 음색이 가장 좋은 음색이다..라고 정의를 하고 있었던것 같군요.
물론 아름다운 음색...아름답다는 미적관념에서 비추어 볼때...
절대적인 아름다운 음색이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요즘들어선 어떤 음색이든...고른 톤이 가장 아름답게 들리더군요.
그리고 무거운 소리에 많은 매력이 가구여..

물론 예전엔 전혀 No 였죠.

상대적이라는거...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저에게 도움을 준 책이 있습니다.
김남중 선생님의 석사논문이죠.
"기타음색에 관한 연구"...
맞나 모르겠네요..^^;

한번 구해서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ː[지얼님께서 남긴 내용]
ː아~~정말 모르겠습니다.
ː기타 음반이라고는 거의 줄리안 브림과 존 윌리암스의 것 밖에는 듣기가 힘들었던 시절...그때는 소위 이상적인 "텃치"라 하면 열이면 아홉이 존 윌리암스의 두툼하고 힘있는 음색을 최고로 치던 시절 이었죠.
ː후에 비교적 기타 음반이 많이 보급 된 후에 페르난데스나 샤론 이즈빈의 음반을, 더욱 나중에는 무라지나 진산산이나 카넨가이셔 등의 음반을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정말 연주자 마다 특색있는 음색을 구사하더군요. 너무나 인상 깊었던 알바로 삐에리....이분의 음색은 정말...찬반 양론이 엄청 대두될 듯.
ː
ː가장 충격적인 음반은 데카메론 니그로가 수록되어 있었던 페르난데즈의 음반이었는데 그때의 첫 소감은 솔직히 이랬죠...."뭐 이리 소리가(음색이) 더러워?".....무지한 탓이겠지만 당시의 저는 존 윌리암스의 기타 음색을 이상형으로 여겼던 시절 이었으니 그런 생각이 든 것도 어찌 보면 무리가 아니다 싶겠더군요....예전에 신정하님이 기고한 글에서 읽은 건데 그의 날카로운 음색은 현대 음악에 잘 어울린다고 평하셨던 기억이 납니다...그의 데카메론 니그로의 연주를 최고로 여기는 것도 아마 그 이유에 기인 하지 않을지...
ː
ː다음, 진산산....이 분의 음색은 정말 궁금하더군요....손톱으로만 치는 것은 아닌것 같고(그런 이는 아마 없겠지만) 그렇다고 손톱과 살을 적당히 묻혀서 연주하는것 같지도 않고...손톱을 배제한 소리 같기도 하고, 아니면 손톱 아주 조금, 대부분 살끝에 의한 연주인 것 같기도 한데...어쨌든 저는 이런 음색도 지금은 아주 좋아 한답니다. 차이는 많겠지만 재즈 기타리스트인 얼 크루의 음색과 유사성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ː
ː좋은 음색이라고 딱~부러지게 말 할 수 있는 것은 이제는 아마도 없는 듯 합니다 ...제 후배 중에 재즈음악을 즐겨 들으며 연주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에겐 영 바루에코의 음색이 매력이 없나 봅니다....손톱에 의한 영롱한 소리 보다는 살끝 만으로 내는 다소 둔탁한 음색(어쩔땐 하프의 음색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프 연주 하시는 분들은 절대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을 더 선호 한다고 하는군요....특히 살끝이 기타 현에 슥~하고 스쳐 지나가는 소리를 좋아한다고 그러는 것을 보면(저는 예전에 이런 스치는 듯한 소리를 무척 싫어했죠.과장하면 소름이 돋을 정도로) 규격화된 좋은 소리라는 것은 아마도 편견일 뿐인것 같습니다.
ː
ː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음색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은 말들이 오가는 것을 보면....정말 좋은 음색에 대해 얘기하는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반대로 나쁜 음색이 뭔지는 얘기 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예를 들면 갈라진 손톱으로 살의 스침 없이 그냥 현에 마찰 시키는 것..그러면 대개 깨는 소리가 나지요))...생각을 바꾸면 예전에 그렇게도 싫어했던 손가락이 줄에 슥~하고 스치는 소리 조차 음악의 일부분이라고 받아 들여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ː
ː음색에 매일 고민하는 기타 동호인


Comment '1'
  • # 1970.01.01 09:00 (*.198.127.73 )
    그 논문 보긴 봤는데...기억이 영....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4 히메네스 - 알론소의 결혼(야마시타의 연주) 4 정천식 2004.01.31 6637
1413 히메네스 - 알론소의 결혼 4 정천식 2004.01.30 7996
1412 히데는요..X-japan의 기타리스트입니다. 명노창 2000.10.09 5803
1411 히데가 최고야~~~~~! file 히데사마 2000.10.08 5777
1410 흥미로운 발견입니다... 미니압바 2001.02.09 4858
1409 흐르는 강물님의 글을 읽고 8 느끼 2005.03.13 6085
1408 후쿠다 신이치 공연 후기... 33 jazzman 2005.11.05 7542
1407 효과적인 연습방법 - 연주의 성공은 연습의 질에 달렸다 4 고정석 2006.08.20 11551
1406 황병기 가야금 작품집을 추천합니다. 6 고정석 2003.11.17 11561
1405 확실히... 형서기 2000.12.01 5056
1404 혹시 끌레이냥의 사형수의 최후 없나요? 3 김영욱 2004.09.27 6569
1403 혹시 Leonardo Balada의 Apuntes for Four Guitars 들어볼수 있을까요? 옥용수 2003.11.26 10561
1402 혹시 1 안녕하세요^^ 2004.08.12 6283
1401 호르헤 모렐이 누구야? 9 정천식 2003.12.09 6677
1400 형서기형 넘 고마워여...요셉 숙(josef suk) 2001.01.27 5688
1399 형서기님... 2000.12.24 4963
1398 형서기님 다 보고선 2000.08.31 5489
1397 형서기님 요기.... 화음 2000.08.31 5681
1396 현으로 듣는 인벤션이라... ~.~ 6 이브남 2008.07.02 14851
1395 현악5중주 이야기 (4) - 슈베르트편 5 1000식 2005.04.05 7730
1394 현악5중주 이야기 (3) - 드보르작편 3 1000식 2005.04.04 7450
1393 현악5중주 이야기 (2) - 모차르트편 3 1000식 2005.04.02 6904
1392 현악5중주 이야기 (1) - 보케리니편 2 1000식 2005.04.01 8800
1391 현상금 3만원........호세 루이스 곤잘레스의 샤콘느. 4 2001.05.16 6236
1390 현대인의 의식분열. 의식분열 2000.09.24 5645
1389 현대음악이란 이런걸 말하는게 아닐까요? 14 2003.06.19 5837
1388 현대기타음악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고민중 2000.09.24 5290
1387 현대곡은... 으랏차차 2001.03.17 5078
1386 헨델...하프시코드 조곡임당!!!(요건 쬐금 짧아여 ^^) 신동훈 2001.10.17 5873
1385 헤레베헤의 연주가 나온김에 한곡더!~ 1 이브남 2006.12.20 10827
1384 헐...어케여..--;;;;;;;; 형서기 2000.08.31 5451
1383 헉.......한국 작곡가가 1위라구요?? 안티기타 2000.11.02 4934
1382 허접답변... ^^; 신동훈 2001.03.12 4854
1381 허걱~ 이렇게나 빨리 답변을 주실줄은..... 고앙이 2000.11.20 4671
1380 행~님!! 홈페쥐 보수작업 추카... 한쌈 2000.07.02 5432
1379 햇빛 쏟아지는 사이렌의 숲속... 2 이브남 2007.02.11 13058
1378 해피보이님께.................거지의 사랑노래(?) 4 정천식 2003.12.29 8883
1377 합창교향곡... 에리히 라인스도르프... 3 file eveNam 2004.01.25 6749
1376 한줄만 더. 37 ZiO 2004.09.18 7141
1375 한오백년 살자는데... 오모씨 2001.02.24 6009
1374 한말씀만... 4 file jazzman 2004.02.06 6295
1373 한국적인 것. 30 B612 2003.08.29 6963
1372 한국의 음악논문을 찾아볼 수 있는 곳 하나 소개합니다. 변종현 2023.11.04 915
1371 한국 전통음악 좋은곡으로 추천해 주셔여~~^^ 19 2003.11.17 9271
1370 한 마리 새가 된 여인 - 로스 앙헬레스의 타계를 애도하며 9 file 1000식 2005.02.05 7291
1369 하하...바루에코사셨어요? 2000.12.24 4989
1368 하프의 마음, 하프의 영혼 사발레타 정천식 2004.06.19 8510
1367 피하시온(fijación)이 무엇인가요? 3 궁금해요 2005.12.19 7281
1366 피아졸라의 밀롱가 3 정천식 2003.11.28 7169
1365 피아졸라의 대표곡은? 5 정천식 2003.11.27 7745
1364 피아졸라의 Oblivion(망각) 7 정천식 2003.11.29 7369
1363 피아졸라 겨울은 예상대로 바루에코 자신의 편곡이라고 합니다 1 으니 2002.10.11 6093
1362 피아졸라 4계 중 봄 악보 중 피치카토 플러스 연주법 궁금합니다.... 고독기타 2020.06.04 4563
1361 피아졸라 - 천사의 죽음(원곡) 2 정천식 2003.11.30 6856
1360 피아졸라 - 천사의 죽음(베니테스) 8 정천식 2003.11.30 9206
1359 피스크? 테크니션? brawman 2000.06.11 5643
1358 피스크 연주회 프로그램은... 형서기 2000.12.14 4735
1357 피게라스를 추모하며 5 file 정천식 2012.04.14 13128
1356 플라멩코 이야기6 김영성 2002.10.24 6322
1355 플라멩코 이야기 5 1 김영성 2002.10.23 4953
1354 플라멩코 이야기 4 김영성 2002.08.05 5158
1353 플라멩코 이야기 3 5 김영성 2002.07.25 5592
1352 플라멩코 이야기 2 김영성 2002.07.24 4914
1351 플라멩코 이야기 1 김영성 2002.07.23 5726
1350 플라멩꼬 : 피맺힌 한의 노래, 눈물의 기타 1 고정석 2001.12.17 6226
1349 프로가 연주하는 아라비아기상곡은??????? 간절한 2000.12.14 5063
1348 프레이즈가 뭐지요? 10 바실리스크 2003.05.15 6691
1347 프랑코 코렐리를 추모하며 7 정천식 2004.01.05 6321
1346 푸하하! 신홍여행! 망신살이 또... 泳瑞父 2000.10.20 4994
1345 푸가의 기법을 기타콰르텟이? 7 으랏차차 2001.07.28 5954
1344 퐁세의 발레토 5 iBach 2003.07.01 5899
1343 페르시안마켓에 대해서.. 2 케텔비 2003.07.19 8560
1342 페라이어... 이건 에러야~ -_-; 3 file eveNam 2003.12.08 7952
1341 퍼온글.....신동훈님의바하의 하프시코드음악안내. 2000.11.10 4996
1340 퍼온글.......추천협주곡,실내악곡,독주곡. 2001.01.07 5801
1339 팽만식님이 쓰는기타..^^! 14 file 민성 2001.08.04 6044
1338 팻 매시니...........첨으로 그의 음반을 듣다. 19 2003.03.26 6262
1337 파크닝의 알함브라... 2 pepe 2003.11.01 6556
1336 파크닝 재발견... 11 차차 2002.10.30 5342
1335 파야의 폴로 - 후쿠다 신이치의 연주 정천식 2004.03.26 6249
1334 파야의 폴로 - 예페스의 연주 정천식 2004.03.26 5996
1333 파야의 폴로 - 수페르비아의 노래 정천식 2004.03.26 6094
1332 파야의 스페인 무곡(기타2중주) 정천식 2004.03.24 6103
1331 파야의 스페인 무곡 오페라 버전 정천식 2004.03.23 6296
1330 파야의 도깨비불의 노래 정천식 2004.03.26 6306
1329 파야 - 시장의 춤(오케스트라) 정천식 2004.03.30 5637
1328 파야 - 시장의 춤(기타연주) 정천식 2004.03.30 5807
1327 파야 - 물방아꾼의 춤(오케스트라) 정천식 2004.03.30 5614
1326 파야 - 물방아꾼의 춤(기타연주) 정천식 2004.03.30 6022
1325 파리기타콩쿨의 중단과 의미 미니압바 2000.11.19 5025
1324 파리 국제 기타 콩쿨의 軌跡(2)-역대 수상자의 辯 [2편] 미니압바 2000.11.06 5174
1323 파리 국제 기타 콩쿨의 軌跡(2)-역대 수상자의 辯 [1편] 미니압바 2000.11.02 5854
1322 파리 국제 기타 콩쿨의 軌跡(2)-역대 수상자들의 辨[최종] 미니압바 2000.11.08 5203
1321 파리 국제 기타 콩쿨의 軌跡(2)-역대 수상자들의 辨 [3] 미니압바 2000.11.07 5458
1320 파가니니의 기타와 바이올린을 위한 대소나타[바이올린이 반주해주는] 좀 올려주세요. 1 메르츠 2003.09.07 8626
1319 틸만 홉스탁연주 듣고...그리고 카를로스 몬토야.... 7 최성우 2001.06.06 7131
1318 티비 cf중에서 '보성녹차'에 나오는 음악의 제목을 알고싶습니다~ 챠우챠우 2004.07.21 6010
1317 특히 기타 애호가들은 연주회장에 자주 가야 해요. 미니압바 2000.11.06 4518
1316 트레몰로의 교과서연주. 20 2003.11.09 6516
1315 트레몰로에 대한 투정. 2 2003.11.09 6267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