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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01.28.28) 조회 수 4148 댓글 0
ː[으랏차차님께서 남긴 내용]
ː대위법과 푸가.. 대위법으로 작곡된게 푸가인가요?
ː푸가가 뭐죠?
ː

이렇게 골 아픈걸... @@

아마 이거 제대로 설명할려면 두툼한 책 한 권 분량은 되겠네여 --;

푸가는 상당히 넓은 개념이어서 지가 설명할 순 엄꾸(솔직히 아는것두 엄지만서두...)
게중 그래두 쉽다구 할수있는 카논(Canon)을 잠시... 만만한게 홍어*라구... ^^;

카논의 정의를 말하자면 간단하게...

한성부가 다른 성부와 일정간격을 두고 그 리듬을 모방하는 엄격한 대위법 형식을 말하며
"카논"이란 말은 그리이스의 법률용어에서 유래한거라 합니다.
또한 카논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조건을 갖추어야하는데...

1. 두번째 성부는 첫번째 성부의 정확한 반복이나 대위법적인 유추가 있어야 한다.
2. 두번째 성부는 첫번째 성부보다 늦게 시작해야한다.
3. 두번째 성부는 첫번째 성부의 대위법적 변형에서 벗어나지 않아야한다.
고로 두번째 성부는 첫번째 성부를 엄격하게 정형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위의 3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카논을 "엄격함"으로 1,2두가지 조건만을 가진 카논의 경우
"자유로움"으로 불려지기도 합니다. 18세기와 20세기의 "카논"은 전자의 성향을 19세기의
것은 후자의 경향을 가졌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이나 인터넷에서 확인하시고...

텔레만이나 비발디(물론 유명한 "카논"의 작자 파헬벨도 마찬가지로)는 이런 카논을 단순한
돌림노래 정도로만 간주하여 작곡했지만(그렇다고 이들 작가들을 우습게 보는건 아니고요)
바하는 자신의 푸가를 나타내는데 아주 적절히 사용했습니다.

이런 "카논"이 들어간 바하의 곡에는 "음악의 헌정 BWV1079","푸가의 기법 BWV1080"이
대표적이며 최근에 발견된 푸가곡들 중에도 몇 곡이 더러 있습니다.

마지막 사족으로...

바하의 수많은 푸가들 중 백미라 할 수 있는 음악의 헌정(Musikalisches Opfer BWV1079)을
들어보심 좀 이해가 가지 않을런지 모르겠네여 ^^

곡의 구성은 다음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Ricercare a 3 (Harpsichord)
3성 리체르카레 (하프시코드)

Canon perperpetuus super thema regium (Flute,Violin,Cello*)
카논 (플루우트,바이올린,첼로)

Canon a 2 (Harpsichord)
2성 카논 (하프시코드)

Canon a 2 Violini in unisono (2 Violins,Cello,Harpsichord)
2성 카논 (2대의 바이올린,첼로,하프시코드)

Canon a 2 Per motum contrarium (Flute,Violin,Viola)
2성 카논 (플루우트,바이올린,비올라)

Canon a 2 Per augmentationem,contracrio motu (2 Violins,Cello*)
2성 카논 (2대의 바이올린,첼로)

Canon a 2 Per tonos (Violin,Viola,Cello)
2성 카논 (바이올린,비올라,첼로)

Fuga Canonica in Epidiapente (Flute,Violin,Cello,Harpsichord)
푸가 (플루우트,바이올린,첼로,하프시코드)

Ricercare a 6 (Harpsichord)
6성 리체르카레 (하프시코드)

Canon a 2 (Harpsichord)
2성 카논 (하프시코드)

Canon a 4 (Flute,2 Violins,Cello,Harpsichord)
4성 카논 (플루우트,2대의 바이올린,첼로,하프시코드)

Trio : Largo-Allegro-Andante-Allegro (Flute,Violin,Cello,Harpsichord)
트리오 소나타 (플루우트,바이올린,첼로,하프시코드)

Canone perpetuo (Flute,Violin,Cello,Harpsichord)
카논 (플루우트,바이올린,첼로,하프시코드)

여기서 리체르카레란 단일 주제의 기교적인 처리,혹은 계차적인 여러 주제의 처리로서 가장
기교적인 푸가를 말합니다. 그리고 Cello옆에 *가 붙은 건 아마 지금의 개량된 첼로가 아니고
당대의 비올라 다 감바(Viola da gamba)인것 같습니다.

추천음반으로는...

제가 많은 음반을 소유하고 있지 않아서 다양하게 추천해 드리지 못하겠고...
일단!!!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의 비인 콘센트스 무지쿠스의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원전악기로 곡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고악기의 음색이 참 예쁘죠.

현재의 플루우트 대신 트라버소 플루우트(Traversflote)를 썼고 비올라 다 감바
(Viola da gamba)로 여겨지는 부분은 테너비올라(Tenorviola)를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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