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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98.127.89) 조회 수 4724 댓글 4
제가 아는 분이 미국에 계시는데, 그분이 어느날 제게 소포를 부쳐주셨습니다.
뭔가하고 열어봤더니 바로 존윌리암스의 연주 비디오 테잎!...
<셰빌랴>로 포문을 열더니 <아랑페즈 협주곡 2악장>으로 끝을 맺더군요...
류트조곡4번의 전주곡,사쿠라 변주곡,숲속의 꿈,아스투리아스등의 주옥같은 곡들이 채워져 있더군요...보면서 느낀점은 <정말 기타 자~알 친다!>라는 생각과 더불어 <저토록 냉정하게 연주함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듣고 싶어지게 하는 저 불가사의한 흡인력>이랄까요(특히 저는 그의 <에코스 오브 런던>이라는 앨범을 제일 좋아합니다)...뭐랄까,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후쿠다 신이찌>나<무라지 카오리> 같은 일본계 기타리스트와는 그 색깔부터가 다르다는점...이랄까?
후쿠다신이찌의 연주와 무라지 카오리의 연주를 들어보면 일견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들은바로는 무라지가 그의 제자라서 그렇다는데 사실일까요?...그리고 만일 존 윌리암스라면 이곡을 어떻게 연주했을까하는 궁금증이 더해갑니다.역시 그 특유의 무뚝뚝함으로 이상한 호소력을 발휘하고 있지나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존윌리암스의 류트조곡4번<전주곡>을 보고 느낀건데, 역시 대가들은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운지법을 사용하는것 같습니다....예전에 안되는 실력으로 그곡을 악보에 명시되어 있는 운지법에 충실하게 연습해 봤는데 결론은 이거였습니다....내가 턱없이 내공이 부족하거나,아니면 명시되어 있는 운지가 너무 비합리적이거나...또는 그 둘다 이거나.
본인의 실력부족이야 그렇다치더라도, 거기에 명시되어 있는 운지법은 기타잘치는 손가락 6개 달린 외계인이나 가능한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죠. 그래서 재빨리 존윌리암스의 연주를 유심히 관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아니나다를까....역시 대가들의 연주에서 느낄 수 있는것은 그들은 결코 무리한 운지법을 행하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더군요(그렇다고 그들이 어려운것을 못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무궁동으로 진행하는 스케일 연주의 합리성을 위해서인지,그의 운지는 제가 가지고 있는 악보의 운지법보다는 더욱 합리적이었습니다.
예전에 한 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그분은 "백번 연습해서 안되는 것은 1000번을 연습해도 마찬가지"라고 말씀하셨죠. 그게 노력은 정도껏만 하라는 뜻이 아님은 잘 알겠더군요.역시 그분의 말씀대로 "잘못된 방식으로는 1000번을 연습해도 안된다"는,다들 알고 계시나 저만 모르고 있었던 것임을.

우짜 대부분의 악보에 명시된 운지법은 이다지도 어렵습니까....ㅠㅠ
역시 저의 수련이 부족한 탓....

...허걱...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


Comment '4'
  • # 1970.01.01 09:00 (*.222.166.173)
    알함브라 궁전이었나요?
  • # 1970.01.01 09:00 (*.112.72.124 )
    그 비디오 배경은 뮤직비디오 셋트였습니다.. ㅋㅋㅋ... 농담...
  • # 1970.01.01 09:00 (*.188.132.93 )
    그 비디오 배경이 어딘지 아세요? 아름답던데...
  • 라그리마 1970.01.01 09:00 (*.47.108.142 )
    무라지는 신이치의 제자죠..저도 그비됴 보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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