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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신현수2016.08.04 12:49
아래 15818번글을 포함하여, 이 글과 댓글/답글들에 대한 정리를 하고자 합니다.

필자에게는 참으로 오랫만에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느낌이어서
그동안 댓글/답글을 주고 받는 즐거움이 적지 않았습니다만, 
이제 올려질 댓글도 웬만큼은 다 올려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정리하는 의미에서 글을 올리기로 합니다.

그동안 올려진 댓글 중에서 '감사'나 '동감'을 표시해 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변조된 ip address를 감안한다면 소수(小數)라고 해도 무리가 없어 보이는,
비난성 댓글들을 올려 주신분들께도 수고해 주시고 대화에 응해 주신 데 대하여 감사 드립니다. 
  
비난성 댓글들의 주장은 다음 3 가지로 요약되는 것 같습니다.

1. 연주 기법만을 설명하면 될 텐데, 왜 구체적으로 연주 동영상까지 첨부하여 
 관련된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느냐. 
(※ 필자의 답변: 공개된 연주에 대한 비평은 누구에게나 허용되고 있는 것이다.)

2. 필자의 글이 독선적이어서 불쾌하다.
(※ 필자가 독선적이고도 단호한 어법을 사용한 이유 중에는 내심
  글을 읽는 분들을 도발함으로써 학구적인 반박을 기대했던 바램이 없지 않았습니다.
  물론 필자의 평소 말투가 그 주된 원인이었을 것입니다.)  
 
3. 필자의 연주 동영상을 올려 보아라.
(※ 필자의 답변: 필자는 외부 노출을 하지 않는 주의(主義)자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필자에게는 동영상을 만들 여건 또한 되어 있지 않다.)

사실, "긴급 강의! 로망스"의 내용이나 바우기타교본의 내용은 
국내 톱 클래스의 레스너들이 레슨하고 있는 내용과 별로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러한 사실은 아래 15818번글에 올려진
댓글( http://www.guitarmania.org/index.php?mid=guitar8803&document_srl=2004537&2004537_cpage=2#2004537_comment ) 중, 
대단히 총명해서 존경스럽기까지 한 전공생으로 생각되는 후배님인
:::(*.245.12.180)님께서 2016.07.19 일자에 올리신 다음과 글귀가 잘 대변해 줍니다.. 

-------------- 인용 글귀 ---------------------------------------------------------------------
사람들은 누구나 정곡을 찌르면 발끈하게 됩니다. 한번 발끈 하셨으니 이제는 신현수 
선생님의 말투자체에 너무 연연해 마시고 글의 내용에 집중하셔서 앞으로의 
음악생활을 윤택하게 해 줄 자양분으로 쓰시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신현수 선생님의 글은 정말 비싼 돈과 레슨비를 주고 음대나 유명 교수에게 배우는 내용의 글입니다) 
큰 도움이 될 글이 이렇게 요점에서 벗어나 싸움으로 번지고 끝나버리는 것이 그저 아쉬울 따름입니다.
-------------- 인용 끝 -----------------------------------------------------------------------

한데, 아래 15818번글(긴급 강의! 로망스, 프로들까지도 잘못을 범하고 있는…)의 댓글까지 포함한,
비난성 댓글들의 내용을 살펴보며 다음과 같은 사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첫째, 현재 국내 톱 클래스의 기타리스트나 레스너들 중에서 그러한 비난성 댓글을 올려 주신 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둘째, 비난성 댓글 중에는, 오랜 기간에 걸쳐 19세기식의 기법들을 가르쳐 온 데 대한 과오(過誤)가  
투명하게 드러나는 것을 꺼리는, 일종의 방어 의식의 발로로 짐작되는 면이 없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아마도 그러한 분들의 제자들은 습관이 되어 버린 이른바 "19세기식의 기법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남들보다 두배 세배의 노력을 해야 하거나,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문제는 레스너로서의 당장의 수입적인 측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이어서
이 점에 있어서는 필자 역시 대단히 죄송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 비켜 갈 수 있는 길이 있을 때는 가능한 한 비켜 가려 애썼으며,
반박 또한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   

셋째바우기타교본과 경쟁이 되는 여타(餘他) 초보용 기타교본의 출간에 관여하고 있는 
분들의 반발로 의심되는 경우도 간혹 있었습니다만, 이는 심증일 뿐입니다.

마침, "책장사가 목적이 아니라면 책 얘기 그만하시고 배워서라도 인터넷에 그 잘난 legato 동영상 올려
대한민국 기타계에 도움 좀 주십시요."라는 글귀도 눈에 띕니다.

잘 알려져 있듯이, 바우기타교본을 제외한 필자의 책들은 모두 수 년간 절판되어 있으며,
바우기타교본 또한 이 글(15854번글)에서 밝힌 바 있듯
"매진과 동시 절판 예정"을 이유로 기타매니아의 무상 광고 지원까지 사양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필자의 레가토(legato)에 대한 연주 능력은 
필자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로망스(Romance de Amor)에 대한 긴급 강의>에서
기타리스트 이판식 선생님 및 장용환 선생님과의 무려 기십 년 전의 일화(逸話)를 통해
그 물증을 제시해 보이고 있습니다. 

필자는 묻고 싶습니다.
언제까지 "19세기식의 기법들"을 출판하고 가르치려 하시는 것인지요?
유심히 관찰하면 누구나 간파해 낼 수 있듯이,
현재 세계적인 일류 기타리스트들은 거의 다 필자가 소개하고 있는 현대적 기법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톱 클래스의 레스너들 또한 무려 지난 기십 년 간을
그와 같은 현대적 기법들을 바탕으로 레슨해 오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고 달라져야 합니다.
더 이상 머뭇거려서 득(得)이 될 것은 없는 것입니다. 

필자는 <로망스(Romance de Amor)에 대한 긴급 강의>의 서두에서
"아픔이 있을지라도 대물림해 가고 있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는 
끊어야 할 때가 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필자가 마무리까지 지을 수는 결코 없는 
일이겠으나, 그 시작은 해 보일 수 있을 터였습니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15818글과 15854글, 그리고 홈페이지에 게시된 <로망스(Romance de Amor)에 대한 긴급 강의>를
통해 그 시작을 해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마무리는 앞으로 총명한 후배님들께서
시간을 두고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필자의 강의 및 글로 인해 마음이 불편하셨던 분들께는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필자 역시 어쩔 수 없다고 판단되어 시작을 해 보인 것입니다.
깊은 혜량(惠諒)을 바랍니다.
비난성 댓글들을 달아 주신 분들께 어떠한 개인적인 감정도 없습니다.
그 마음들이나 심려에 대하여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더운 것으로 느껴지는 이 여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잔메에서 synn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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