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15.05.26 04:10

조언

(*.70.53.27) 조회 수 14045 댓글 4

음악공부할땐 선생을 잘 골라야 하는데요.

저역시 과거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또한 주위에서 피해를 당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자칫하다 돈만 날리는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선생한테 배우다가 저선생한테 배우면 저선생은 이선생이 가르쳤던게 잘못된거라고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고

저선생한테 배우다가 고선생한테 가면 고선생은 이선생과 저선생 다 잘못가르친거라면서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는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요


그놈의 기초라는것이 주관의 산물인지 선생마다 달라서 참 알수 없는거라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서 이선생 저선생 고선생 여러선생 찾아다니면서 배워봤자 답은 안나오고 차라리 독일이나 스페인으로 바로 가서 기초부터 시작하는게 낫지 않겠는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것은 기타만 얘기하는게 아니고 한국의 음악교육 전반적인 문제점을 얘기하는겁니다.


일일이 얘기하기도 그렇고 참 문제가 많습니다.


또한 자신이 클래식을 할지 재즈를 할지 팝을 할지도 미리 정하고 가르치는 선생의 역량이 어느쪽인지 잘 알아보고 배워야지

예를 들어 나는 재즈에 관심이 있는데 재즈는 잘모르고 클래식만 아는 선생에게 가서 돈만 낭비하고 결국 얻는건 별로 없게 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됩니다.


참 웃긴게 팝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이 클래식스승밑에 가서 시간만 낭비하고 있는경우를 참 많이 보게 됩니다.

선생도 문제죠. 자신이 잘 가르칠수 없는 분야라면 자신에게 찾아온 학생이 있더라고 과감히 거절하거나 해야 하는데 우선 떡이라 보는지 계속 데리고 있을려고 하는경우를 보게 됩니다.


이런경우 대입입시나 편입이라는 명목으로 정당화되게 되는데요. 그놈의 대학만 갈려고 참 낭비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대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갈려고 하는 대학에서 자신의 원하는것을  잘가르치는 대학인지 철저히 알아보고 가야 할텐데 우선 학교이름만 보고 가고보자 하는식의 행동을 많이 하게 됩니다. 결국은 그래봤자 막상 가면 본인만 힘들어지기 마련인데요


유희열도 과거 클래식은 전혀 관심없는데 클래식과를 가서 공부도 재미없고 자포자기 했었다고 하더군요

비단 이런경우가 참 많은게 문제입니다.


대한민국의 낭비이기도 합니다.




첫쨰는 학생 자신이 무엇을 공부할지 어떤장르의 음악을 연구할지 정하는게 중요하구요

다음은 가르치는 선생이 어떤장르에 자신이 있는지 어떤걸 잘 가르치는지를 미리 알아보고 잘 판단하여 가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잘못된 유교문화가 같은게 있어서 학생이 선생에게 이리저리 꼬치꼬치 묻거나 하면 건방지다 소리를 듣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잘못된 관습과는 과감히 투쟁해야 합니다.


배우기전에 자신에게 가르치는 선생이 어떤분야에 자신있는지를 어디범위까지 지식을 줄수있는지를 꼭 미리 파악하고 가야하는데요

권위적인 선생에게 맞지않는 학생들이 분명 있습니다.

이런학생들은 또한 선생 잘못만나면 성격만 삐뚤어져서 나중에 자신이 선생이 되면 학생에게 똑같은 악습을 만들어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자신이 선생이나 선배가 되면 똑같이 학생이나 후배에게 이년 저년 한다는얘깁니다.


한국사회가 이러한 병폐떄문에 예대나 체대의 잘못된 관습도 참 많이 형성이 되어있는데요

잘못된 관습과는 치열하게 투쟁해야 됩니다.


얼마전 숙명여대 사건 보셔서 아실겁니다. 교수가 학생에게 막말하고 악습을 강요했던 사건이었죠.

어디 이것뿐입니까? 선배는 후배에게 막말하고 이년저년 하는경우도 비일비재하죠

한국사회 구석구석 서열화와 위계화가 비일비재 하여 참 악습들이 많습니다.

결국은 이것에 순응하여 나도 똑같은 놈년이 되느냐? 아니면 투쟁하여 왕따가 되더라도 미래를 바꿔가느냐? 여러분들의 몫인데요

아직은 전자가 많은것 같습니다


한국인들이 서구백인들과 가장 차이가 나는게 합리성과 이성적 사고가 부재한다는점입니다.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정적이다 보니 가르치는것도 합리적이질 못하고 감정적이기만한 학습방식을 강요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아카데미를 추구하기 앞서서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가꿀 필요가 있습니다.


배울려는 자들은 음악공부하는 비용이 결코 작은돈이 아니오니 공부하기전엔 꼭 철두철미하게 알아보고 공부를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Comment '4'
  • 입시생 2015.06.19 14:09 (*.117.169.117)
    맞습니다. 저도 첨에 어중간한 선생님만나서 막상 입시하려하니 아무것도 모르시고 중요하지 않은 곡들만 했었죠.
  • 기타쌤 2015.09.13 23:08 (*.72.136.246)
    참으로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지금 기타를 가르치고있는 사람으로서, 기타를 배우면서 고생한 생각하면.... 시간낭비, 돈낭비, 노력낭비....
    그래서, 나한테 오는 학생들에게는 나같은 고생 시키지 말아야지.... 다짐하며, 좋은 선생님이 되는걸 인생 최대의 목표로 살고 있습니다.

    화가인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도 쓸데없는 고생을 참~~ 많이 했더군요...
    그친구가 말하길... "예술은 가르치는게 아니라, 소통하는 것이다" 라고 했는데....
    선생님과 음악얘기를 하며, 서로 의견을 나누고, 그러면서 성장하는게 맞는것 같은데, 옛날 생각하면 한숨만 나옵니다.
  • 좋은선생님 2016.06.29 12:11 (*.212.253.7)
    예술하는 분들이 대학을 나와도 책을 읽지 않아 제대로 언어 습득이 안된 분들이 많고 특히 혼자 시간을 많이 보내는 클래식 기타의 경우 매우 독선적이고 독특한 정신 세계를 갖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즉 악기 연주만 잘할뿐 선생님으로서 기본 자질이 없는 분들이 많지요. 그래서 선생님을 선택할 때는 언어 소통이 잘 되고 다름을 인정하는 인성이 잘 갖추어진 선생님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 학생 2016.10.06 00:03 (*.146.231.70)
    좋은 글 감사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4 스페인 각 지방의 음악과 문화(1) 1 file 1000식 2005.04.28 52383
1413 J. S. BACH CHACONNE FROM PARTITA II, BWV 1004 - 제3부 쩜쩜쩜 2003.09.02 47954
1412 클래식기타주자가 가야할길.. 333 생각 2011.02.14 44889
1411 류트와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장식음 3 이브남 2006.11.26 44437
1410 반도네온(bandoneon) 2 고정석 2010.06.11 44272
1409 바흐의 주요 건반음악 작폼 음반목록 입니다~~~~ 1 lovebach 2002.04.05 33151
1408 삐에리 연주 & 마스터클래스 후기 17 발자취 2007.05.10 30762
1407 바루에코 인터뷰기사..원문. 2000.10.23 27669
1406 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 128 의문 2011.01.31 26733
1405 비브라토 21 2008.11.17 24716
1404 바흐 칸타타 한글가사 (BWV 1 - 25) 2 file 2008.06.04 22946
1403 William Ackerman 아시는분 3 jj 2002.06.24 22236
1402 엔카와 트로트 (펌) 7 두레박 2006.11.17 22116
1401 Alexander Lagoya라는 분이 연주한 BWV 1006 Gavotte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29 pizzicato 2009.03.01 21918
1400 기타 맥놀이 조율표 4 file CHOI 2008.03.24 21610
1399 제가 추천하는 Alfonsina y el mar 8 고정석 2006.09.09 21289
1398 에릭클랩튼 ' Layla'에 대해서 뭐 좀 여쭤보겠습니다... 2 bradpitt 2009.06.29 20813
1397 바하의 바디네리악보 쓸만한가요? 6 file 콩쥐 2006.02.20 20483
1396 많이 안어려운 클래식기타곡좀 추천해주세요 11 Rookie 2009.03.03 20442
1395 [강추도서] 자기발견을 향한 피아노 연습(With Your Own Two Hands) 9 전병철 2001.05.26 20158
1394 음악과 수학 - 순정조와 평균률, 그리고 기타의 조율 10 bluejay 2008.03.24 19978
1393 Desolation Row ㅡ Bob Dylan 9 file gmland 2010.04.04 19464
1392 바흐 칸타타 한글가사 (BWV 51 - 75) file 2008.06.04 19363
1391 바흐 칸타타 한글가사 (BWV 76 - 100) file 2008.06.04 19301
1390 classic 10 희주 2007.05.22 19209
1389 [Guitar Trivia] 세고비아와 바리오스 2 file 김상욱 2007.11.20 19144
1388 조이름의 비밀-당신은 아시나요? 46 금모래 2006.07.17 19030
1387 절대음감 좋은가 나쁜가? 35 seami 2008.06.09 19004
1386 블루스 2012.07.20 18769
1385 연주할때 아마추어의 특징. 34 file 궁금이 2010.09.16 18686
1384 바흐 칸타타 한글가사 (BWV 26 - 50) 1 file 2008.06.04 18322
1383 카오리 무라지 dvd 코스타리카 감상 file 로직밤 2009.03.22 18207
1382 이미경 Who, " violinist / 뮌헨음대 교수 " < 발췌문 > 4 jons 2012.03.09 18199
1381 사찌꼬 2 file 항해사 2006.11.18 17951
1380 소르---- 주옥같은 많은 명곡들이 자주 연주되기를 바라며. 7 고정석 2004.11.28 17742
1379 스페인 르네상스 음악 한 곡, La Bomba!~ 4 이브남 2008.07.09 17707
1378 세고비아가 남긴 샤콘느의 4가지 녹음 10 file 정천식 2012.01.21 17609
1377 연주들을때 프로들의 특징. 5 file 궁금이 2010.09.23 17579
1376 기타선생님 만난 후기. 32 file 궁금이 2010.09.14 17445
1375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2) 정천식 2004.02.11 17062
1374 [화음] 그것이 알고 싶다. 42 금모래 2009.10.15 16990
1373 말러의 "현세의 고통에 대한 술 노래" - 병호 형을 생각하며 6 file 정천식 2013.08.02 16977
1372 [질문] 바하 샤콘느를 연주하기 위한 기본 준비에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40 밀롱가. 2008.03.03 16911
1371 연주회 후기에 대해... 65 쏠레아 2007.10.03 16878
1370 좋은 편곡이란 ? ( 슈베르트의 밤과 꿈에 대하여... ) 5 진태권 2012.01.10 16858
1369 신모씨의 연주자 평가(관리자 요청으로 제목 변경) 122 file 추적자 2018.01.28 16608
1368 차이코프스키-호두까기인형 - 별사탕요정의춤- 질문이요! 1 카키 2009.12.08 16601
1367 서평 : 노래극의 연금술사(오해수 지음) 2 정천식 2013.08.25 16420
1366 클래식음악과 실용음악의 연관성 2 susujun 2013.06.21 16343
1365 신나는 리듬의 카나리오스!~ 12 이브남 2008.07.03 16332
1364 작곡가philip rosheger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2 티트리 2013.02.21 16322
1363 [아우셀의 비밀] 무대에서 결코 곡을 까먹지 않는 방법 - 로베르토 아우셀 인터뷰 14 으니 2005.02.20 15995
1362 샤콘느 1004님 보셔요... 4 file amabile 2009.03.05 15824
1361 클래식과 대중음악 2 지식 2015.03.02 15783
1360 Music Quotes.. 채소 2003.07.15 15651
1359 배철수의 음악캠프(박규희) 3 file 꽁생원 2014.06.15 15574
1358 지고이네르바이젠 23 콩쥐 2009.03.14 15551
1357 대다수 프로들도 되지 않고 있는 legato 연주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53 신현수 2016.07.25 15421
1356 스케르초 1 형식론 2015.11.30 15389
1355 타레가 작품목록 1 뮤즈 2008.10.22 15379
1354 클래식 기타곡중에 이런 곡 없나요?? 3 경박한놈 2008.12.15 15350
1353 음악과 미술에 대한 잡생각 41 쏠레아 2009.10.09 15314
1352 전통문화의 원리를 찾아서 (우실하) 콩쥐 2013.07.19 15220
1351 남미음악지도 그리고 porro......조국건 6 file 콩쥐 2006.09.04 15161
1350 대성당 1, 2, 3악장의 난이도 10 GLSB 2010.05.21 15090
1349 알함브라 분석 3 분석론 2015.09.07 14968
1348 현으로 듣는 인벤션이라... ~.~ 6 이브남 2008.07.02 14822
1347 20세기 기타계의 혁명가 세고비아 32 1000식 2005.04.20 14803
1346 예술과 기타매니아와 현실 23 금모래 2008.06.30 14790
1345 음악영화."투게더".....감독(첸카이거) file 콩쥐 2005.11.21 14769
1344 젓가락행진곡에서 file 기타사랑 2009.11.17 14740
1343 바흐 샤콘느 세고비아 편곡본에서요 4 서씨 2010.01.21 14726
1342 20대 젊은연주자와의 대화 . 3 file 콩쥐 2008.06.08 14721
1341 밀고당기기 13 2007.09.20 14456
1340 바흐작품목록 2 6 lovebach 2002.04.03 14344
1339 1991년 오우삼감독의 종횡사해라는 영화에 나왔던 노래입니다. file 마이콜 2012.07.13 14312
1338 기타줄은 왜 E-B-G-D-A-E 으로 튜닝하는건가요??? 18 미스터엠 2006.08.28 14262
1337 새로 발견된 소르의 환상곡 d단조 2 file 1000식 2006.12.22 14235
1336 전국연주회장 콩쥐 2014.07.22 14154
1335 너무 길어진 저작권법 34 콩쥐 2009.05.18 14117
» 조언 4 조언 2015.05.26 14045
1333 왜 우리는 우리 민요를 기타로 연주한 명곡이 없는지 모르겠네요??? 3 file moosoh 2008.07.18 14037
1332 아랑훼즈 오케스트라 음원이 필요합니다. 1 나비소리 2014.11.18 13913
1331 산골strs가 드리는 유용한 정보(안보면 후회함) 26 산골스트링즈 2007.05.03 13902
1330 [re]또 하나 클래식 좋은글 ... 2008.06.08 13891
1329 기타의 외계인들 15 섬소년 2006.12.12 13879
1328 마르코 소시아스 마스터클래스(2008.11.6) 3 YEON 2008.11.08 13845
1327 Blues&#65381;Jazz, Flamenco, 국악 장르와 즉흥연주&#65381;애드립 11 gmland 2011.02.04 13831
1326 milonga de julio +_+ 2009.07.18 13801
1325 piano vs fortepiano (bach2138) 1 file 콩쥐 2008.06.04 13796
1324 샤콘느 편곡에 대해서. 11 1004 2009.10.15 13735
1323 기타-화성학이란 무엇인가? - 예제를 통한 코드의 이해 (1) file gmland 2003.07.24 13656
1322 더 이상 날지 못하리... 1 이브남 2006.12.01 13617
1321 2008년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음반 안나오나요? 3 하기 2009.01.28 13561
1320 안녕하세요 음악파일을 찾구있어요 2 scotch 2009.03.30 13528
1319 Carnival Songs... 15세기 칸초네 2 이브남 2009.10.05 13503
1318 클래식기타의 위상에 대해 89 모카 2005.05.22 13502
1317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4번에 대해... 9 이브남 2008.08.12 13454
1316 클래식 기타를 배우면 핑거스타일 곡들을 쉽게 할 수 있나요? 2 산뽀 2016.03.02 13316
1315 요즘 국내외 콩쿠르 곡 2 궁금 2015.03.12 13298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