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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지나가다2011.03.24 14:26
생각씨는 뭘 착각하고 있을까요?

다음은 생각씨의 말이예요.

“다시...클래식과 실용음악이 다른이유.........
클래식은 재즈처럼 7화음이 통용되지 않는다...
텐션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재즈에서는 sus4 어쩌구 하는 화음들도..클래식에서는 비화성음으로 이해될뿐이다.“

답변 :
텐션이라는 개념은 뭘까? ‘긴장’이다. 예컨대 안정적인 트라이어드에 이질적인 음이 개입됨으로 안정감이 불안전해지고 긴장이 된다는 의미다. 클래식에서도 ‘비화성음’의 개념은 바로 그런 것과 일맥상통한다.
Sus4화음이 재즈에서만 쓰이나? 웃기는 얘기다. 전통을 거슬러 올라가면 클래식 음악의 ‘계류음’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클래식에서 계류음으로 파악했든, 대중음악에서 Sus4로 명시했든 ‘기능’은 같은 거다.


왜 이런 착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바로 ‘기능’에 집착하지 않고 ‘이름’에 집착해서 그래요.
누굴 탓해야 하는 걸까요? 대한민국의 주입식 교육 탓일까요?


생각씨 왈 : 클래식은 실용음악처럼 코드에 얽매이지 않는다....조성에 얽매일뿐이다.........(20세기 전위음악 제외)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실용음악가들은........클래식을 코드로 분석하는 어리석음을 계속 범하고 있다


답변 : (일단 한 번 크게들 웃으시라.) ‘개념어’를 확실하게 안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우리는 생각씨의 말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생각씨의 가장 큰 오류는, 한 마디로 개념 파악을 영 잘못하고 있다는 거다.
코드란 무엇인가? 영어로 Chord다. 우리말로 ‘화음’이라고 한다. 자, <코드=화음>의 공식에 맞춰 생각씨의 말을 다시 적어보자.

“클래식은 실용음악처럼 화음에 얽매이지 않는다....조성에 얽매일뿐이다.........(20세기 전위음악 제외)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실용음악가들은........클래식을 화음으로 분석하는 어리석음을 계속 범하고 있다.”

말이 되나? 그러면서 적반하장 젹으로 ‘어리석다'는 얘길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생각씨는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얘길 할까요?
그러니까 이유는 다음과 같다. 즉, 생각씨는 <음들의 덩어리-즉, ‘화음’이라고 하는 것은 명칭ㅇ I도 화음, II도 화음....이라고 하는 것에 반해, 실용음악에서는 ‘코드-그러니까 C,Am,Ddim하는 표기법 따위들’라고 한다는, 전형적인 2분법적 사고를(글쎄, 이런 것도 ‘사고’라고 할 수만 있다면) 하고 있는 겁니다.

생각씨가 남의 말을 안 듣는 건 확실해 보여요. 왜냐하면 전 이미, ‘코드’의 개념에 대해, 그리고 ‘실용음악’이라는 건 힌데미트나 바일같은 클래식계의 작곡가가 행한 대중(민중)들을 위한 음악을 통칭한다고 이미 말한 바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코드 개념을 파악 못하고 있고 여전히 ‘실용음악가들’ 운운하면서 헛스윙 하고 있죠?

이 분의 오류와 고지식으로 가득한 똥고집을 돈 들이지 않고 바로잡을 수 있는 길이 하나가 있어요. 동네 도서관의 음악분야 코너에 가서 음악사나 음악통론 책을 정독하는 일이예요. 돈 안 들어요. 게다가 15일이나 대여 해 줘요. 근데, 남의 말도 제대로 듣지 않아서 계속해서 헛스윙 삼진 당하고 있는 분께 도서관의 전문서를 탐독하라는 조언이 가당키나 한 걸까요?
할 수 없어요. 그냥 헛스윙이나 하면서 사시는 수밖에. 운 좋으면 어쩌다 한 번 정도는 파울 볼 정도는 날릴지도 모르잖아요.


생각씨 왈 : 타레가 시대에 코드가 있었나? 없었다
조성안에 화성기호는 존재했을순 있다...그러나 지금처럼 코드는 존재하지 않았다
진정으로 클래식과 실용음악이 같다고 보는가?
클래식작곡가들이....코드로 작곡했다고 말도안되는 허구사실을 얘기하는건 거짓에 불과하다
모자르트에게 코드 개념이 있었나? 그가 sus4를 알았을가?

답변 : 타레가 시대에 코드가 있었나? 물론 있었다. 코드=화음 없이 어떻게 음악을 만들겠나(나는 지금 이런 말을 하면서도 엄청 웃고 있다).
다장조의 <도미솔>화음을 클래식 화성학 책에서는 다장조의 I도 화음이라고 부른다. 재즈화성학 책에서는? ‘C코드’ 한다.

I도 화음 : 도미솔
C코드 : 도미솔

뭐가 다른가? 그러니까 생각씨가 하고자 했던 말의 정확한 의미는 다음과 같이 고쳐 써야 한다.

“타레가 시대에 ‘화음의 영어 표기법’이 있었나? 없었다 조성안에 (I, II 같은 화성기호는 존재했을순 있다...그러나 지금처럼 화음의 ‘영어 표기법’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제 생각씨가 뭘 착각하고 있는지 알겠죠?

그리고, 모차르트가 Sus4를 알았냐고요?
당근 ‘Sus4'라는 영문표기법은 몰랐지요. 그 시대엔 그런 표기를 안 썼으니까. 대신 그것과 똑 같은 기능의 계류음의 존재와 기능에 대해서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지요.

생각씨의 말은 다음의 말과 한 치도 달라 보이지 않아요.

개그 콘서트의 ‘두 분 토론’중 박 영진 왈 :
“어딜 건방지게 여자가 지아비를 ‘남편’이라고 하고 있어! 우리 때 여자가 지아비를 지칭 할 수 있었던 건, ‘서방님’밖에 없었어!”

‘남편’은 ‘서방님’이 아닌가요?
그럼 정부?
생각씨 논점에서는 그럴 지도......

사족 :
이 곳에 실명 사이트가 아닌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최소한 생각씨 같은 분들은 실명으로 인한 피해는 최소한 줄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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