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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12.05.30 10:05
그 교수분의 "작곡가는 사기기질이 있어야 한다"는 표현은 좀 과격하지만 그 내면은 어떤 의미성은 있습니다.
작가가 심혈을 기울이는 정도와 그 자신이 좋은 작품이다고 생각하는 거와 대중이나 평론가들이
좋다고 하는 작품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경우가 그런면일 겁니다.

대중음악사에서 최고의 명곡으로 손꼽는 비틀즈의 "yesterday"는 폴 매카트니가 욕실에서
목욕하다가 흥얼거리는 몇분 동안에 그 초안이 순식간에 만들어진 곡입니다.
폴 매카트니도 그 곡이 그렇게 명곡취급 받을줄 몰랐을 겁니다. 솔직히 상당히 단순한
진행의 곡이기도 하구요. 폴 매카트니에게 자신이 만든 곡중에 가장 좋은 곡이 뭐냐고
물어면 분명 다른 곡을 말할겁니다.

앞서 언급된 "작곡가는 사기기질이 있어야 한다 " 는 표현은 결국 작곡자의 작품의 질은
자신이 만든 곡일지라도 자신이 평가하는게 아니고 대중이 평가하게 된다는 의미란 걸겁니다.
그러니 자신은 변소간에서 1분만에 만든 곡인데도 (실제 화장실에서 변을 볼때 창의력이 3배이상 됩니다. ^^)
대중들이 최고의 명곡으로 불러주고 이런 명곡을 대체 어떻게 만든겁니까? 하면
말씀하신대로 긴 머리 쓱 한번 넘기며 " 놀라운 영감이 하늘에서 햇살처럼 내려온걸 심혈을 기울려
만들었지요" 하면 대중들은 " 와 ~~!! 역시 !! " 합니다.

이런건 이미 비디오아트 창설자인 故 백남준씨가 이미 생전에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 예술은 고등(高等) 사기다 " 라구요..

물론 이 모든 순간의 창작은 평소 그 작가의 예술적 감성이 충만해 있을때 나오는 겁니다.
그것이 부족한 사람은 순간적으로 나오는게 아니란 겁니다.
다만 그 작가가 자신 작품을 자신이 좋게 평가하느냐 아니냐의 선택권은 별로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그 예술작품을 평가하고 대중적으로 알리는 작업은 그 작가가 아닌 대중들과 평론가 몫이기 때문입니다.

피카소도 그런면에 있어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피카소의 작품들은 어떤건 정말 창의적이고 대단한것도 많습니다.
그런데 어떤 작품들은 솔직히 아무리 봐도 뭐가 뭔지 모를것도 있습니다.
그걸 대중들은 자신들이 피카소의 위대성을 몰라서 그런거라고 스스로를 위축시켜
버립니다. 평론가들도 그 뭔지 모를 작품에 온갖 미사여구를 붙여 추켜 올립니다.

실제 어떤 작가가 명성을 얻기 시작하면 별거 아니게 만든 작품도 앞에 잘만들어진
작품의 연장선상에서 더불어 칭송을 받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피카소가 실제 작업을 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본적이 있는데
도자기에다가 손가락으로 물감을 묻혀 동그라미 한 몇번 휘휘 돌리고 그거로 끝인데
그게 피카소 싸인만 들어가면 나중에 꽤 비싸게 팔리구요.
피카소는 속으로 웃을지도 모르죠 . 이거 장난친거데.. 하하.. 그러면서도 엄청난 돈이 술술 들어오구요..
대중들에겐 이거 이런 의미가 있다고 그럴듯하게 얘기하면 대중들과 평론가들은 그의 업적에
눌려 그런가 보다 하며 그 작품에 엄청난 돈을 지불합니다.
이 이야기는 실제 피카소 등 현대작가등의 사기성(?)을 파헤친 어떤 미술사가가 책으로 말한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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