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내한 공연 내용은 솔직이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미스터치도 많았고, 곡 내용도 그다지 꼼꼼하지 않아서 음반을 통해 기대했던 기교를 맛보기에도 미흡하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인터뷰 중에 느낀 것은 나름대로 상당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는데 특히 존 윌리암스와의 개인적인 친분을 강조하더군요.
그녀가 내한한지도 이제 상당히 시간이 지났는데 그 이후 큰 활동 소식은 없군요.
개인적으로 그녀의 앨범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데뷔앨범인데 마뉴엘 데 팔랴의 "스페인 무곡 1번(허무한 인생)"을 기타 독주로 너무나 강렬하게 연주하였죠.
야마시타와의 2중주는 일본 기타팬들도 자주 거론하는데 아마 두 사람의 연주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보기 때문인 모양입니다만...글쎄요.
메르츠의 헝가리 환상곡을 러셀의 연주로 듣고 싶으시면 제 홈페이지나 CNC의 제 코너에서 감상하실 수 있사오니 방문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