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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74.207.20) 조회 수 3511 댓글 2
우리나라 연주자가 꼭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싶은 로드리고의 곡이
세 곡 있습니다.
당신이 기타 테크닉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면 이 곡들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우선 하나는 아래에 언급한 '기타찬가' 요.
앙헬의 연주를 들으며 '천부의 테크닉' 에 대한 좌절감을 느꼈다고 할까..
노력으로 뛰어넘을 수 없는 그 어떤 것에대한 경외심.
터미네이터 2에 보면
미래의 스카이넷의 본거지를 습격하는 장면에서 유리관속의 옛날 T-800의
남겨진 팔을 꺼내는 장면이 나오는데,
연구원은 쪼잔하게 어떻게 꺼낼까 궁리하고 있을때
죤 코너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유리관을 바닥에 내동댕이쳐서 깨뜨려 버립니다.

에두아르도 이삭과 앙헬 로메로의 연주를 비교하면 이 차이가 아닌가 합니다.
문제의 본질에 쿨하게 직접 접근한다..
정교한것..좋지요. 하지만 답답한 면도 있지 않습니까.

두 번째.
'En tierras de Jerez(from Por los campos de Espana)'
- 헤레스의 들판..
헤레스는 F 1 그랑프리 서킷을 보유하고 있는 아주 유명한 지방입니다.
고즈넉한 서주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밀밭의 모습이 절로 연상됩니다..
곧이어 정신못차리는 스케일과 가장 어려운 패턴의 아르페지오의 무차별 공격..
페페 로메로의 연주를 들으면 악보가 머리에 그려질 정도로 정교함의
극치를 이룹니다만 이 연주는 예페스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진행이 빨라서 아르페지오가 머리속에 그려질 정도는 아니지만
그 독특한 '도로로록' 굴러가는듯한 스케일과 전체적인 곡의 짜임새 면에서
더 자주 듣게 됩니다.

세 번째...
'Un tiempo fue Italica famosa'
바루에코가 이 곡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내한때도 연주했고, 음반으로도 냈고..
악보 보면 황당한데..(어찌 이렇게 작곡을..)
개인적으로 로드리고의 솔로곡중 가장 비중있는 대곡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기도와 춤은 그 다음이고요.
앙헬의 연주가 역시 모든면에서 압도를....^^;;

위의 세 곡은 길이도 길 뿐만 아니라 깊은 내용을 지닌 명곡들로서
세계무대를 목표로 공부하시는 분들은 꼭 염두에 두셔야 할 곡이라 사료되옵니다..
과연 첫 테잎을 끊을 꿈나무가 누구일지...


    
Comment '2'
  • 빌라로보트 2003.07.16 12:58 (*.39.195.5)
    저도 운띠엠뽀 치고 싶어요. 근데 너무 어렵더군요.
  • 빌라로보트 2003.07.16 13:01 (*.39.195.5)
    테크닉이 전부는 아니지만 로드리고의 곡에서 테크닉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앙헬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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