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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10.08.11 00:39

그러는거 아냐~~

(*.235.186.232) 조회 수 6605 댓글 7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 절판되어 구할 수 없을거 같았던 음반이...

아마존에 용케 남아 있길래 주문을 하고.
보름을 기다려 음반을 받아 본 순간.


할 말을 잃었다.

(-_-)

처음엔 어이없고 기가 막혔고.
나중엔 그냥 헛웃음만 나왔다.

(-..-)



일단!

아마존 쇼핑몰에 있는 이 음반의 앨범표지는.
실제 판매하는 음반의 표지로 바꿔줬음 한다.

원본이 아니라 복각반이므로...
   
상세정보에 그 내용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음반표지와 트랙을 확인하고 구매하니까.


헌데 더 괘.씸.한.넘. 들은...

이 음반을 발매한 "LEGACY"라는 Sony 산하 레이블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음반에 관한 내용은 찾을래야 나오지도 않는.
낱장짜리 내지에 실린 이 레이블에 대한 내용에.


본인들은...

지금껏 잊혀져 버린.
우수한 연주자들의 위대한 음악들을 복원하는.


그런 일에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마치 사명을 수행하는 듯이 설명하고 있다.


그런다는 넘들이...

재발매도 아닌, Reimagined라는 얄딱꾸리한 방식으로.
트랙 리스트와 연주자 외에는 아무 내용도 없는 음반을.


그것도 공씨디에 음원을 담아 적당히 포장해서.
아마존이라는 일개 쇼핑몰이 제작 대행 했다는.


음반번호라는건 아예 있지도 않았고.
씨디표면에는 흠집도 몇군데 있었다.

니들, 혹시 야매이삼?

(凸)


대략 개념상실에... 이런 글도 쓰여있다.

"...pride of serious music lover's collection..."


니들, 정말 진심이삼?

(凸..凸)


지금도 이 음반을 보고 있으면.
짜증나서 어디다 휙 던져 버리고 싶다.

(-ㅅ-)


머 내용이 좋으면 되지 않겠냐 하겠지만...

막말로 세익스피어의 희곡들을.
종이 뭉태기에 써서 거적때기에 말아 놓으면.

그게 머가 되겠냐는...



요즘 개그프로에서 유행하는 말이 떠오른다. 


"음반 레이블이 그러는거 아냐~~"

~.~


.
.




"Almaine; The Witches Daunce in The Queenes Maske" - Anonymous
Lute - Lutz Kirchhof


 

Comment '7'
  • 이브남 2010.08.11 00:43 (*.235.186.232)
    앞으로 아마존에서 음반 구매할때.
    세부항목 까지 자세히 읽어야 할거 같습니다.

    아마존에서 본인이 구입한...
    SEON, VIVARATE(sony 산하의 폐반된 음반들)시리즈는.
    전부 이런 방식이니 구입하실때 확인해 보시라고.

    혹시 다른 음반들도 그런게 있는지 꼭 확인해 보시라고.
    이렇게 글 올려보았습니다.

    ^^;
  • 이웃 2010.08.11 07:22 (*.161.14.21)
    연주 좋기만한데,
    음반포장지가 좀 헐거웠어요?.....
    (역시 전문지식이 있어야 헐거운지 아닌지도 알겠군요......)

    고음악도 이정도 연주면 힘도 있고 좋은데요....
  • ㅎㄱ 2010.08.11 11:19 (*.51.26.220)
    애도를...ㅠㅠ
    저런 음반은 내지가 보통 한 권의 책이어야 되는데 말이죠ㅎ
  • 호로이 2010.08.12 00:10 (*.168.248.107)
    배경음악 제목이 무엇인가요? 참 좋으네요.
  • 이브남 2010.08.12 23:06 (*.235.186.232)
    음반에서 소위 "포장"이란건 나름 중요한 부분입니다.

    음반 제작은 녹음부터 기록의 과정입니다.
    그래서 한 음반에는 곡해설은 물론 제작과정과 장소까지.
    꼼꼼하게 모든 것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 정성은 레이블 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더불어 디자인도 세련되고 내용도 두툼하면 더 좋겠지만...

    이 음반은 너무 무성의하게 제작되었다는거죠.
    머 제작자의 기본적인 자세가 안되었다고나 할까... (-_-)

    연주만 좋으면 되고 그게 중요하다면...
    MP3 구매해서 다운로드 받으면 됩니다.

    그래서 음반은 "포장"이란게 중요한거죠. (-..-)
    (그래도 연주가 중요하다라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ㅋ~)



    배경음악은...

    르네상스 영국의 대표적인 3가지 무곡.
    올메인, 갈리아드, 파반 중 올메인(Almain)입니다.

    작자미상이고 부제가 붙어 있는데...

    "여왕의 얼굴을 한 마녀의 춤" 정도로 해석하면 될까요? ^^a

    연주는 커크호프( Lutz Kirchhof)입니다.

    ^^
  • 이웃 2010.08.13 03:40 (*.161.14.21)
    kirchhof 첨듣는 이름인데 연주 멋지네요...
  • 이브남 2010.08.13 13:44 (*.235.186.232)
    여왕=마녀... 라 하면 당근 목이 잘리겠죠? ㅋ~
    그래서 "여왕의 얼굴을 한"... 이라고 했다는...


    당시 풍류라 하시니...
    엘리자베스 시대에는 마녀와 연금술사의 전성기라 할 수 있죠.
    물론 음지에서... ㅋㅋ

    그래서 이 둘을 소재로 한 음악들이 많이 있습니다.

    커크호프(키르키호프로 읽나요?)의 음반 중에.
    마녀와 연금술사를 주제로한 음반이 있습니다.

    음악과 관련하여 자세히 언급했는데.
    기억은 잘 나지 않네요... -..-a

    물론 당시의 류트음악들이 희곡들과 많은 관계가 있긴 하지만...
    굳이 "요정"이라고 해석하는건 넘 비약적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정을 주제로한 음악들도 따로 있었으니까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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