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Zig Zag Territoires)라는 레이블은...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고가레이블로 분류되었으나.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음반가격 때문에.

이젠 서민용레이블로 자리잡을듯하다.

결코 싸다는건 아니고.
음반값이 처음 그대로라는.

(~.~)



여튼 오랜만에 기타에 관련된 신보가 나왔는데.
소르(Fernando Sor)의 성악곡들을 담고있다.


세기디야(Seguidillas)와 볼레로(Boleras) 


 세기디야는 소르가 극음악용으로 작곡한 노래로.
당시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소품들이었다.

이곡들은...

기타(혹은 피아노)반주의 에디션으로.
1976년과 1999년에 12곡씩 두번 출판되었으며.

지그재그 레이블이 진행하고 있는.
3개의 스페인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레코딩 되었다.

 
(사발사단의 기타, 류트주자 디아즈-라토레~ ^^)



이 음반은 프로젝트의 두번째이며...

첫번째 음반, 산즈의 "스페인기타" 연주자인.
라토레(Xavier Diaz-Latorre)가 지휘와 로맨틱기타를 맡고있다.

로맨틱기타 반주에 2명의 테너와 1명의 바리톤이 노래하며.
볼레로는 소르의 작풍에 기초하여 개작된 것들이다.

"연습곡17번", "마적주제에 의한 변주곡", "두친구"가
로맨틱기타 연주로 같이 실려있다.

(로맨틱기타 중에는 6현코스도 있다는... =ㅁ=)



20년을 넘게 파리에서 지냈으며.
스페인보다는 오히려 프랑스 작가 같은.

소르여서 그런지...

스페인 색채가 짙은 이 음반에선.
트랙마다 놀.라.움.과 기.대.감.이 서로 교차한다.

소르가 성악곡에도 나름 자질이 있었다고 하는데...

어쨌건 기타와 목소리의 조화는.
정말 훌륭한거 같다.

(~.~)b




"Me pregunta un amigo" - Fernando Sor
Laberintos Ingeniosos - guitare romantique & dir. Xavier Diaz-Lator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