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이야기... 첫번째... 추억이 담긴 음반 10장 ~.~

by 신동훈 posted Jun 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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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추억도 없는데

제목만 거창한듯...


^^;



명심할건...

절대 명.반. 아니므로!



혹시나...
구입 했다가 맘에 않든다고
본인을 욕하지 마시길... ㅡㅡ;


그럼...

.
.






1. J.S.Bach / 3 Concerto / The English Concert / Trevor Pinnock / Archiv


이거... 고2때...

그야말로!
바하가 누군지도 모르고 달랑 사버린거...

아~~

1번 트랙, 주제가 끝나고 나서...
바로 잠들었다는... ㅡㅡ;




지금... 본인이
바하와 피노크를 좋아하게 됬는지

도무지 이해가 않됨...



전형적인 바하를 듣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

참고로 수록곡은...


* Concerto for Flute, Violin, Harpsichord, Strings & Basso Continuo a minor BWV1044

  Allegro - Adagio, ma non tanto, e dolce - Allabreve

* Concerto for Oboe, Violin, Strings & Basso Continuo c minor BWV1060

  Allegro - Adagio - Allegro

* Concerto for Oboe d'amore, Strings & Basso Continuo A major BWV1055

  without tempo indication - Larghetto - Allegro ma non tanto


BWV1044에서는 프렐류드와 푸가를 맛볼수 있고,
BWV1060에서는 단조의 가벼움과 베이스의 진수를...
BWV1055에서는 장조와 현의 아름다움을 볼수있다.

특히 1055 첫악장에서 현의 스피카토 연주는
이른 아침, 햇살을 받으며 풀잎을 또르르~ 굴러가는
이슬을 연상케한다...

졸~라 아름답다! ^o^




2. The Best Collection of Bach Piano Music / 성음


제목부터 어이가 없다 ㅡㅡ+

솔직히 베스트...라는 제목으로
짜집기된 음반... 별루다.



대학교 입학한지 2달이 채 않된걸루 기억한다.

과칭구들이랑 하루짜리 알바를 해서
지갑이 두둑해졌다. ^^

술 한잔할 생각에 동아리방으로 향했다.

근데, 왠 아줌마가 앉아서
음반 사라고 애들을 꼬시고 있었다.

호기심에 몬가하고 다가갔고...


나는 딱! 걸리고 말았다.


몰라도 너무 모른다...
기타치는 학생이 이런 명곡은 알아야된다...
어찌 바하를 모를 수 있는가... 등등

본인의 심기를 자극하여

15장 짜리 LP전집을 덜컥 계약하고 말았다.

총금액... 15만원... 계약금... 알바금액 3만원....

그후 매달 만원씩 1년을 납부해야만 했다.


ㅡㅡ^




음반소개를 한다.

딱 제목 그대루다.
단순한 짜집기 음반이 아니라는것!

오르간곡을 제외한 바하의 건반곡을
총망라한 음반이었던 것이다~


* Invention & Sinfonia / Christoph Eschenbach

* The Well-Tempered Clavier Book I,II / Walter Gieseking

* Franch Suite / Ingrid Haebler

* English Suite & Partita / Jörg Demus

* Tocata / Zola Mae Shaulis

* Goldberg Variation / Wilhelm Kempff


게다가...
에센바하, 회블러, 켐프는 무지 좋아하는
피아니스트이다. ^O^

또한
기제킹의 평균율... 예상외다.
(긍정적 의미... ^^;)




3. J.S.Bach / Sonatas & Partitas for Violin / Jascha Heifetz / RCA


많은 연주자가 있지만
유독 하이페츠를 꼽은건...

이 음반의 레코딩 시기가
1952년 10월21~29일 이란 것이다.

1952년에는 한국전쟁이 한창이었다.

유명한 백마고지 전투를 비롯,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진 때가
바로 10월이다.

수많은 생명이 죽어갈 때
하이페츠는 바하를 레코딩하고 있었다.

그가 한국전쟁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1번 소나타의 느린 아다지오는
약간 빠르지만 무지 슬프게 시작한다.
끈적끈적한 느낌이 처절하다.

2번 소나타의 안단테는 고요하다.
죽은 영혼들을 하나하나 거두어 가듯
차분하지만 격하다.

3번 파르티타의 프렐류드는 밝고 빠르다.
하지만 연주는 무겁고 힘들어 보이며,
마지막 종지부는 몬가 석연치 않다.

억울해서 끝내지 못하겠다는....



4. J.S.Bach / 300 Years J.S.Bach / Nikolaus Harnoncourt / Teldec


바하 탄생 300년을 기념하며...
텔덱에서 1985년에 제작한 스페셜 에디션이다.


1994년 동아리연주 때...
같이 4중주를한 여자 후배가 있었다.

연주가 끝나고 뒤풀이에 나는...
술에 거의 떡이 되어있었다.

후배가 다가오더니...
중주하면서 너무 많이 배우고 재미있어
몰... 하나 선물해 주고 싶다구 했다.

술김에, 말도 않되는 선물을 주문했다.


"바하... 플루우트 소나타... "

솔직히 그 후배...
그게 몬지도 몰랐을것이다.

학교 근처의 레코드점이라야...
몇개 되지도 않을뿐더러 그 수준이 뻔했다.

게다가 시간은 9시가 다 되갔다.

농담으로 받았으려니 하고 신경을 껐다.

한참이 지난후 그 후배... 내앞에...
음반 한장을 덜컥 내놓는다.

이마엔 땀이 송글송글.... ㅡㅡ;


바로! 이 음반이었다.


것도 구하기 힘든 "아르농쿠르와 일당"의 연주로...


아~~ 그 감동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아마 앞으로도 잊지 못할것이다 ♡♥

어디서 구했냐고 집요하게 캐물었는데
후배... 끝까지 대답 않했다.

결국, 미스테리로 남겨 두었다.


역시 수록곡 소개...
바하의 위작이 아닌 6곡이 실려있다.

LP1

* Sonata for Flute & Harpsichord d minor BWV1030

  Andante - Largo e dolce - Presto

* Sonata for Flute & Harpsichord A major BWV1032

  Vivace - Largo e dolce - Allegro

* Sonata for Flute, Violin & Basso Continuo G major BWV1038

  Largo - Vivace - Adagio - Presto

LP2

* Sonata for Flute & Basso Continuo e minor BWV1034

  Adagio ma no tanto - Allegro - Andante - Allegro

* Sonata for Flute & Basso Continuo E major BWV1035

  Adagio ma no tanto - Allegro - Siciliano - Allegro assai

* Sonata for 2Flutes & Basso Continuo G major BWV1039

  Adagio - Allegro ma non Presto - Adagio e piano - Presto

  Flute - Leopold Stastny, Frans Brüggen
  Violin - Alice Harnoncourt
  Violoncello - Nikolaus Harnoncourt
  Harpsichord - Herbert Tachezi


1032의 첫곡은 62~102 마디가 유실 되었는데...
타헤치의 재구성이 꽤 들을만하다.


솔직히...

이건 명.반. 이다.

어차피 이어지는 음반이야기에서
다시 이야기할거지만...

.
.







생각 보다 내용이 길어진 관계로
나머지 음반은 담에 소개해야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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