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로스 1번은 정말 많은 연주가가 녹음한 빌라-로보스의 곡 중 하나인데,
브림은 주제 도입부 3개의 8분 음표를 정말 극단적으로(?) 늘이죠...
근데요...이 브림의 녹음은 정말 오래된 녹음이에요.
이후 빌라-로보스 선곡집에도 브림은 쇼로스 1번은 다시 녹음하지 않았죠.
그래서 브림이 이후에도 그런 해석을 했는지는...글쎄요.
근데 브림의 젊은 시절에는 전체 기타계에 그러한 루바토가 유행이었어요...아마 세고비아의 영향이 컸을 거에요.
당시 그렇게 루바토를 많이 사용하지 않던 윌리암스의 젊은 시절 연주와 비교해보면 정말 두사람의 스타일이 극명하게 대조돼요.
당시에는 윌리암스가 스페인 곡이나 남미곡에서 루바토가 부족하다고 되려 평가절하되기도 했다나봐요(평면사각적인 연주를 한다는 평가가 많았어요).
근데 요즘 연주가인 바루에코의 약간은 지나치다 싶은 루바토는 저도 좀 의외지만...뭐 연주가마다 스타일이 다르다고 저는 보며, 굳이 바루에코가 브림을 모방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바루에코의 빌라-로보스가 권위있다고 그의 연주 모두가 다 듣는 사람의 취향에 맞다는 것은 아니라고 보구요...억지로 그렇게 생각하는 건 방종에 가까운 거 같구요.

제 취향이라면... 과거 콘라드 라고스니히가 연주한 쇼로스 1번의 연주를 가장 좋아해요.
정공법을 통한 안정된 연주를 하고 적절한 루바토로 격조를 잃지 않는 균형잡힌 연주의 전형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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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님께서 쓰신 내용]

>아래 브림의 음반생각나서
>듣다보니 빌라로부스의 쇼로(choro?)1번이 있더라구요.
>늘이는부분에서 얼마나 늘이는지 웃겨 죽을번 했어요.
>연주를 못한다는뜻이 아니랍니다.
>
>그리고 오늘 바루에코도 똑같은 쇼로곡을 연주하는걸 들었는데
>거의 비슷하게 늘이더라구요.
>모방아닌가요?
>바루에코는 그렇게 안할거 같은데.....
>정교하게 연주한다던 바루에코가 그렇게 음을 늘이니
>이상하기도 하고....아고 모르겠다.
>혹 얘기해주실거 있으면 글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