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32.35.207) 조회 수 6217 댓글 0
영하 20도 가까운 추위에 다들 잘 지내시죠?
정말 오랜만에 음반 하나 소개해드립니다. (^^)

la_guitarra_dels_lleons.jpg 

본인이 좋아하는 레이블 중 하나인 칸투스(Cantus) 음반으로,
신보 발매도 수입도 원체 뜸한지라 2010년 이후 6년만입니다.
(음반 형태도 예전의 아웃케이스 형식에서 디지팩으로 바뀌었습니다.)
재미있는 건 "사자의 기타(La Guitarra dels Lieons)"란 앨범명입니다.
그러고 보니 표지 모델인 바로크 기타의 몸통에 사자 그림이 있습니다.

여튼... 또 본인이 좋아하는 라또레(Xavier Díaz-Latorre)의 연주이고,
퍼커션에 에스테반(Pedro Estevan)이 같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발(Jordi Savall)옹과 오랜 동안 함께해온 연주자들입죠~ (^_^)

라또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음악 박물관의 협조와 기타 제작자를 통해,
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타를 선별하여 그중 4대를 복원했다고 합니다.
바로크 기타 2대와 로맨틱 기타, 모던 기타 각각 1대가 바로 그것입니다.
 
historical_guitars.jpg

표지에 있는 "사자의 기타"는...
1700년 이베리아 반도에서 제작된 5코스(Course) 바로크 기타를 복원한 것이고,
또 다른 바로크 기타는 1700년 이태리에서 제작된 역시 5코스(Course)입니다.
6현의 로맨틱 기타는 1806년에 카디스에서 만들어진 Josef Pagés 모델을,
모던 기타는 유명한 기타 제작자, 또레스(Torres)의 1859년 모델을 복원한 것입니다.

연주는 17~19세기 스페인 작가들의 곡들로,
산스, 무르시아 등 바로크 부터 알베니즈 까지 다양한 곡을 수록하고 있으며,
기타 레퍼토리로 너무 유명한 "아스투리아스"로 강렬하게 오프닝하고 있습니다.

류트주자들이 개량된 기타로 하는 연주에서 느껴지는 이질감 -
다소 모호한 프레이징이나 셈여림 - 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훌륭한 연주입니다.
손톱 없이 연주하는 거라 어느 정도 감안해야하는 부분입니다. (~..~) 
특히 로맨틱 기타로 연주되는 소르의 "마적 주제에 의한 변주"는
기타 톤과 더불어 라또레의 진가를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_^)

낙소스 기타 음반도 오랜만인데...
메르츠(Johann Kaspar Mertz)의 기타 듀오 곡들입니다.
다른 악기도 그렇지만 동일 악기의 듀오는 접하기 쉽지 않아 나름 의미 있는 음반입니다.

원래는 일반 기타와 그보다 작은 크기의 높게 조율하는 테르쯔(Terz) 기타의 조합인데,
현대에 와서는 3플렛에 카포를 사용하는 것으로 대신한다고 합니다.
음반에서도 카포를 사용했을 때의 독특한 울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메르츠를 그냥 체코 작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출생지는 지금의 슬로바키아 지역(Bratislava)이라고 하네요.
이 말 많고 복잡한 인종과 종교가 섞여 있는 발칸 지역은,
나중에 따로 그들의 역사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a

구매하고 급 땡기는 음반이라 이래 두서없이 소개했습니다.
그럼 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7 2000.05.22 13:49 A D 1970.01.01 3343
936 1970.01.01 4208
935 "샤콘느"음반만들기..............어느 톤마이스터분의 조언..... 16 2004.05.26 5618
934 Message of the Sea - Celtic Music for Guitar / David Russell 2 file 고정석 2004.04.01 4097
933 Vol 2 Andres Segovia & Guillermo Gomez 고정석 2001.04.04 4207
932 Vol.1 Andres Segovia & Julio M. Oyanguren 고정석 2001.04.04 4438
931 [ONDINE] Timo Korhonen 의 타레가의 편곡작품 연주 음반 file 으니 2004.04.19 4938
930 마테오 카르카시 25etudes op.60 음반을 구할 수 없을까요? 임중근 2005.07.01 3430
929 "기타를 위한 성가곡집(박윤관 님)"을 찾는데요? 꼬마영규 2006.07.20 4387
928 "푸가의 기법" 추천 부탁드릴께요. 4 The Art Of Fugue 2008.07.02 6132
927 "강추" NAXOS의 John Duarte의 Guitar 작품집 illiana 2001.10.11 3480
926 '아내에게' EP앨범 - 최병욱 4 file 최병욱 2015.10.30 6695
925 (바하의 전주, 푸가, 알레그로 수록)이경애 챔발로 솔로앨범 출시,"Cembalo fever" 2 file 진철호 2008.06.29 5781
924 (음반정보요청)Alberto Ginastera - Guitar Sonata Op.47 1 손끝사랑 2008.09.05 8876
923 (존 윌리암스의)음반 질문입니다. 1 alska 2002.05.09 3332
922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 파르티타 음반 추천부탁* 11 궁금이 2008.04.02 5944
921 -- 2000방 사포입니다. 2 file 오모씨 2004.03.08 5874
920 .자료실 용량 초과되면 2000.07.26 3506
919 1000식님!!!! 2 어느귀인 2005.12.02 3389
918 10장씩 이나! 흐~읍! 나방짱 2000.09.17 3167
917 10현으로 연주하는 드뷔시의 꿈결같은 음반!! 1 file illiana 2001.05.26 3838
916 12번 글에 소개 되어 있는디! 泳瑞父 2000.08.10 3063
915 15년도 넘게 곡명과 음반명을 찾지 못했습니다. file 니슈가 2006.07.14 3854
914 1925~30년대 sp녹음 복각시디 7장. 1 2001.04.02 3206
913 1974년에 제작된 Los Romeros의 로드리고 LP... pepe 2001.04.11 4015
912 1998년 GFA콩쿨 우승자 Denis Azabagic의 음반 illiana 2001.02.24 3238
911 2000년을 빛낸 음반 No.1 [Franco Platino] file 반짱 2001.01.02 3992
910 2000년을 빛낸 음반 No.2 [Ana Vidovic] file 반짱 2001.01.03 3589
909 2000년을 빛낸 음반 No.3 [Paul Galbraith] file 반짱 2001.01.04 4446
908 2000년을 빛낸 음반 No.4 [Miguel Morano] file 반짱 2001.01.05 4314
907 28장의 브림 전집음반 구하다.... 2001.03.18 3397
906 6 개의 그랜드 샤콘느(walid akl 연주).......강추강추음반.....별5. 1 2002.01.29 5570
905 <font color = blue>★★★★</font> 꽤! 괜찮은 중주팀! 댕겨온빵장 2000.10.23 2901
904 <font color = purple>An Anthology Tango! </font> file 빠~앙장 2000.10.09 3103
903 <font color = blue>바이올린 기타아 이중주 음반! </font> 나방장 2000.10.07 3297
902 <font color=blue>oscar shumsky</font> file 셤스키 2000.09.22 3076
901 <font color=blue>저도 오늘 들어 보았습니다! 푸허!</font> 여페빵~짱 2000.10.09 2939
900 <font color=blue>초보자를 위한 음반(?)</font> 나방짱 2000.09.02 2850
899 <font color=red>★★★★★</font> 페페! 따봉! 짜집기판(?) 광주공장장 2000.10.23 3230
898 <font color=red>♡♡ ☆★☆★☆ ♡♡</font> 색깔별5형제 2000.10.20 3026
897 <font color=red>음반관련 자료실에 로스 로메로스 전격 출연!!!</font> 泳瑞父 2000.08.15 3211
896 <marquee><font color=green>쩝!쩌업!쩌어업![입맛 다시는 소리]</font> 우와아! 2000.10.02 3257
895 A.York의 Evening Dance 1 왕초보 2000.10.02 3028
894 Andrew York의 'Sunburst'와 'Jubilation' 전병철 2000.11.23 4303
893 Ansgar Krause의 바흐류트조곡전집 3 file 매니악 2001.05.29 3702
892 ARTE NOVA 음반들... 1 김동형 2001.05.29 4411
891 Aussel의 명반(1) file illiana 2001.03.06 3344
890 Aussel의 명반(2) file illiana 2001.03.06 3087
889 Aussel의 명반(3) file illiana 2001.03.06 3295
888 Aussel의 명반(4) file illiana 2001.03.06 3415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Next ›
/ 1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