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착한 따끈따끈한 음반!~
비올로 연주하는 "골드베르크 변주곡"
^_^
이 곡은 건반악기를 위한 것이지만.
다양한 악기로의 편곡 버전이 있다.
그중 현으로 연주하는 "골드베르크"는 각별한데.
이건 본인이 좋아하는 "비올"앙상블의 연주이다.
그래서 이전 시트코베츠키, 코쎄, 마이스키 3중주의.
아우라를 넘어서 주길 내심 기대했던 음반이었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일까...실망은 아니지만 결코 마이스키 조합을 넘지 못했다.
마이스키... 에서 들려 준 치명적 매력.
마치 마약을 한 듯 몽롱함을 느끼기엔.
이 고악기들은 너무 순수하고 깨끗했다.
~.~
(몇 년 사이에 멤버가 몇 명 살짝 바뀐 듯...)
"프렛워크(Fretwork)"는...
"목재 등에 새겨진 세공"을 뜻하는데.
바로 이 비올앙상블의 이름이기도 하다.
그리고 앙상블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연주 또한 "아리아"와 30개의 변주를.
한땀한땀 정성스레 공들인 흔적이 여실했다.
분명히 그랬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먼가 흡족하지 않았다.
바로 개봉해서 악보를 펴들며 두번씩이나.
들어보았음에도...
군장을 잔뜩 짊어지고 낙하한 공수대원이.
착지 후 낙하산에 휘둘리며 몸이 말 안듣는것 처럼.
(거참 비교를 해도 꼭 이런 걸로... -..-a)
먼가 뒤뚱거리는 느낌이랄까...
=..=
그럼에도 바흐의 무지막지한 패시지와 박자를.
무난히 소화해 내는건, 역시 "프렛워크"이기 때문.
(사실 본인의 지극히 극성스런 취향이 문제라는거... ㅋㅋ)
악보를 보면서 느낀건데...
한마디로 바흐건반곡의 종합선물세트 라는.
그야말로 모든 종류의 건반곡 형식을 접할 수 있다.
놀라운건 "관현악조곡"들의 첫 악장에 나오는.
전형적인 프랑스풍의 서곡이 등장한다.
...는걸 처음 알게 되었다.
ㅎㅎ
특히 두박자 푸가들은 "삼중협주곡(BWV1044)"의.
3악장을 연상시키는 오케스트레이션을 느낄 수 있으심.
+..+
여튼 가장 맘에 들었던~
첫번째 변주곡, 큐!
^_^
.
.
"Variatio1" from "Goldberg Variations - Johann Sebastian Bach
Fretwork
첨부파일 '2' |
---|
-
근데 이전 글 포함해서 이브남님 글은 죄다 이미지가 엑박인데 왜그럴까요?ㅠ.ㅠ
-
요즘엔 그림을 링크걸면 대부분 사이트에서 엑박이더라구요.
수정을 했는데 본문에 그림을 추가하는 기능이 있네요.
조금 불편하긴 한데... 개편되니 이런 좋은 것도 있네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 -
이브남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설마 제가 누군지 모르시지는...ㅋㅋ)
-
아... 날로 치매현상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ㅜㅜ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조만간 기억해 낼거라 믿습니다. 헤헤... (^^)a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37 | 2000.05.22 13:49 A D | 1970.01.01 | 3347 | |
936 | 1970.01.01 | 4211 | ||
935 | 벽을 물들인 음반. | 말괄량이 | 2000.05.12 | 4008 |
934 | [RAVI SHANKA] SITAR | 말괄량이 | 2000.05.16 | 3815 |
933 | [MANUEL BARRUECO] J.S.BACH | 말괄량이 | 2000.05.16 | 3707 |
932 | [왕야맹] 파리기타주간 독주회. | 말괄량이 | 2000.05.27 | 3557 |
931 | [무라지 카오리]어제 TV에서 본 연주..... | 명노창 | 2000.05.27 | 3847 |
930 | [이나가끼 미노루] 열연음반. | 귀똘이 | 2000.06.08 | 4088 |
929 | [이광수] 아~라~리~오 | 泳瑞父 | 2000.06.30 | 3825 |
928 | [!] 내가 좋아하는 연주자 ? | 泳瑞父 | 2000.07.04 | 3666 |
927 | [?] 내가 안 좋아하는 연주자! | 말괄량이 | 2000.07.04 | 3712 |
926 | ☞:이제 더 나이가 들었다고 하네요.. | 말괄량이 | 2000.07.05 | 3562 |
925 | [폴 갈브레쓰]아르페지오네를 닮은 기타아 | 泳瑞父 | 2000.07.05 | 3882 |
924 | ☞:하하 이글은 화났을때 쓴건데... | 웅수 | 2000.07.09 | 3931 |
923 | [데이비드 러셀]어렸을때(?) 연주한 음반 | 泳瑞父 | 2000.07.11 | 3745 |
922 | [폴 갈브레쓰]세워치는 8줄 기타아 사진 | 泳瑞父 | 2000.07.11 | 3673 |
921 | ☞:[데이비드 러셀]어렸을때(?) 연주한 음반 | 수경낭자 | 2000.07.11 | 3322 |
920 | ☞수경낭자님 좋은 방법있어요~ | 웅수 | 2000.07.11 | 3349 |
919 | 음반 자료실 게시판 신청했답니다. | 웅수 | 2000.07.11 | 3760 |
918 | ^^ | 수경낭자 | 2000.07.12 | 3324 |
917 | 그림 올리실때요... | 웅수 | 2000.07.12 | 3381 |
916 | ☞:앗! 실수! 그럴 수가! | 泳瑞父 | 2000.07.12 | 3454 |
915 | 아휴! 고것이 아닌디! {*.@} | 泳瑞父 | 2000.07.12 | 3525 |
914 | [줄리안브림] 완벽 그자체인 연주! | 泳瑞父 | 2000.07.13 | 3899 |
913 | ☞:난 왜 브림이랑 인연이 없었을까? | 웅수 | 2000.07.13 | 3982 |
912 | ☞:그 음반!!!! | 형서기 | 2000.07.13 | 3423 |
911 | 바리오스 직접 녹음한 음반요... | 웅수 | 2000.07.16 | 3382 |
910 | mp3 토레스에서 만든 시디5장 | 웅수 | 2000.07.16 | 3420 |
909 | ☞:3장이 맞습니다. | 泳瑞父 | 2000.07.16 | 3141 |
908 | ☞:시디5장에 음반81장이라! | 泳瑞父 | 2000.07.16 | 3223 |
907 | ☞:아직 다시 굽지 마셔요. | 웅수 | 2000.07.17 | 3210 |
906 | ☞:근데 음반 81장이 맞아요? | 泳瑞父 | 2000.07.18 | 3090 |
905 | 알멩이소리 알아내는방법......녹음실아저씨말씀. | 수 | 2000.07.21 | 3682 |
904 | [셀레도니오 로메로]가비여운(?) 연주 | 泳瑞父 | 2000.07.21 | 3664 |
903 | [무라지카오리]예쁜 연주자의 ^.^ 연주 | 泳瑞父 | 2000.07.22 | 4078 |
902 | ☞:[무라지카오리]히히 과제물로 다운받으면 되겠당. | 지녕이 | 2000.07.22 | 3201 |
901 | 혹시...알디메올라가 연주한 피아졸라를 아시나여? | 형서기 | 2000.07.24 | 3820 |
900 | ☞:저한테는 없구요! | 泳瑞父 | 2000.07.24 | 3110 |
899 | 히잉.... | 형서기 | 2000.07.25 | 3896 |
898 | 으~윽.... | 泳瑞父 | 2000.07.25 | 3961 |
897 | 아하!! 찾았슴다!! | 형서기 | 2000.07.25 | 3218 |
896 | 왜?? | 형서기 | 2000.07.25 | 3111 |
895 | ☞:죄송! 고쳤습니다! | 泳瑞父 | 2000.07.25 | 2880 |
894 | 밑에 다 써놨는데여... | 형서기 | 2000.07.25 | 3194 |
893 | 왜 곡들이 띠엄띠엄 올라갔는가 하면... | 형서기 | 2000.07.26 | 3197 |
892 | .자료실 용량 초과되면 | 수 | 2000.07.26 | 3507 |
891 | 흠...그럴수도.. | 형서기 | 2000.07.26 | 3749 |
890 | 웅수님! 알아봐 주세요? | 泳瑞父 | 2000.07.27 | 3079 |
889 | 현재는 홈이 200메가고요, | 수 | 2000.07.27 | 3422 |
888 | 영서부님...풀어주세여... | 형서기 | 2000.07.27 | 2839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커트 로다머의 기타 2중주도 들어보기 전에 내심 기대했다가 처음 들었을 때 이게 락음악인지 바로크음악인지 헷갈렸지만 이내 큰 매력을 느꼈던 것 처럼 프렛워크도 듣다보면 빠져들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에...ㅎㅎㅎ